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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인듯 무더위인듯 애매모호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점점 동남아시아의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고 있는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런 기온에 적응하려면 왠지 아열대 기후대 국가들에서 먹는 음식들을 먹어야 몸이 적응할것 같은 말도 안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밀키트중에서 팟타이류를 먹어볼까 생각했습니다만 새로운 제품이 눈에 띄여서 구입을 했습니다.

태국하면 팟타이인데 태국식 삼겹살 볶음은 뭔가 다른점이 있는것인지 궁금하네요. 가격은 13,900원입니다만 할인제품이 마침 있었기에 할인된 제품을 8,340원에 구입했습니다.

제품은 580g으로 2인분용으로 나온 밀키트 입니다. 태국식 비법소스가 들어가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조리법은 옆면에 적혀 있는데 돼지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하고 팬에 숙주나물을 1분간 강불에 볶아주고 난후 팬에 돼지고기와 마늘을 중불에서 3분간 볶아 줍니다. 그리고 양파,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 소스를 넣고 강불에 1분간 더 볶아 줍니다. 그이후 라임즙을 뿌려주면 됩니다. 

제품은 가지런히 포장박스에 구분되어서 들어있습니다. 라임도 작은 조각으로 하나 들어가 있네요.

구성품은 돼지고기 삼겹살과 숙주나물, 양파와 대파가 들어간 팩, 홍고추팩, 마늘 슬라이스 팩, 라임조각팩, 볶음 소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원재료명을 보니 삼겹살은 역시 수입산이고 나머지들도 대부분 수입산인데 양파는 국산입니다. 냉장보관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숙주나물을 강불에 볶아내고 삼겹살과 마늘을 넣어 볶으면 따로 식용유를 넣지 않아도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에 마늘이 맛있게 볶아지면서 마늘 향을 입히게 됩니다.대파는 의외로 크게 썰어져 있어서 잘 숨이 죽지 않네요. 삼겹살에 마늘을 볶을 때 같이 볶아서 파향을 입히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동봉된 삼겹살은 의외로 살고기와 지방이 골고루 잘 들어간 삼겹살로 이런 밀키트에 들어간 제품은 살짝 품질이 아쉬웠는데 제가 구입해본 제품중에 가장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숙주나물을 깔고 위에 삼겹살 볶음을 언져서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먹다보니 숙주나물을 같이 볶아도 될것 같다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따로 볶아둔 숙주나물은 간이 살짝 부족하고 풋내가 있어서 소스에 버무려야 먹기에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맛은 짭짜름한 맛에 매콤함과 라임의 새콤 상큼한 맛이 나는 음식인것 같고 간장 베이스의 삼겹살 볶음이라 팟타이와는 살짝 차이가 있는것 같기는 한데 숙주 나물의 식감이 더해져서인지 뭔가 익숙한 맛이기도 했습니다. 볶음 소스가 간장을 베이스로 한듯해서 밥과 함게 먹거나 플레인한 맛의 빵과도 어울릴듯한 맛입니다. 살짝 매콤하기 때문에 삼겹살의 느끼함도 잘 잡아주는것 같네요.

집에 남이 있던 빵위에 볶음을 얹어서 먹었더니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동남아 향취가 조금 들어가 있지만 왠지 익숙한 맛이기도한 제품으로 생각했던 맛이 그대로 나는 제품입니다. 기본적인 맛은 충분히 발휘하는 제품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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