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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기간을 이용해서 피서를 산으로 바다로 많이들 떠났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번 휴가는 지방에 사는 촌놈이 아이 교육을 위해서 서울 이곳저곳을 가보기로 결졍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를 가보는것이었습니다.

솔찍히 고층 빌딩의 전망대는 미국 시카코 윌리스 타워와 뉴욕 맨하탄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전망대등 기억에 남는 곳이 있습니다만 서울의 전망대는 63빌딩 전망대 이후 아이와 가보는 전망대는 처음이기에 굳이 롯데 월드 타워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117층에서 121층의 롯데 월드 타워 전망대의 감상평은 간단하게 평하자면 서울의 자유분방한 난개발상과 뿌연공기로 인해 시야가 그리 깨끗하지 못했다는 점 외에는 타 도시의 마천루의 모습이라던가 잘 정열된 광활한 평야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 그냥 높다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간단히 롯데월드 타워몰의 감상평을 마치고 월드타워몰의 전망대를 가기위해서 대기줄을 거의 1시간이상 기다리고 올라간 후라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서 근처 맛집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고든램지 버거가 지하1층 입구에 바로 보였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하고 간단한 검색을 통해서 킨다소바의 마제 소바가 맛있다는 결론을 가지고 6층의 킨다 소바를 찾아갔습니다.

오후5시 부터 다시 영업재개인데 10분전에 도착했지만 벌써 대기줄이 서있네요.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니고 더운날씨 때문에 자리를 빨리 잡아야 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후기를 좀더 자세하게 보지 못했는데 주문방식이 다르더군요.

출입을 시작하면 입구에 키오스크에 주문후 번호표를 직원에게 주면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직원이 주문 받으러 따로 오지 않네요.

롯데 월드 타워점에서 킨다소바는 마제소바 와 아부라소바 두가지만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11,000원이고 추가로 계란혹은 차슈를 추가할수 있네요.  그리고 마제소바와 아부라 소바에 대해서 설명글이 입구에 적혀 있습니다.

마제소바는 비벼먹는 라멘과 같은 제품이고 국물없는 면에 고기,채소, 계란등 다양한 넣어서 비벼 먹는 묵직하고 중후한 맛이라고 합니다. 아부라소바는 다이어트 라멘이라고 불리는 칼로리가 낮은 라멘으로 느끼하지 않다고 합니다.

잘모르면 제일 많이 주문하는 제품을 시켜야 겠죠. 마제소바를 주문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서 마제소바 한그릇을 받았습니다. 가운데 고기 볶음과 계란 노른자가 올라가 있고 주변에 대바촤 쪽파 그리고 김가루가 토핑되어 있습니다. 

꽤 많은 파들로 이루어진 비빔 라멘으로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을 함께 느껴지면서 색감 대비도 아주 잘된듯 합니다. 주저 없이 비벼 보았습니다.

면은 우동면처럼 굵은 면이고 라멘이라고 하기엔 우동에 가깝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원한 냉 비빔라멘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따뜻함 면이 나왔고 뜨겁지는 않지만 예상과는 조금 다른 온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비빔라멘의 맛은 조금 특이했는데 분쇄된 고기가 살짝 씹히면서 찐득한 면과 소스의 조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이 강하지는 않고 간이 세지는 않았습니다. 파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파의 맛과 향이나고 살짝 묵직하면서 기름진 맛도 났습니다. 면발을 꽤 쫄깃한 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쫄면처럼 질긴 느낌은 없었습니다. 

비빔라멘이라고 하기엔 조금 이상하게 생각이 든 음식으로 오히려 비빔 우동이 맞는 표현인것 같기도 한데 담백하고 단아한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는 정도 였습니다.  양은 꽤 넉넉해서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입니다. 옆에서 드시는 분들을 보니 차슈를 추가해서 드시던데 차슈를 추가할걸 생각이 들기도 하고 소스가 맛있어서 밥을 넣고 비벼 먹는 분들도 있네요. 밥과도 잘 어울릴듯한 맛입니다.

색다른 라멘을 원한다면 한번 먹어볼만한 음식입니다. 단 시원한 냉 모밀이나 냉면 같은 느낌은 아니라는 점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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