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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황금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황금 연휴의 첫날인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나름 기념일이 있기도 해서 매번 가보고 싶었던 연어초밥의 맛집으로 유명한 동성로 통신골목 초입의 라스또 식당에 가보았습니다. 

코로나 이전만해도 식당앞에서 줄을서서 대기하는 모습들을 자주 볼수 있었습니다만 코로나19 확산이후로 특히 대구 지역엔 뭔가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긴장감과 걱정때문에 섣불리 식당에 가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최근 지역 감염자가 0에 수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용기 있게 식당에서 식사를 결정하였고 역시 코로나 이전과는 대기줄이 많이 줄어들었다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라스또 식당의 모습입니다. 오픈은 12시 부터 시작인데 11시 50분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어서 첫번째 손님이 되었습니다.

오픈은 12시 부터 마지막 주문은 9시까지 받는다고 되어 있네요.

연휴를 즐기느라 늦잠을 조금 자고 아침을 건너띈 상태로 살짝 배고픔이 몰려 오고 있었습니다만 12시가 5분쯤 넘은 시간에 들어오라는 종업원의 안내가 있었습니다. 포장도 가능한것 같더라구요. 나중에는 포장해서 먹어볼까 합니다.

제일 중요한 메뉴판과 가격입니다. 저희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연어 초밥 세트, 새우초밥 세트, 그리고 초밥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따뜻한 우동 국물이 나오고

새우 초밥이나왔습니다. 새우 초밥 12개로 구성되고 미니 우동이 곁들여서 나옵니다. 새우는 자숙새우초밥과 불에 그을린 새우 그리고 생새우 초밥으로 3가지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새우초밥은 그럭저럭 괜찮다는 정도였고 정말 맛있었던 맛집은 시지에 있는 곳이 이곳보다 더 맛이 나았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지에 있는 초밥 맛집도 한번 다시 들러야 겠네요.

연어 초밥 세트 메뉴입니다. 역시 3종의 연어 초밥이 구성되어 있고 미니 우동이 같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초밥정식세트 입니다. 가격이 초밥 메뉴에 비해 조금더 비싸지만 초밥외에 미니지라시동과 사시미, 샐러드, 튀김 우동이 함께 나오는 구성이라 더 다양한 맛을 볼수 있습니다

먼저 먹어보고 감탄했던 연어 초밥입니다.

우선 비린내가 1도 없습니다. 먹는 순간 부드럽고 고소한 두툼한 연어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으로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이곳이 연어초밥으로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맛입니다. 신선하고 담백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다양한 초밥으로 구성되어 있는 초밥정식도 나름 괜찮은 맛을 내고 있지만 그보다는 연어 정식을 시킬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새우 초밥인데 약간 불맛을 가미한 초밥컨셉입니다만 불맛보다는 씁쓸한 탄맛이 조금 나서 새우 본연의 맛을 죽이는듯 합니다 역시 새우초밥은 시지의 단골집이 최고인듯 합니다. 그외에 광어 초밥은 살짝 질긴듯한 식감이 있었고 계란 초밥은 의뢰로 달달한것이 맛있었습니다.

초밥 정식에 들어 있는 샐러드 인데 이거 맛있네요. 아마도 닭튀김인듯 한데 샐러드 위에 같이 올려져 있어 빠삭하고 고소한 맛이 꽤 맛있었습니다. 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하니 금방튀겨 나와서 꽤 맛있습니다 새우튀김 하나와 고구마 튀김 그리고 단호박 튀김이 각각 하나씩 들어가 있습니다.

초밥정식에는 연어사시미도 아주 작게 맛보기로 나옵니다. 두말할것 없이 이집 연어는 최고네요. 설명을 생략해도 될정도 입니다.

오징어인듯한 불맛 초밥. SoSo 합니다. 모양이 코로나 주범인 천산갑을 닯앗네요 ㅎㅎ

이 식당의 우동국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동 맛이 왠만한 전문집보다 나은듯 하네요. 국물의 간이 딱 맞고 면발도 탱글탱글함이 잘 살아 있습니다.

결론 ... 연어 초밥을 먹고 싶으면 라스또 식당을 가자. 그리고 다른 메뉴보다는 연어에 집중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연어 초밥 세트 와 연어 초밥 정식 세트를 강추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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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대 백화점 지하 1층에는 식료품점과 다양한 음식의 개별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항상 분비는 곳입니다.

백화점에서 필요한 쇼핑을 마치고 잠깐 대기 시간이 있어 앉을 자리를 보던중 오픈 테이블이 있는곳에 마주 보며 위치한 분식코너와 피자 파스타 코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선 고소한 치즈향이 식욕을 자극해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상호는 Angelo pasta & pizza 로 되어 있고 저렴한 가격에 가볍게 즐길수 있는 피자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주문은 가장 저렴한 디아볼라 피자 (8,900원)을 해보았습니다.

페페로니와 올리브 토핑으로 구워낸 기본 피자 입니다.

약간 코스트코 피자같은 느낌이 나네요. 


막구워내서 바로 먹으면 치즈가 녹아 내립니다. 조금 식은다음에는 쭉쭉 늘어나는 피자를 볼수 있습니다.

쏠찍히 토핑이 너무 없어서 그런지 맛은 그저 그렇네요. 돈을 좀더 주더라도 토핑이 다양하게 들어간 피자를 맛보는게 나았을뻔 합니다.

피자 치즈는 고소한 향에 비해서 그닥 특별하거나 고소하다는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냥 도미노 피자가 훨씬 치즈가 고소한듯..


파자가 조금 느끼했던지 맞은편에 있던 떡뽁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먹고 있어서 호기심 발동... 이미 배는 불렀습니다.


떡뽁이가 5500원 입니다. 가격이 싸지는 않네요. 메뉴판에는 시래기 떡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각종 튀김도 2000원...

우선 떡뽁이와 오징어 튀김하나를 주문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린후 벨이 울리고 주문했던 떡뽁이를 가져왔습니다.

국물이 적당히 졸여져 있고 딱 맛있는 상태의 조리정도 입니다. 

위에는 약간의 튀김을 기본으로 뿌려주는듯 합니다.

오징어 튀김 하나 입니다... 양이.. 작네요..


떡뽁기 떡입니다. 졸깃하고 뭐 특별한 것은 없는듯 합니다. 근데 국물이 맛잇네요. 적당히 맵고 적당히 달달하고 튀김과 같이 먹으니 환상입니다.


오징어 튀김은 일반 분식과 달리 상당히 내용물이 실합니다. 튀김은 겉은 살짝 딱딱하다고 느낄정도로 단단한데 금방 바삭바삭 부서지고 고소한게 좀 특이하다고 느껴집니다. 일식집 덴뿌라는 단단함 없이 그냥 바사삭 부서지는 맛이라면 이 튀김은 겉이 단단하면서도 속은 바사삭 부서지고 오징어도 두툼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거기다 떡뽁이 국물을 찍어먹으면 고소한맛 매콤한맛 달콤한맛이 잘 조화되어 최고의 맛을 내어주는듯 합니다.

주문시 매운정도를 조정할수 있나봅니다. 점원이 매운정도를 어떻게 할지 물어보네요.

예상외로 피자보다 떡뽁이가 더 맛이 있네요. 자세히 보니 사람들도 계속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떡뽁이 치고는 가격이 좀 세다고 생각이 들긴했지만 백화점 자리 값이라 생각하니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다음에는 무조건 피자 대신 떡뽁이와 튀김을 선택하여 먹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볍게 분식이 생각나면 한번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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