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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많이 해외여행을 가는 곳이 바로 베트남이 아닌가 합니다. 오죽하면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고 할 정로로 열대 동남아의 풍경과 한국 대비 저렴한 물가로 비용과 만족도 면에서 현재로서는 최고의 대안이지 싶네요. 저는 베트남을 못 가봤습니다만 주위에 분들이나 최근 가족들이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저는 일 때문에 못 가서 아쉬움이 크네요. 베트남 하면 쌀국수도 유명하지만 커피도 유명한 것 같네요. 그중에 콩카페라는 곳에서 베트남 특유의 진하고 고소한 커피가 아주 일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코스트코를 들렀더니 마침 베트남 콩카페의 코코넛 연유커피를 할인행사하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못간 아쉬움을 콩카페 커피를 사는 것으로 달래 볼까 합니다. 할인 후 가격은 15,990원이네요. 20g*50개 가 들어 있고 원 가격은 18,990원입니다. 얼근 구입해서 베트남 여행대신 커피로 베트남을 느껴 보기로 했습니다.

콩카페는 달리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하죠. 그리고 베트남의 유명커피는 g7 이 있습니다. 원래 원두로 라떼를 즐기는 저는 동남아 커피는 진하고 쓴맛이 강해서 그리 선호하는 커피 품종이 아니긴 합니다. 제 입맛엔 부드럽고 구수한 남미커피가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오리지널 커피가 아닌 믹스로 다양한 맛을 내주는 커피는 동남아 원두의 맛도 괜찮을 듯합니다. 50개 스틱으로 코코넛크림분말 18% 와 연유분말이 들어가 있어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내어 주는 것 같네요.

콩카페 코코넛 연유카페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네요. 베트남이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이라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콩카페는 2007년 하노이에서 시작했나 보네요.

콩카페 코코넛 연유커피 마시는 법은 스틱 1개에 온수 80~100ml 넣고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믹스커피 마시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더운 나라인데도 뜨거운 커피를 즐기는 듯합니다.

뒷면의 제품 정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칼로리는 1 스틱당 95Kcal 정도네요. 그리고 이 제품은 수입이 아니라 국내 제조입니다. 이건 좀 의외네요. 국내에서 베트남 커피로 가지고 맛을 재현한 제품이라 살짝 사기당한 느낌은 있습니다.

박스 앞쪽에 박스를 뜯는 곳이 있어서 한포씩 꺼내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최근 믹스 커피들의 포장 방식이 대부분 이렇게 바뀌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국내 커피 믹스보다 한포의 크기가 좀더 큰것 같네요. 옆으로 좀 넓은 느낌입니다.

 

디자인은 괜찮은데 보통 국내 믹스 커피는 이 봉지로 휘저어서 스푼을 대신하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넓적해서 스틱 대용으로는 사용하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제품을 사 왔으니 마셔봐야겠죠. 연유랑 코코넛 파우더가 들어가 있어서인지 일반 믹스 커피보다는 살짝 양이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 물은 80~100ml 뜨거운 물을 부어야 합니다.

물을 붓자마자 고소한 코코넛 향이 올라와서 너무 향긋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가지 단점은 코코넛과 연유 파우더가 뜨거운 물에서도 잘 녹지 않아서 열심히 저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마시고 낫더니 바닥에 덜 녹은 덩어리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맛은 예상한 데로 쌉쌀한 커피맛과 코코넛의 고소하고 향긋한 향에 연유의 달콤함이 있는 커피입니다. 직접 콩카페에서 먹어보지 못해서 어느 정도 싱크로율을 가지는지는 모르겠지만 달달한 커피가 필요할 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네요.

날씨가 더워지니 뜨거운 커피보다는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더 생각이 나서 아이스로도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이스로 추천하지는 못하겠네요. 좀 많이 싱거워진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뜨거울 때 느낄 수 있는 코코넛의 향이 사라진 것 같은 그냥 맹숭맹숭한 커피가 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도 코코넛 연유커피는 뜨겁게 마셔야 맛있다고 했다는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뜨겁게 마시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이상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한국에서 만든 베트남  콩카페 코코넛 연유 커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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