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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원두를 직접 에스프레소 머신에 내려 마시지만 직장에서는 비치되어 있던 맥심 커피믹스 대신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캡슐 커피를 하루 한잔 마시는 걸로 아침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캡슐 커피를 구입하고 있는데 처음엔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을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맛은 있지만 가격이 높다 보니 조금 절감하기 위해서 코스트코에서 가성비 좋은 커피인 카피탈리 제품을 주로 많이 구입하고 마셨습니다.

오랫동안 가성비 캡슐 커피로 연명하다보니 뭔가 새로운 제품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새로 입점된 캡슐 커피인 라바짜로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라바짜는 이탈리아 커피 메이커중 하나로 아주 유명한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라바짜도 편리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해주는 네스프레소 머신의 간편함을 피할 수 없었던지 캡슐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에 판매하는 라바짜 캡슐 커피는 두 가지 맛으로 나뉘어 있는데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라바짜는 80개 입으로 카피탈리 100개입과 킴보 120개입에 비해서 용량이 작은 편입니다. 그런데 할인된 가격은 비슷하다 보니 절대 가성비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가장 비싼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스타벅스 캡슐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서 가격은 할인받아 29,490원에 80개입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있다보니 역시 캡슐 디자인이나 재질도 저렴한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라바짜 캡슐 두 가지 중 각각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푸른색 캡슐은 초콜릿 우디향과 미디엄 로스팅으로 우유와 잘 어울린다고 되어 있습니다.

붉은색 제품은 건과일, 초콜릿향, 미디엄로스팅으로 블랙커피 즉 아메리카노로 마시는 게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저는 역시 라떼를 마시는 사람으로 신맛이 없고 구수한 타입의 커피를 선호하는 편이라 푸른색의 크레마 이구스토를 선택했습니다.

포장된 재질도 고급져 보이고 푸른색에 약간의 펄이 들어간듯해 보입니다. 80개 총 456g 이네요.

포장박스는 옆쪽에 오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안에 내 박스가 있어서 겉포장을 대충 찢어 버려도 되는데 이 제품은 그렇게 포장을 제거하면 대략 난감해질 수도 있을 듯합니다.

포장을 들어보니 내 포장재 없이 층층이 캡슐이 들어 있습니다. 한 층에 20개가 들어 있네요.

캡슐은 거의 오리지널 네스프레소 캡슐과 똑같은 재질과 구성인 듯합니다. 아마도 가장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에 최적화된 포장이 아닌가 합니다.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추출은 별다른 차이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커피 향은 좀 더 진하고 우디 한 향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품을 낸 우유를 부어서 마셔보니 라떼용으로 아주 적합해 보이는 쌉싸름하면서 구수하고 곡물향과 우디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맛이 나네요. 나름 가격대가 있다 보니 저렴한 제품보다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라바짜의 명성에 어울리는 맛인 것 같네요. 앞으로 한 2달 동안은 라바짜의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즐거움이 있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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