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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으로 모든 개인적인 컴퓨터를 대체 해버린지 거의 4년이상이 된듯 합니다. 나름 업무용이 아닌 일반 웹서핑이나 사진편집, 영상편집, 그리고 MS office 사용도 가능해져서 불편함은 없습니다. 은행업무는 아이폰으로 가능하니 웹상에서 은행이용시 깔아야 하는 여러가지 거추장 스러운 보안프로그램도 깔지 않아도 되서 뭔가 쓰레기 같이 복잡해지는 시스템을 건드는 파일들이 깔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좋은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업무용으로는 아직 인텔의 윈도우 제품을 벗어나기가 어려운것도 현실입니다.

그래서 6년이상을 사용해온 노트북이 내장 SSD 용량의 한계에 부딪혀오던 차에 새로운 노트북을 마련했습니다. 솔찍히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은 성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사용자 입니다. 이전 삼성 센스 노트북의 cpu는 i3 모델이었고 ram은 8gb, SSD는 128gb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사용 프로그램인 아웃룩이나 엑셀, 파워포인트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늘어나는 아웃룩 메일 첨부파일로 인해서 결국 하드디스크 용량이 한계치에 다달아서 저장용량 0에 도달해버렸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제품은 역시 삼성 노트북인데 이전에 삼성 노트북 이름이 센스 였는데 이제는 갤럭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아주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제품은 갤럭시 북으로 이름지어 진듯 합니다. 정확히 갤럭시 북2 프로 15.6인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갤럭시 북2 프로 제품은 삼성의 노트북중 시그니처 제품에 해당되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최신 인텔의 i5 12세대 제품을 탑재했고 12.6 인치의 AMOLD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게는 1.2kg. 정도로 아주 가볍습니다.

우선 디자인 포장 박스는 아주 깔끔한데 애플의 제품처럼 포장박스를 개봉하면서 받는 감동이나 감탄은 없습니다. 그냥 박스를 오픈하면 그속에 노트북이 들어 있어요. 이게 바로 애플과 삼성의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애플은 포장을 제거하고 박스를 열떄도 뭔가 두근거림과 와 이렇게 포장을 했단 말인가 라는 고급스러움이 드는데 삼성은 그게 없네요.

간단하게 제품명을 보면 NT950XEW-A51AS 제품입니다. 원래 SSD 용량이 256GB인듯 한데 저장 용량 때문에 고생을 해서 512GB로 교체를 한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노트북의 제조국은 베트남이네요.  제품의 가격은 약 140만원대에 구입할수 있습니다.

제품의 상자를 열어 보면 (그냥 위로 덮개를 들어내는 방식입니다) 부직포에 쌓여있는 노트북과 블루투스 마우스 그리고 반가운 충전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한가지더 윗덮개 상자에는 전용 파우치가 들어 있으니 놓치지 마시고 파우치 확인해주세요.

노트북을 덜어내면 내부에 USB-C to C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예전에 노트북을 구입하면 이것저것 가방 파우치 마우스 패드 각종 케이블 등 다양한 커넥터들을 넣어주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깔끔하게 필요한것만 넣어 놓은듯 하네요. 그런데 한가지 뒤에서도 이야기 하겠지만 유선렌 어뎁터가 없습니다. 그건좀 아쉽네요.

노트북의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뒷판에 삼성 레터링 로고 하나만 그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그게 좋아 보이네요.

노트북의 오른쪽 측면에 단자를 보면 3.5mm 이어폰 잭과 USB 3.0 슬롯하나와 마이크로sd 카드 리더 슬롯이 하나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HDMI 풀사이즈 단자가 있고 USB-C와 USB-C 썬더볼트 단자가 있습니다. 두 단자모두 전원 공급이 가능한데 연결하는 주변기기가 썬더볼트를 지원한다면 아무래도 전원단자는 일반 USB-C 타입 단자에 물려야 할것 같습니다.

