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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는 분들은 아마도 모두들 다 아실것같은 커피향의 한종류로만 알고 있는 헤이즐넛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헤이즐넛이 커피에서 나는 본연의 향이 아니라 개암나무의 열매를 헤이즐넛이라고 합니다. 저도 한동안 헤이즐넛이 커피의 한종류로 향이 좋은 커피원두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실제 헤이즐넛을 먹어보고는 오랜동안 잘못알고 있었던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렇듯 커피 혹은 커피의 시럽에 들어가 있는  헤이즐넛의 열매 상태로 부순상태로 케익위에 뿌려놓은 제품을 처음 발견하고 맛보게 되었네요. 

바로 코스트코 이번주 신제품인 헤이즐넛 모카 케익에서 입니다. 코스트코에서는 간혹 시중에서 잘 발견하지 못하는 재료를 갖고 새로운 맛의 제품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오랜만에 아주 맛있는 케익이 새로 나왔습니다. 

헤이즐넛 모카 케익이 이번주 신제품으로 출시되었는데 가격은 17,990원입니다. 일반 제과점에서 이정도 크기의 케익을 구입할려면 최소 3만원 이상은 지불해야하는데 다소 모양이 투박하지만 생일용으로 예쁜장식이 필요하지 않고 그냥 케익을 맛으로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맛과 가격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나온 헤이즐넛 모카 케익은 역시 헤이즐넛이 커피와 잘 어울린다는점을 생각해서 만든 제품이라는것을 너무나 잘 알수 있을것 같네요. 제품은 부드러운 연밤색의 크림이 올라가 있는 네모난 투명한 상자에 담겨져 이씃ㅂ니다. 그리고 가운데 뿌려진 견과류 처럼 보이는것이 바로 헤이즐넛 분태인데 처음엔 땅콩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헤이즐넛 모카 케익은 가운데 아주 빽빽히 그리고 넉넉히 헤이즐넛 분태로 덮혀 있고 네모난 초콜릿을 하나 꼽아서 장식을 했네요. 그리고 투명한 케이스덕에 맨 아래부분의 케익빵도 조금 볼수 있는데 브라우니 처럼 짙은 갈색으로 보아 초코빵이라고 바로 알수 있습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어내는 코스트코의 헤이즐넛 모카케익의 원재료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헤이즐넛 분태는 터키산이고 밀가루,코코나분말, 가공유 크림은 미국산, 네덜란드산,프랑스산 그리고 계란은 국산 동물복지란을 사용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왠지 믿음이 가는 재료 구성입니다.

용량은 745g에 2451kcal로 칼로리는 폭탄급이네요.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살이 안찌는 음식이 없는것 같습니다. 또한가지 눈여겨 보는것 중에 하나가 트랜스 지방인데 0.5g 미만으로 아주 작은양이 포함되어 있는것 같아서 안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모카크림이 가장자리에 특별하지 않지만 나름 모양을 내서 둘러져 있고 평생 처음 먹어보는 헤이즐넛이 표면에 가득차 있습니다

헤이즐넛 모카 케익을 덜어내서 접시에 담아 봤습니다. 역시 케익빵은 초코빵이고 두겹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다시 모카 크림이 들어가 있는 형태로 되어 있네요.

이런 용기에 담겨져서 오는 코스크코 케익의 단점이 하나 있는데 처음 한조각을 꺼낼때 모양을 조금 예쁘게 꺼내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4면이 막혀 있다보니 덜어낼때 어쩔수 없이 힘이 가해져서 찌그러져 버리는것은 어찌할수 있는 부분이 아닌것 같습니다. 한조각을 덜어낸후 헤이즐넛 모카 케익의 안쪽 단면을 보니 역시 맨아래 촉촉한 시럽에 적셔져 있는 코코아 빵과 중간에 모카크림을 얹고 다시 코코아빵을 깔고 그위에 모카크림과 헤이즐넛을 올려서 구성해 두었습니다.

첫번째 조각이라 모양이 안예쁘지만 한입 먹어보고는 정말 입안에서 사르를 녹는 모카 크림과 촉촉하고 달콤한 코코아빵에 향긋한 헤이즐넛의 사각사각한 식감까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건 정말 케익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네요. 특히 헤이즐넛을 직접 먹어본건 평생 처음이라 그 식감과 고소함과 향이 완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포크로 한조각을 떼어 먹고는 멈출수 없이 다시 포크가 케익을 향하고 있고 눈깜짝할새에 케익이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조각더... 아메리카노나 우유와 함께 먹어도 아주 잘 어울릴듯하고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는 케익입니다.

그런데 헤이즐넛 커피와 관련된 제품은 너무 흔하고 넘쳐나는데 정작 헤이즐넛 자체는 잘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헤이즐넛이 오일형태로 많이 소비되는것 같고 고급오일에 속한다고 되어 있네요. 이렇게 생 견과 형태로 먹는것도 아주 매력있는 맛인데 많이 판매가 되지 않는것 같아서 이번기회에 코스트코 케익을 통해서 먹어보게 된것같습니다.

오랜만에 딸기트리아제 케익을 이을 코스트코 맛있는 케익이 제품화 된것 같네요. 아마도 몇일 안가서 다먹고 다시 코스트코에 가면 구입해서 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런데 이거 살이 엄청 찔것 같은데 그게 제일 걱정인것 같습니다.

이상 정말 맛있었던 코스트코 헤이즐넛 모카 케익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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