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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애니버서리 할인 행사를 3월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눈여겨보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여서 몇 달 전부터 지켜보던 Full HD 프로젝터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했습니다.

할인 행사 이전에 최저가는 64달러 정도 였다가 52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더니 쿠폰적용하고 저는 46달러 수준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추가 유튜버들의 쿠폰들을 적용하면 41~2달러 정도에도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이미 주문하고 배송 중이라 아쉽게도 좀 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습니다. 환율정도 생각하면 6만 원 초반대에 구입했고 제일 저렴하게 구입한다면 5만 원 중후반대에도 가능한 제품입니다.

HY320은 전작인 HY300의 제품을 개선한 제품입니다. HY300 제품도 5만원대 HD 제품으로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 가성비 프로젝터인데 삼성의 프리스타일 프로젝터를 모방한 제품이었습니다. 물론 기능이나 해상력은 그에 비하지 못했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하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좀 더 개선해서 아쉬웠던 해상도를 FHD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도 살짝 오른 수준이 된 것은 소비자로서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터를 처음 구입했던 제품이 알리에서 대륙의 실수라는 크고 투박하고 저렴했던 UC-40 제품을 구입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저렴한 가격이지만 소음과 화질 그리고 밝기 면에서는 무척 아쉬웠던 제품이었기에 몇 달 사용해 보다가 중고로 필요하신 분에게 양도했었습니다. 그리고 구입한 것이 LG 전자의 미니 프로젝터인 PH250 제품을 구입하여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담한 크기에 TV 수신도 가능하고 소음도 알리 제품보다 적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지만 역시 HD 화질과 다소 어두운 밝기인 250 안시루멘으로 형광등을 켜거나 낮에는 시청이 어려운 제품이었습니다.

그렇게 프로젝터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었지만 최근 워킹머신을 하면서 컴퓨터 모니터를 보기엔 화면이 너무 작다고 느껴서 좀 더 큰 화면이 필요함을 느끼고 프로젝터에 다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알리에서 주문하고 1주일이 안되어서 도착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주문했는데 금요일 도착했네요. 그리고 포장도 회손되지 않고 찌그러진 곳 없이 완벽하게 도착했습니다.

언박싱을 간단하게 해보면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스티로폼으로 잘 고정되어 있고 왼쪽에는 전원 단자와 리모컨 그리고 설명서가 포함된 종이 상자가 들어 있습니다.

본품은 비닐 포장하나로 끝입니다. 그리고 렌즈에 덮개는 따로 없고 보호 필름하나가 붙어 있습니다. 평상시에 렌즈가 오픈되어 있어서 먼지에 좀 취약할 듯합니다.

색상은 두 가지인데 검은색과 회색이 있는데 회석은 선택이 불가능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완판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없이 블랙으로 구입을 했네요.

기존에 보유 중인 엘지 미니 프로젝터에 비해서 크기는 엄청 커지고 렌즈 크기도 커졌습니다. 아시다시피 디자인은 바닥에 고정해 두고 수직으로 세울 수도 있고 수평으로 누울 수도 있게 각도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삼각대나 거치대에 거치할 수 있는 나사홀이 없어서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 천정에 설치하려면 별도의 장치를 고려해야 할 것 같네요.

모든 단자와 포트들은 뒷면에 다 몰려 있습니다 왼쪽부터 전원 버튼과 USB-A 그리고 3.5mm 오디오 아웃풋, HDMI 단자가 있고 배기 송풍구가 맨 뒤쪽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전원 단자가 있습니다.

윗부분은 깔끔하게 로고가 있고 초점 조절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동으로 촛점을 조절할수 있습니다. 처음엔 촛점 조절링이 좀 빡빡했는데 몇 번 사용하니 조금씩 부드러워졌습니다.

기존 엘지 전자 PH-250 제품이 설치된 곳에서 비교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프로젝터의 전원을 켜면 로딩 속도가 좀 오래 걸립니다. 한참을 로딩한 후에야 화면이 나오고 내장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서 넷플릭스나 유튜브 기타 구글 플레이에서 필요한 OTT 앱을 다운 받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라캐스트 및 에어플레이도 가능한데 유튜브는 실행해 보니 빠르지는 않지만 쓸만한 딜레이 속도를 갖고 있고 넷플릭스는 화질이 안 좋다는 평이 있었지만 현재 해지 상태라 실행이 된다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눈에 들어오는데 수평이 아닌 대각선으로 스크린에 비추면 자동으로 키스톤을 잡아서 화면이 사각형으로 보여주는데 그것 때문인지 초점이 가운데랑 가장자리가 서로 맞지가 않습니다. 즉 가운데 초점을 맞추면 가장자리가 흐리게 되고 가장자리에 촛점을 맞추면 가운데가 흐려집니다 

이 현상은 프로젝터를 기울여서 투사했을 때 발생되는데 수평으로 투사하게 되면 가운데와 가장자리 모두 초점이 잘 맞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낮은 위치에 프로젝터를 놓고 높은곳에 투사를 하면 프로젝터의 주사 각도 때문에 가장자리 촛점을 포기를 해야 되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Full HD 화질인데 가장자리 촛점 문제로 제대로 된 해상도를 다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은 밝기입니다. 대낮에 간접광이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상황에서 선명하지는 않지만 화면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밝기를 보여줍니다. 확실히 엘지 미니 프로젝터 보다 밝아진 것을 확인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엘지 PH-250을 동일한 조건에서 스크린에 투사했을 때의 화면입니다. 많이 흐림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잘 사용했던 엘지 PH-250 제품으로 250 안시루멘입니다. 가볍고 성능도 괜찮은데 가격은 거의 40만 원대에 구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6만 원짜리 프로젝터에게도 뒤쳐지는 성능이 되었네요. 물론 이렇게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나 설치가 용이한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다시 HY-320으로 돌아와서 소음은 30cm 거리에서 약 43~46db 정도가 나옵니다. 조용하지는 않지만 거리를 두거나 워킹머신처럼 더 큰 소음을 발생하는 장치와 사용할 때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합니다. 또 하나는 전원코드가 ㄱ 자형태로 되어 있어 선의 방향을 안쪽으로 하지 않으면 수직으로 세월을 때 스탠드와 간섭이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선이 송풍구 쪽을 향하도록 꽂아 줘야 합니다. 전원 코드는 유럽형으로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용 아답터를 사용하는 게 전원 콘센트 접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화질과 화면의 크기는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에어플레이를 이용해서 아이폰의 화면을 미러링 하면 아이폰 화면은 잘 나오는데 영상 링크를 실행하는 건 프로젝터의 기본 성능이 딸려서 인지 잘 안됩니다. 그래서 HDMI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게 낮고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지만 좀더 빠릿한 성능을 원한다면 크롬케스트를 구입해서 사용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그냥 이런 기능이 있다 정도로 판단이 되네요.

추가로 회색의 프로젝터 전용 스크린 천을 구입해 두었고 워킹 머신에서 잘 보이는 장소에 설치하는 과정이 남아 있지만 정말 가격을 생각한 성능으로는 이만한 제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의 장난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재미있는 제품하나를 구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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