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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푸드코트는 간단하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푸짐한 피자와 시즌마다 바뀌는 음식들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인기 코너중 하나 입니다. 코스트코 푸드코트를 벤치마킹해서 국내 브랜드도 비슷하게 따라하고 있을 정도로 처음 접했을때는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코스트코 푸드코트 대표 음식으로 피자를 꼽는데 이에 못지 않은 메뉴가 바로 베이크 입니다.

오랜시간동안 불고기 베이크를 무척 좋아하고 애용해왔는데 최근에는 불고기 베이크가 메뉴에서 없어지고 치킨 베이크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재료의 가격이 오르다보니 가격 인상없이 제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서였지 않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불고기 베이크가 사라진후 베이크의 구입이 뜸해졌네요.

코스트코 포크 베이크

코스트코 푸드코트 대표 메뉴중의 하나인 베이크가 판매중단되는가 했더니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서 출시했습니다. 바로 소고기와 치킨 대신 돼지고기를 이용한 포크 베이크입니다. 베이크를 통채로 보니 마치 큰 애벌레가 떠오르네요. 비쥬얼 적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모양은 아닌듯 합니다.

포크 베이크는 이번주 부터 판매를 시작한 따끈따끈한 신상품으로 이전에 불고기와 치킨 베이크의 뒤를 잇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가격은 포크 베이크가 4,900원으로 가격인상이 되었네요. 불고기 베이크와 치킨베이크의 가격이 3천원 후반대였는데 가격인상을 위한 약간의 꼼수가 아닌가 합니다. 소고기보다 비싼 돼지고기 베이크를 만나게 되었네요.

최근의 곡물가격인상과 육류의 가격이 정말 많이 오른점을 감안하면 이해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코스트코는 다른 마트보다 가격과 품질에 있어서는 해자 상품들이 많았었는데 그런 상품들이 줄어든다는것은 아쉽기는 합니다.

푸드코드에 피자와 함께 베이크를 구워서 진열해 뒀는데 그앞에 대기하고 있으면 냄새때문에 그냥 지나칠수 없게 만드는 곳입니다.

변화는 재료만 있는게 아닌듯 합니다. 예전엔 베이크를 알루미늄 호일에 돌돌 말아서 포장해 줬었는데 이제는 종이 봉투에 담아주네요. 종이 봉투에 담겨져 있는 베이크의 구수하고 진한 갓구워낸 빵과 치즈의 향이 아주 그냥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아무리 봐도 커다란 에벌레가 연상되는 모양입니다. 처음과 끝이 애벌레의 입과 항문을 연상하게 하고 유선형 통통한 몸과 위에 뿌려진 토핑같은것들이 그냥 모양만으로는 비호감일수 있는 형상입니다.

베이크의 속은 고기와 치즈를 듬뿍넣은 음식으로 담백하고 구수한 빵과 짭짜름한 고기와 고소한 치즈가 어울어지는 맛입니다. 포크 베이크를 잘라 보았는데 역시 노릇노릇 잘구워진 도우빵 속에 살짝 양념이 되어있는 돼지고기와 치즈가 들어가 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베이크이 기본 공식을 잘 따른 제품인것 같네요.

소고기에 비해서 돼지고기는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좀더 나는것 같은데 돼지고기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 양파와 파같은 야채도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불고기 베이크는 간장베이스의 짭짤하고 고소한 소고기의 맛이 일품이였다면 포크 베이크는 다소 강하지 않은 돼지고기의 맛이 빵과 치즈의 맛을 잘 살려주는 특징이 있는것 같습니다. 가격이 오른것에 비해서 기존보다 저렴한 재료를 사용했다는것에서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베이크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다시 출시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너무 반가운 일인데 가격도 오르고 재료도 바뀐점은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지만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냥 소고기 베이크를 불고기가 아닌 다른 메뉴로 바꿔서 출시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양은 아주 매력적이지 않지만 맛은 아주 매력적인 포크 베이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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