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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 장보러 갔다가 발견한 풍국면 들기름 막국수가 할인행사를 해서 구입해 두었던것을 끓여 먹어 보았습니다.

풍국면에서 출시한 들기름 막국수는 266g X 2개 4인분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가격은 9,290원에서 1300원 할인을 한 7,990원에 판매하는것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들기름 막국수는 먹어본적이 없는 메뉴이긴 한데 메밀이 들어간 메밀국수나 막국수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거부감 없이 구입결정을 하였습니다.

코스트코 풍국면 들기름 막국수

풍국면 들기름 막국수는 포장에서도 메밀 막국수의 색감을 연상하게 하는 갈색과 녹두색 위주로 포장을 구성했습니다. 포장지는 의외로 무겁지 않고 가벼운 편이었고 총 532g 4인분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코스트코 판매표지판과는 다른 표기법을 보입니다.

뒷면에 레시피를 보면 끓는물에 막국수를 4분 삶아내고 찬물에 행군뒤 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라면끓이는것보다 더 쉬운 조리법이네요. 

풍국면 들기름 막국수의 내용물을 건조된 막국수면 4다발과 풍국면 특제소스, 들기름, 통깨고명, 김 후레이크가 개별포장으로 각각 4개씩 들어 있습니다. 면 한다발이 1인분 양으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조리는 간단하게 끓는물에 면을 삶아내는게 끝입니다. 그리고 바로 찬물에 행궈서 면에 탄력과 시원함을 유지할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면을 끓여서 식힌후 그릇에 먹을 만큼의 양을 담아냅니다. 그후 풍국면 특제 소스를 뿌려주고 들기름을 뿌려 주었습니다.

 

특제소스는 간장베이스의 양념장 같은 느낌인데 안에 건더기는 들어있지 않은 액채입니다. 들깨 기름을 뿌려주면 참기름과는 다른 고소하면서 담백한 향이 나면서 수수하지만 감칠맛이 나는 느낌이 들어있습니다.

김가루와 통깨 소스를 뿌린후 저는 추가로 소고기 조림을 질게 썰고 구운 두부도 잘라서 고명으로 얹어 주었습니다. 집에 남아있는 여러가지 재료들을 고명으로 활용해도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통깨는 뿌리기 전에 숟가락으로 한번 눌러서 깨를 으깨 주면 더 고소한 향이 나고 맛있게 즐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2인분을 만들었는데 첫번쨰 그릇보다 좀더 고명을 가지런히 올려 보았습니다. 들기름 막국수는 단백하고 수수하지만 깊은 향취와 막국수 본연의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즐기기 위해서 올린 고명도 자극적이지 않은 재료를 선택했습니다.

조리시 레시피에는 없는 내용인데 막국수를 비벼보니 좀 퍽퍽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막국수를 삶아낸 국물을 한두스푼 추가해서 비벼주면 더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든 재료가 포장내에 다 들어가 있는 제품이라 따로 준비할것 없이 그 자체로도 맛있게 즐길수 있는 구성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김 후레이크라고 되어 있는 김가루가 너무 잘게 부셔놓아서 이부분은 조금더 입자를 크게 잘라 두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시원하게 먹으면서 담백하지만 감칠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입을 정화시켜주고 수수하지만 매력적인 맛을 보여주는 들기름 막국수 입니다. 면도 메밀이 들어가 있어서 부드럽고 소화에도 좋기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드시기에 좋은 메뉴인듯합니다.

이상 풍국면 들기름 막국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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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장마(?)가 끝이난건지 아니면 잠시 소강상태인지는 짐작이 가지 않지만 비가 오지 않는 틈을타 한여름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더위로 치면 아프리카보다 더 덥다는 대구의 날씨가 올해 최초로 34도를 찍을 예정이라는 재난문자를 보고 점심은 더위를 이겨내야할 시원한 음식으로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한번 먹어봐야지 하던 맛집인데 좀체 들어가볼 기회가 생기지 않았던 풍국면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풍국면은 체인점으로 여러군데 매장이 있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거라 주차가 쉬운 침산동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침산동 창조경제센터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는데 공원화가 되어 있어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기도 좋고 카페에 앉아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며 힐링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라 자주 가곤 합니다. 풍국면은 1층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인파가 몰리는 시간을 피해 간다고 2시넘은 시간에 갔는데도 매장은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팀정도가 대기중이어서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만 매장안 공간이 의외로 넓지는 않고 길쭉한 형태로 되어 있었습니다.

