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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푸른 용의 해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을 어떻게 연결할까 고민하면서 제품들을 상징적으로 개발해 낸것들을 선보이는 기간이 딱 1월~2월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상징들을 잘 표현하는 기업 중에 하나가 바로 스타벅스인 듯하네요.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푸른 용을 표현한 재미있는 제품을 선보인 스타벅스 케이크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푸른 용 얼 그레이 쉬폰 케이크는 이번 새 시즌을 맞이하여 상징적으로 출시한 케이크인 듯합니다. 가격은 7,900원으로 조그마한 케이크 하나가 이젠 거의 만원에 가깝게 오른 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믿고 먹는 스타벅스 케이크이라 기대감을 가져다줍니다. 이 시즌 제품은 푸른색에 강점을 주었는지 하늘색 색감이 아주 예쁜 케이크들이 판매대에 포진하고 있네요.

포장을 해오면서 이리저리 기울어지다 보니 모양이 조금 찌그러졌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위쪽 장식은 잘 보존이 되었네요. 푸른 용의 모양을 잘 표현한 디자인으로 장식했습니다. 조금 살펴보자면 머리는 화이트 초콜릿에 용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푸른 용의 몸은 예쁜 하늘색 크림으로 똬리를 튼 형태로 표현되었고 꼬리도 역시 초콜릿으로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겉은 하얀 크림이 둘러싸여져 있어서 하얀 눈 위에 푸른 용이 앞으로 나가는 형태를 보여주려 한 듯하네요.

겉에 둘려진 크림은 완전히 우유 생크림은 아니고 향이 첨가된 바닐라 크림 같기도 하고 얼그레이 향이 살짝 들어간 크림 같기도 합니다. 정확히 맛의 구분 안되는데 크림만으로도 향긋하고 고소하고 부드럽다고 느껴지네요.

파란색 용 몸통을 표현한 부분의 크림을 먹어보았습니다. 어떤 맛일지 기대하면서 약간 블루베리나 민트가 아닐까 했는데 별 다는 맛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얼그레이는 홍차의 일종으로 향긋한 향으로 마시는 차로도 인기가 있는 종류이고 각종 음식의 맛과 향을 내는데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재료인데 케이크 빵에 얼그레이를 추가해 낸 제품은 사실 처음 먹어 봤습니다. 우선 향긋한 향이 은은하게 펴지면서 빵과 아주 잘 어울렸고 초코는 너무 개성이 강해서 자신을 뽐내는 맛을 낸다면 얼그레이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다른 주위의 맛과 잘 조화시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쉬폰 형태로 만든 케이크라 폭신폭신함과 부드러움이 바로 느껴집니다. 입에 넣자마자 바로 폭신 그리고 부드럽게 녹아 버리는 형태입니다.

파란색 크림이 케이크의 상단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케이크 속 가운데를 중심으로 크림이 가득 차 있습니다. 겉은 고소함이 극대화된 크림이고 속은 은은한 얼그레이 향이 좋은 폭신폭신한 시폰케이크고 가운데 속을 푸른색 크림을 가득 채운 형태의 크림입니다. 이번 올해를 아주 잘 표현한 케이크임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비록 24년 시작한 지 20일 넘게 지난 늦은 후기이지만 너무 맛있는 스타벅스 푸른 용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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