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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면서도 접근성이 좋고 구성도 괜찮은 편의점 도시락이 물가 상승에 맞춰서 가격도 상승되는 것 같습니다. 5천 원 미만으로 구성되었던 편의점 도시락이 이제는 5천 원이 넘는 구성으로 많이들 출시가 되고 있는 게 반증인 듯합니다. 하지만 다른 먹거리들이 그에 비해서 많이 인상이 되다 보니 다시 찾게 되는 편의점 도시락임은 어쩔 수가 없게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븐일레븐이 다른 편의점들 보다 도시락의 밥 부분에서는 좀 더 낫다고 생각이 되어서 도시락은 가능하면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도시락은 호불호가 거의 없는 돈까스 도시락 중 11겹 등심으로 구성된 제품이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5,900원으로 6천 원을 넘기지 않기 위한 안간힘이 보입니다.

11겹 등심 돈까스는 냉동 돈까스 단독 제품으로도 판매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맛이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대를 갖고 이 제품이 구성된 도시락을 구입했습니다. 등심을 얇게 슬라이스 한 것을 겹쳐서 돈까스를 만든 제품인데 돈까스중 등심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되는 부위여서 기대를 해봅니다.

그외에 구성으로 웨지 감자 한 조각과 단무지 같은 절임무 몇 조각 브로콜리 1조각, 소세지 반조각이 있고 밥은 일반 백미로 된 밥이 아니고 소세지 당근이 조그만 조각으로 되어 있는 볶음밥이 들어 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것은 돈까스 소스가 용기 바닥 부분에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 제품이 다른 도시락과 다른 점이 우선 용기가 대부분 검은색으로 된 도시락이었는데 이 제품은 약간 불투명 흰색의 도시락 용기로 되어 있어서 좀 더 깔끔 해고 재료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자레인지에 2분가량 돌리고 음식을 꺼냈습니다. 돈까스는 역시 편의점 돈까스 답게 바삭하고 고소함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튀겨져 있지만 눅눅함은 감내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돈까스 위에 소스를 뿌렸는데 살짝만 올려 보았습니다.

11겹 등심 돈까스의 맛은 살짝 기대 이하이네요. 맛이 퍽퍽하고 텁텁합니다. 식감이 좋은 점도 잘 모르겠습니다. 부드럽기는 하네요. 아마도 통 등심은 속까지 익히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육즙을 유지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얇게 슬라이스 된 등심을 개별로 익히면 좀 더 빠르게 잘 익혀질 것 같기는 한데 그 안에 머금고 있는 고기의 육즙과 맛이 약화되는 것 같습니다. 결코 맛있다고 생각이 안 드는 돈까스인데 그냥 고기다 정도입니다. 편의점 도시락류에서 튀김들이 가장 성능이 안 나오는 반찬입니다.

전반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돈까스는 생각보다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고 소세지는 오히려 짭짤하니 밥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퍽퍽한 느낌이 있어서 수분감이 있는 찬이 좀 더 있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볶음밥은 맛있었던 세븐일레븐의 백미에 비해서 특징이 없어지고 그냥 평범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5천 원이 넘어 6천 원에 육박하는데 만족감은 4천 원 수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도시락은 튀김류에 기대를 하지 않는 반찬 구성의 제품으로 구입을 할까 합니다. 이상 11겹 등심 돈까스 도시락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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