풍국면 침산점

테이블은 방역을 위해서 투명 칸막이들이 다 쳐져 있었습니다. 요즘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조금은 불안안 기간이긴 합니다만 운좋게 노쇼 백신을 1차접종을 한 후라 큰 불안감에서는 조금 벗어날수가 있었습니다.

메뉴판에  열무 비빔국수를 주문하려고 보니 풍국세트가 다양하게 맛볼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선택을 했고 ( 별표국수, 열무 비빔국수, 마늘 불고기)

비쥬얼이 너무 맛있게 보였던 강릉 짬뽕 칼국수+애기밥도 주문을 했습니다. 

그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우선은 열무 비빔국수와 강릉 짬뽕 칼국수를 맛보는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세트 주문보다  단품으로 주문한 강릉 짬뽕 칼국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풍국면 강릉 짬뽕 칼국수 + 애기밥

조금 시간을 기다리니 강릉짬뽕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불향가득한 맛이라고 되어있어서 불향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살짝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처럼 어마무시한 비쥬얼을 아니지만 홍합과 꽃개 절반정도가 들어가 있고 아삭한 식감의 숙주와 부추 그리고 배추등의 야채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우선 국물맛은 짬뽕과 거의 흡사한데 불향도 나고 텁텁하지 않은 깔끔한 맛입니다. 중국집 짬뽕은 조미료 맛이 많이나거나 자극적인 맛이 강한데 비해 담백하면서 살짝 매콤하고 재료의 맛이 잘 어울어져서 조화가 잘된 맛입니다. 칼국수면은 약간 우동면 만큼 굵은듯한데 꼬들꼬들한 편이고 덜익은게 아닌가 하는 밀가루 맛이 살짝 나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일반 중국집 짬뽕을 즐겨 먹지 않은 편인데 먹고나면 소화가 잘안되고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많아서 였습니다만 이곳 강릉 짬뽕 칼국수는 그런 현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애기밥 ( 밥 반공기 정도)를 국물에 말아서 먹으면 정말 양이 많아서 두명이 같이 나눠 먹어도 될것 같은 양입니다.

열무 비빔 국수

그다음으로 기대했던 열무 비빔국수 입니다. 언듯 보기에 강력한 붉은색으로 자극적인 맛이 아닐까 혹은 너무 매운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달콤 새콤 살짝 매콤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비빔양념소스가 일반 고추장 베이스가 아니라 다른느낌입니다. 그리고 고명으로 올려져 있는 열무의 식감이 아삭아삭하면서 시원해서 여름철 별미로 정말 잘 어울리는 음식인듯 합니다.

국수와 함께 비벼놓으니 그렇게 빨갛게 보이지는 않는듯 합니다.  

마늘 불고기

같이 나온 마늘 불고기는 양이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맛이 독특하네요 마늘향이 나면서 간장양념의 불고기인데 면들과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보통은 불고기가 먼저 없어지는데 국수들의 맛 자체가 맛있다보니 의외로 간장불고기 양이 작지는 않은듯 했습니다.

국수와 섞어서 같이 먹으면 정말 잘어울리는 맛이고 마늘향과 맛이 베어있어서 밥과 먹어도 맛있을듯 했습니다.

풍국면 별표국수

마지막으로 풍국면 대표 메뉴인 별표국수 입니다. 멸치 국물 베이스의 전형적인 잔치국수 같은 형태인데 멸치국물을 좋아하지는 않아서인지 아님 다른 메뉴들을 먹어서 인지 좀 평범하고 낭낭한 맛이 났습니다. 그래서 양념장을 달라고 해서 넣어 먹었습니다. 국수가 얇고 국물이 단백해서 자극적인 음식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일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그다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먹기 보다는 같이 나온 김치나 불고기와 함께 먹으니 그나마 맛있게 먹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무조건 열무비빔국수를 시키고 다음 순위로 강릉 짬뽕 칼국수를 시킬것 같네요. 

대프리카라 불리는 뜨거운 여름의 시원한 점심한끼로 풍국면 열무 비빔국수를 한번 드셔보시는것도 좋은 선택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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