슬림한 노트북인 만큼 외부 단자는 부족해 보입니다만 그래도 있을만한 단자를 넣어줘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만 애플 제품들은 USB-C 단자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멀티 허브가 필수였는데 최근 들어 M1 프로 제품이 나오면서 HDMI나 SD카드 슬롯이 다시 부활했다는 점이 당행이락 생각합니다. 그런데 맥북프로 제품들은 가격이 300만원을 웃돌기 때문에 조금 비교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노트북의 하판을 보니 가운데 발열을 식혀줄 통기구가 나와 있고 키보드 자판 양옆으로 스피커 구멍이 있습니다. 스피커는 AKG 라고 인쇄되어 있는 문구로 짐작할수 있을것 같네요. 그런더 실제로 들어본 감상으로는 다른 노트북 보다는 좋은 편이지만 맥북의 스피커에는 아직 70%정도의 수준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깊은 소리가 나지 않고 조금 앵앵되는 가벼운 음질과 고음 처리가 그다지 아주 훌륭하다고 역시 AKG 다 라고 할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트북을 열어보고 나름 마음에 들었던 것중 하나가 넓직한 자판과 자판의 타건감이었습니다. 자판은 화이트로 되어 있고 오타가 잘 나지 않을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어서 좋았으며 숫자키 패드도 함께 있어서 업무에 이용하기엔 편리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방향키가 너무 작고 맨위에 지문인식은 맥북프로 지문인식을 오랫동안 사용해온 사람으로써 아직 한참 멀었다 정도의 역체감이 드네요. 우선 설정하는게 귀찮을 정도 많은것을 요구하고 둘째는 지문인식이 그다지 빠릿빠릿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맥북은 손만 가져다 되면 인식하는게 무척 빠른데 이제품은 그렇지 않아서 설정하다가 포기 했습니다. 그냥 비번 누르는 방식으로 암호 설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건 큼지막한 트랙패드 인데 아마도 맥북의 트랙패드를 따라하려고 노력한것 같습니다만 이 역시 맥북처럼 활용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맥북은 마우스보다 트렉패드의 활용이 좀더 쉽고 좋았는데 윈도우 제품들은 트랙패드가 마우스가 없을때 가끔 사용하는 정도의 조작성을 갖고 있기도 하고 물리적으로 누르는 부위가 정해져 있어서 오른쪽 클릭과 왼쪽 클릭은 이 넓은 트랙패드의 지정된 위치로 손을 옮겨서 실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하네요. 맥북은 물리적으로 눌려지 않지만 누르는 느낌을 그래도 재현해냈기 때문에 패드를 클릭하기 위해서 정해진 위치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또한 역체감이네요.

갤럭시 북2 프로의 장점이자 단점중 하니인 AMOLED 화면입니다. 우선 장점은 AMOLD로 일반 LCD 에 비해서 색재현율이 좋다는 점입니다. 블랙을 완전한 블랙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HDR 영상을 볼때 감탄사가 나옵니다. 그런데 다들 지적하는 해상도 문제가 있습니다. 15.6인치나 되는 넓은 화면을 FHD해상도 (1920X1080) 제품을 넣어기 때문에 4K나 QHD정도는 넣아야 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물론 원가적인 측면에서 비용이 비싸지는 단점이 있겠습니다만 아쉬운건 아쉬운거죠.

그러나 저는 맥북프로 15.6인치를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격는 불편함을 여기서는 줄어든것 같아서 나쁘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너무 작은 픽셀의 해상도로 맞춰진 화면에 시력이 좋지 않은 저로써는 적응하기 어려운점이 있어서 뭐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해상도 정도면 업무용으로 적당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함께 들어있는 마우스는 A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는 블루투스마우스 입니다. 범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마우스 인데 그다지 고급제품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로지텍 마우스에 길들여 져서 자꾸만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되돌리기 버튼을 클릭하는 습관이 들어서 없는 버튼을 찾고 있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발견하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입니다. 충전기는 65W 까지 지원데는 제품이고 케이블의 길이도 꽤 넉넉한 편이라서 전원공급용으로 쓰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신 기종의 컴퓨터들의 장점이 이렇게 호환이 되는 USB-C로 전원 공급이 되기 떄문에 어디서든 전원을 공급받기 용이한점이 있고 이젠에는 어댑터가 크거 무거워서 그것도 짐이 되었습니다만 이제는 조그만 어탭터를 챙기거나 아니면 케이블만 하나 챙겨도 전원공급을 받기가 아주 쉬워진것 같네요. 또한가지는 PD 출력이 되는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면 갤럭시 북 자체 배터리 외에 외장 배터리로도 사용시간을 늘릴수 있을것 같아서 좋아 보입니다. 

이상 삼성 노트북의 시그니처 갤럭시 북2 에 대한 언박싱과 간단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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