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i4all

한때 관심을 끌었던 TV 요리 프로그램중에서 편스토랑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봐왔습니다. 신선한 주제로 요리대결을 벌린후 이걸 일반인들도 즐길수 있게 편의점에서 출시한다는 컨셉이 조금 색다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역시 처음엔 요리를 잘하는 유명인들이 나와서 요리를하고 평가를 하고 레시피까지 공개해가면서 편의점에서 티비에서 보는것과 같은 맛을 즐기고 싶어서 즐겨 보다가 몇번 편의점에서 먹어보고 편의점에서 출시된다는 음식의 한계로 인해서 제대로 맛이 전달되지도 않고 만족할만한 맛도 아니어서 관심이 줄어 들었습니다. 더우기 유명인들의 요리가 아니라 일상들과 생활로 채워지다보니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도 없어지고 재미도 급감하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잘 보지 않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빛좋은 개살구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입니다.

그런데 GS25 편의점에서 매콤한 뭔가를 찾다가 발견한 편스토랑 박솔미 마늘 제육 떡볶이를 보고 다시 한번 속는셈 치고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가격은 4,500원이네요. 추가 행사품이어서 감동란도 증정해주고 있습니다.

떡볶이가 그냥 떡볶이가 아니라 돼지고기와 마늘을 등뿍넣은 매콤 달콤한 맛인것 같네요. 마늘 제육 떡볶이가 250g에 튀긴 마늘 슬라이스 3g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재료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떡은 외국산 마늘 제육은 돼지 목전지로 미국산이고 고추가루는 중국과 베트남,마늘은 중국산이네요. 국산은 없는것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마늘제육떡볶이의 열량은 560Kcal 입니다.

조리는 전자레인지 전용이고 비닐 포장을 뜯은후 3분30초 조리하고 튀긴 마늘 슬라이스를 뿌려주면 됩니다. 동봉된 튀긴마늘슬라이스는 뺴고 전자레인지에 넣어주면 되네요.

종이 포장을 제거하니 내용물이 나옵니다. 비닐팩에 떡볶기가 들어 있고 튀긴 마늘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다른것 없이 간단한 구성이네요.

아마 튀긴 마늘 슬라이스가 맛의 킬링 포인트로 사용되는 재료인것 같네요.

전자레인지에 3분30초간 돌린후 원래 포장되어 있던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아 봤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거 너무한거 아냐 라는 맨트가 머리에 맴도네요. 우선 양이 너무 작습니다. 트레이에 1/3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양이고 두번째는 비주얼이 그리 썩 맛있어 보이지도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육 떡볶이라는데 제육은 별로 눈에 띄지 않네요. 이거 역시 편스토랑의 티비 화면에서만 번지르르한 제품이 아닌가 하고 의심스럽네요. 

그나마 돼지고기를 찾기는 했습니다. 눈에 띄는 조각은 두조각 정도 들어 있네요. 조리된 상태가 그리 맛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떡을 한조각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꽤 맛있네요.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있고 소스에 제육의 맛이 스며들어 있어서 절묘하게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떡도 쫀득쫀득하고 식감도 좋은 편입니다. 예상과는 달리 반전이 있네요. 마늘 프레이크가 마늘향이 솔솔 나면서 매콤한 맛을 잡아줍니다.

소스안에 잘게 다져진 돼지고기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돼지고기가 작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소스안에서 돼지고기의 풍미를 느낄수 있어서 괜찮을것 같습니다. 다 먹으니 꽤 매워진것 같네요.

떡이 꽤 쫄깃한 느낌이 드는 떡은 가운데가 뚤려져 있어서 전자레인지에 가열했을때 딱딱한 부분 없이 쫀득해 지는것 같네요. 다른것보다 양념이 맛있고 양념에 다른 재료를 함께 곁들여 먹어도 맛있습니다. 계란을 주는 행사중인데 계란을 까서 함께 먹어보니 소스의 맛을 입힌 계란도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