몇년전 일본출장때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입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도시락과는 다른점이 반찬은 따로 냉장되어 있는데 밥은 보온밥솥에서 직접 따뜻한 밥을 퍼서 먹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아마도 일본에서는 도시락을 먹는게 일반적이고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이렇게 갓지은 따뜻한 밥을 제공하는게 가능했던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우리도 편의점 도시락의 종류와 질이 많이 좋아져서 언제 어디서나 괜찮은 가격에 먹을만한 도시락을 골라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문 식당이나 도시락 전문점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편리하게 적당한 가격으로 접근할수 있는점은 끼니를 때우기 위해 김밥 아니면 빵류에 한정되던 선택의 폭을 많이 넗혀준것이라 생각됩니다.
유튜브에 편의점 도시락으로 볶음밥을 해먹는 것을 보것이 기억에 남아 Cu로 가보려 했지만 근처에 세븐일레븐 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이 그곳에서 가장 괜찮아 보이는 도시락을 구입했습니다. 구입포인트는 야채를 섭취할수 있는 제품과 포장이 괜찮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죽순&떡갈비 도시락입니다. 뭔가 다른 제품에 비해 포장이 눈에 띄는점이 있었고 한영실 음식백과라고 되어 있어서 살짝 착각을 하긴 했는데 모 티브 프로에 나오는 심영심과 착각해서 구입했네요.
암튼 구입전 사진을 찍지 못했고 플라스틱이 구겨져 있는것은 이미 전자레인지에 데웠기 때문입니다.
흑미밥과 떡갈비 샐러드가 눈에 보여서 구입하였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데울수 있는 밥과 떡갈비 그리고 잡채와 샐러드와 밑반찬은 분리할수 있게 해둔것은 좋은 포장이지만 한가지 문제는 전자레인지에 데웠더니 플라스틱 포장이 녹아 내리듯 흐물흐물해진것입니다. 살짝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려네요. 분명 대부분 사람들이 도시락은 전자레인지에 포장 그대로 넣어서 데울텐데 용기에 대한 검토가 부족한것인지 내열성이 안나오는 제품을 사용한듯 합니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분리 포장을 한것은 좋았지만 결국 포장에 대한 가격이 많이 반영되어 약간 창렬한 구성이 되어 보입니다.
떡갈비와 잡채 입니다. 떡갈비의 맛은 괜찮습니다. 위에 고명(?)으로 땅콩도 뿌려져 있네요. 간도 적당하고 살짝 불향도 나는것이 전형적인 떡갈비 입니다. 2점 들어 있고 잡채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그냥 그랬습니다.
밥은 흑미밥이었고 위에 버섯과 은행 그리고 죽순이 올려져 있습니다. 밥은 즉석밥보다 낫다는 생각이 었습니다. 우선 밥과 떡갈비는 맛에서는 합격점입니다.
다음은 샐러드 인데 뭔가 나름은 종류를 갖춘것 같았습니다만 진짜 너무 작은 양에 황당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장 플라스틱 바작을 오목하게 해서 양이 많아 보이도록 했네요. 결국 눈에 보이는 야채가 전부 입니다. 진짜 창열창열 한구성입니다.
계란도 얇게 슬라이스한 한조각이 다입니다. 방울토마토도 한알... 흠....
그리고 옆에 있던 기본 찬입니다. 백김치는 조금 신맛이 났었고 시레기 무침은 평범했습니다. 오른쪽 위에 빨간건 북어고추장 무침(?)인데 이건 먹을 만하네요 나름 제일 나은 반찬입니다.
뭐 5000원 가격에 간단히 한끼를 해결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나쁘진 않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었음에도 포장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제품인듯합니다. 맛은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지만 세심한 배려가 좀 부족한 제품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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