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i4all

우리나라의 라면과는 달리 일본의 라멘은 면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결이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우리나라의 라면은 독특한 영역을 형성하는데 성공한것 같습니다. 아마도 원조는 일본의 라멘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우리나라의 라면이 훨씬더 다양하고 여러가지 시도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 라멘 특유의 오래푹 고아낸 돼지뼈와 고기의 육수는 우리나라의 곰탕이나 설렁탕 처럼 깊이가 있어서 인스턴트 라면과는 다른 깊이가 있는 맛이 나는것 때문에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 입니다.

그래서 라멘은 전문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가격도 7~8천원대로 형성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라멘집을 찾아가는게 번거로울수도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라멘을 즐기고 싶을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라멘맛을 내준다는 여러 인스턴트 라멘을 먹어봤는데 뭔가 아쉬움이 남은적이 많았던것 같네요.

최근 라면시장에 기존의 브랜드외에 풀무원도 합세한것 같은데 풀무원에서 신제품이 나온것 같습니다. 로스팅 돈코츠 라멘과 로스팅 매운 돈코츠 라멘 두종류가 마트에 배치되어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4개 들이 한택의 가격은 4,980원이고 저는 일반 돈코츠 라멘을 선택했습니다. 풀무원의 라멘은 면을 튀기지 않고 자연건면을 사용하고 있는 특징이 있는것 같습니다.  포장에 있는 라멘의 차슈와 계란은 설정된 이미지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내용량은 1인분 109 g dlrh 375kcal 입니다. 라멘은 다이어트용 식품이 아니니 이정도면 평범한 칼로리인것 같네요.

포장안에는 4개의 개별 낱개 라면이 들어 있습니다.

풀무원 돈코츠 라멘의 특징은 전문 라멘의 비법 재료인 세이부라를 넣어 진한 풍미의 육수와 단단한 면으로 만든 특징이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더블 로스팅 육수라고 되어 있는 공법은 돼지뼈와 대파 마늘을 따로 구워 두번 로스팅으로 재료의 맛과 풍미를 살리는 특화된 공법이라고 합니다.

풀무원 로스팅 돈코츠 라멘을 끓이는 방법은 약간 일반 라면을 끓이는 방법과는 차이가 있는데 물 500ml의 끓는 물에 면만 넣고 삶아 주고 스프는 불을 끄고 난 이후 육수에 넣고 잘 섞어 준후 고명 스프를 뿌려주는 방법입니다. 일반라면은 끓는물에 스프를 함께 넣고 끓이는데 이제품은 함께 끓이는건 아닌가 봅니다.

기호에 따라서 다진 마늘, 계란, 차슈를 넣어 드시면 더욱 맛있다고 합니다. 당연한 말을 써놓은듯 합니다. 이제 라면을 끓일때 후첨 육수와 후첨 고명을 면과 물을 다 끓인후에 넣으면 된다는걸 기억해 두면 조리법은 특이한점이 없는듯 합니다.

라면의 구성품은 면과 로스팅 육수 후첨 고명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라면의 면발은 우리나라 라면의 특징을 그대로 나타낸 꼬불꼬불한 면인데 하얀색이 아니라 마치 양념이 되어 있는듯한 옅은 갈색을 띄는 면입니다. 그리고 동봉된 육수 스프는 액상이고 고명스프는 아마도 대파등 야채 고명일듯 합니다.

라면을 삶은후 그릇에 담고 후첨육수와 후첨 고명을 넣어주었습니다. 후첨 육수를 풀어주지 않았더니 살짝 불투명한 국물색입니다. 후첨 육수를 잘 풀어주면 뽀얀 돼지뼈의 사골육수같은 색이 되네요.

챠슈나 숙주 나물같은 다른 고명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당장은 없는 관계로 계란을 반쪽 삶아서 넣어주었습니다. 돈코츠 라멘을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게 고명인 차슈인데 일반 인스턴트 라멘에서 차슈를 기대할수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수육이 있으면 함께 먹으면 더 맛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드디어 국물맛을 보았습니다. 우선 국물맛이 정말 돼지뼈로 오래 푹 우려낸 듯한 구수함과 생강, 마늘의 맛이 나면서 잡내가 하나도 없는 깔끔하면서 구수한 국물맛이 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돈코츠 라멘의 국물은 조금 짠편인데 풀무원 돈코츠 라멘은 별로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면발은 다소 쫄깃 탱클한 편이라서 식감도 좋은 편이고 편에 따로 양념이 되어 있늗듯한 맛이 나서 국물과도 잘어울리는 면발이었습니다. 이제껏 먹어본 인스턴트 돈코츠 라멘중 가장 라멘 전문점에서 먹었던 국물맛과 유사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고 맛있었습니다. 국물과 면발이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자극적인 맵고 짠 라면에 비해서 전혀 맵지 않은 구수한 사골 국물을 즐길수 있는 돈코츠 라멘이었으며 앞으로 자주 구입해 먹을것 같은 제품이네요. 일본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시도 좋을것 같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