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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먹던 동네 치킨 맛집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치킨을 주문할 곳에 대해서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치킨은 교촌치킨 간장 오리지널 또는 허니콤보 제품인데 가격도 가격이고 양도 작은데 배송료도 올려서 이젠 주문해 먹기엔 순위 밖인 것 같고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제 입맛에는 영 별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양념치킨이 바삭하지 않고 축축하게 젖어 있는 치킨옷에 양념이라 불호네요) 그래서 맛있다는 치킨을 찾아보니 60계 치킨에서 나온 호랑이 치킨과 크크크 치킨으로 압축했는데 살짝 매운맛이 있다는 호랑이 치킨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는 배달요금이 올른후 부터는 무조건 포장주문입니다. 근처 60계 치킨 매장에 전화를 해서 직접 차로 픽업을 해왔습니다. 아주 가까운 근처에는 매장이 없지만 차로 10분 거리에 매장이 있어서 주문한 후 바로 출발하니 시간은 얼추 픽업시간이 되었습니다.

호랑이 치킨은 홈페이지에는 20,9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막상 주문을 해서 결재를결제를 해보니 21,900원이네요. 거기서 픽업 할인을 2,000원 받아서 19,900원 결제를 했습니다. 치킨 가격이 왜 다른지 모르겠지만 이미 결재를 할 상태라서 그러려니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호랑이 치킨은 왜 호랑이 치킨이라고 이름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닭을 튀긴 후 겉면에 뭔가 프레이크 같은 가루가 잔뜩 버무려져 있네요.

우선 이국적인 향이 좀 나는데 약간 인도의 커리 같은 냄새 같기도 하고 익숙하지만 살짝 거부감이 드는 향이었습니다. 튀김은 바삭하고 고기도 냄새 없이 먹을 만합니다. 닭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교촌처럼 아주 작지도 않네요. 

맛은 잔뜩 묻은 가루 때문에 살짝 매콤한맛과 달콤한 맛 그리고 짭짤한 맛 등이 복합적으로 느껴집니다. 그 외에도 살짝 불호느낌의 향신료 맛과 향이 거슬립니다. 복합적인 맛으로 오리지널이나 간장처럼 단순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즐겨 먹게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먹을 때 가루가 사방으로 비산 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점은 참고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빨리 입에 딱 맞는 치킨집과 메뉴를 찾아서 치킨 난민 생활을 마감해야 할텐데 쉽지가 않네요. 이상 60계 치킨 호랑이 치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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