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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을 준비합니다. 대부분 차례상에 올려질 전통적인 메뉴들이 있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음식들을 준비하거나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을 위해서 음식 장만을 하곤 합니다. 보통 추석은 제철인 음식들과 육류를 많이 준비하지만 대게를 무척 좋아하는 저희 가족들을 위해서 코스트코에서 신제품으로 대게를 판매하고 있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코스트코 대게는 냉동 제품으로 알라스카에서 조업한 대게인 듯합니다. 가격은 81,900원으로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 있지는 않고 용량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 듯합니다. 원산지는 미국 알라스카로 되어 있고 포장에서 각 부위별로 가지런히 들어 있습니다.

알라스카 스노우 크랩으로 적혀 있고 조리되지 않은 제품으로 해동 후 적절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포장지에는 대게살이 보이도록 되어 있고 대게 다리는 이미 한쪽껍질이 제거되어 대게살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네요.

뒷면엔 제품의 구성으로 대게 조각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리와 집게 그리고 몸통으로 되어 있네요. 그리고 냉동 제품으로 조리방법과 해동 방법은 게표면의 얼음을 한번 싰어내고 2-3시간 냉장실에서 자연해동 후 찜이나 샤브샤브, 튀김으로 조리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원재료는 베어다이대게만 들어 있습니다. 원산지는 미국으로 되어 있고 제조국은 일본이네요. 100g 당 65kcal 로 열량이 낮은 편이네요.

그리고 해동 후 재냉동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게 다리 8개와 윗 다리4개 집게 3조각이 들어 있습니다. 진공포장 냉동되어 있어서 아주 단단한 상태입니다. 껍질이 손질되어 있어서 먹기 편하게 바로 살만 발라 먹을 수 있습니다.

뒷면을 보니 대게 몸통7 조각이 들어 있는데 반으로 나뉘어 있는 조각들입니다. 크기는 작은 것도 있고 큰 것도 있어서 무게를 맞추는 작업을 한 것 같네요. 그리고 대게 뚜껑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포장을 벗겨내면 탱글탱글한 살들이 보입니다. 꽤 수율이 좋아 보이네요. 해동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니까 넉넉히 해동할 시간을 고려해야 할것 같습니다.

저희는 대게 찜을 좋아해서 찌기 전에 제품을 한번 씻어서 준비 했습니다. 대게 살을 만져보니 확실히 조리가 안된 생살의 느낌이 나서 익혀야 할 것 같네요. 보기엔 이미 조리가 된 듯이 빨간 부분이 보여서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드시 익혀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희 집은 찜기가 따로 있어서 찜기에 대게를 올리고 30분 정도 쪄주었습니다.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영덕 대게집에서 찌는 시간보다 작게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왜 나면 껍질이 벗겨진 상태라 좀 더 빨리 익는 것 같네요.

꽤 푸짐한 대게 찜이 완성되었습니다. 다리살이 실하고 몸통도 손질이 되어 있어서 대게 먹을 때 가장 수고스러움이 살을 발라 먹는 건데 그런 수고를 덜 수 있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게는 살짝 오버쿡이 되어 있어서 수분감이 작아져서 영덕대게 현장에서 먹는 맛보다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이건 조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찜기에서 약 10~15분 정도면 적당해 보입니다. 대게향과 맛은 영덕대게와 큰 차이가 없어 보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집게 살이 너무 큼직하고 먹기 좋게 되어 있어서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대게 몸통의 내장의 고소함을 즐길 수 없어서 그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8만 원의 가격을 주고 사 먹을 만 한가에서는 가성비는 괜찮아 보이는데 이벤트 음식으로는 좋을 듯합니다만 고민 없이 구입하기엔 꽤 부담이 있는 가격이라서 조금 주저하게 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 철이 아닌 시기에 대게를 맛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 보이네요.

이상 코스트코 냉동 손질 대게 구입 시식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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