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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들이 가끔씩 저희 회사를 찾아오시곤 합니다. 그럴 때 꼭 일본 손님들은 과자류나 초콜릿등을 사 오셔서 방문 선물로 주는 게 일반화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저희는 보통 바카스 같은 자양강장제를 사가지고 가는데 일본의 풍습은 뭔가 가벼우면서 달콤한 것을 사가지고 가는 듯합니다. 아무튼 일본 손님들이 가장 많이 사 오시는 제품 중 하나가 바닐라 크림이 들어 있는 맛있는 샌드가 있습니다. 저도 일본 출장 가서 귀국할 때 선물로 사본적이 있는 맛있었던 쿠키인데 오늘 홈플러스를 들렀더니 그 제품이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제품명은 랑그리 바닐라 크림샌드 와 랑그리 초코 크림샌드 두 종류입니다. 가격은 4,490원에 1박스 총 12개가 들어 있는 포장입니다. 직수입 품인지 일본어로 표시된 포장이 눈에 띄네요. 우선 반가운 마음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이 제품은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서 최근에 일본을 방문할 일이 없어져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랑그리 바닐라 샌드는 총 3개씩 4팩에 들어 있습니다. 결국 12개짜리 쿠키 샌드라는 말이죠. 저는 초코보다는 바닐라나 생크림을 좋아해서 바닐라로 구입을 했습니다.

뒷면을 봐도 온통 일본어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전혀 모릅니다만 요즘 이미지를 번역하는 기능이 있는 맥북 그림판을 통해서 확인해 보니 계란 2단이라는 번역과 가장자리가 브라운이 되도록 구워냈다는 내용이 있고 온도 습도까지 조절해서 정성스럽게 구웠다고 합니다.

즉 가장자리는 브라운이 될 정도로 오버 쿡하고 가운데는 부드럽게 베이지색이 되도록 구워 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원산지는 말 안 해도 알 수 있는 일본입니다.

포장을 열어보면 과자가 3개씩 들어 있는 2묶음 플라스틱 포장이 2개 들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과자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비닐을 제거하면 습기를 먹어서 보관이 어려울것으로 판단해서 소량으로 밀폐포장을 하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휴대도 이런 포장이 좀 더 유리한 점이 있기는 합니다.

포장지에서 설명한것 처럼 가장지리는 조금 더 색이 브라운에 가까운 색이 돌고 있습니다. 그사이로 바닐라 크림이 보이네요. 예전에 고급진 달콤함과 부드러운 샌드가 참 맛있었다고 기억이 나는 과자입니다.

이전 기억을 갖고 한입 먹어봤는데 어.. 왠지 좀 맛이 못해진 듯한 느낌입니다. 예전에 쿠키의 과자 부분이 무척 부드럽고 크림도 달콤함이 쿠키와 어우러져 고급지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 먹어본 밧은 거친 쿠키맛에 바닐라 크림도 그냥저냥 별다른 존재감을 못 느낍니다. 소위 계란과자에 바닐라 크림 아주 얇게 발라놓은 듯한 맛으로 느껴졌습니다. 분명 직수입 제품이고 같은 회사 제품인데 왜 맛이 다르게 느껴질까요.. 혹시 수출용 과자는 다른 재료와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평범했습니다. 이 정도면 굳이 과자 12개에 4천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할 의미가 없을듯한데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결론은 평범하고 다시 구입을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대를 하고 구입을 했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구입이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많은 기대를 하시고 구입하시는 분들은 기대치를 조금 낮추시는 것을 조언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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