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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이 왔음을 체감할때쯤이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마트를 통해서 커피 전문점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도 알게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할로윈 데이 인데요. 언제부턴가 이젠 가을 축제 같은 느낌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하여 스타벅스에서 매년 할로윈에 출시되는 할로윈 메뉴들도 맛볼수 있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아침 일찍 스벅을 찾아갔더니 아직 진열이 제대로 되지 않았네요. 그래서 진열된 할로윈 메뉴를 보니 할로윈 마들렌과 할로윈 쿠키롱 메뉴만 디피되어있고 나머지는 물어 보니 제품은 다 있는데 디피가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스타벅스 앱을 통해서 확인한 가장 맛있어 보이는 제품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펌킨 치즈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6900원으로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스타벅스 케이크 가격입니다. 구성원재료는 크림치즈 (미국) 가공유크림 (독일) 냉동증숙단호박(국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보니 뭔가 재미있는 모양입니다. 노란색 치즈 케이크에 동그란 눈모양의 화이트 초콜릿속 검은색 눈동자로 데코가 되어 있는 제품인데 위에서 보니 노란색 새의 눈과 주둥이로 보이기도 하네요.

크런치가 뾰족한 부분으로 뿌려져 있는데 이게 어떤 맛을 내어 줄지 궁금해 졌습니다. 아무튼 세서미 스트리트에 나오는 노란색 커다란 오리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펌킨 치즈 케이크의 옆면을 보니 각각 다른 채도의 노란색이 두겹으로 되어 있고 중간에 단호박으로 보이는 덩어리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정확히 윗면에는 단호박 크림치즈이고 아래는 치즈케이크인것 같네요.

왜 펌킨으로 했나 생각해보니 할로윈에 호박에 모양을 내서 장식하는 전통때문에 호박을 많이 소비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호박의 주황색 색상이 가미된 노란색의 펌킨 치즈케익의 색감이 예뻐 보이고 맛있어 보이네요.

한조감 떠서 먹어봤습니다. 역시 부드러운 윗부분의 크림치즈와 아래의 진한 고소함이 있는 치즈 케이크의 맛이 입에서 스르르 녹습니다. 첫맛에 약간 호박 맛이 나네 라고 생각했는데 조금더 깊이 음미를 해보니 치즈의 고소함이 더 크게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단호박의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거슬리지 않게 먹을수 있을정도의 호박맛이 느껴집니다. 크럼치가 붙어 있는 부분은 약간 실망스럽게 바삭한 맛이 안나고 눅눅한 느낌이 있네요. 역시 스타벅스 조각케익은 실패하지 않는 선택이긴 한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모양도 재미나고 맛도 있는 스타벅스 펌킨 치즈 케이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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