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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안주로 아주 즐겨 먹었던 쥐포, 밥반찬 혹은 도시락반찬으로도 조리해서 많이 즐겨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만해도 쥐포는 저렴한 생선을 조미해서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으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이런 쥐포는 쥐치라는 생선으로 만들었는데 모양이 흉해서 잡히면 안먹고 버렸던 생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생선이 쥐포로 만들어지면서 인기가 좋아지고 수요가 늘다보니 가격이 점점 상승해서 이제는 전혀 서민적인 식재료가 아닌듯한 가격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주 안주로는 요즘엔 치킨에 밀렸지만 오징어와 함께 쥐포는 영원한 안주거리 입니다. 코스트코에서 구운 미니 쥐포를 판매하고 있어서 오랜만에 칭타오 맥주와 함께 안주거리로 먹기 위해서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코스트코 구운 미니 쥐포

코스트코에 판매하는 미니 구운 쥐포의 가격은 13,490원 입니다. 아직 할인을 안해서 조금 서운했지만 바로 먹기 위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바다의 영양 그대로 구운 미니 쥐포입니다. 쥐포가 한때 위생문제로 이슈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생산을 해외에서 하면서 비위생적인 가공과정을 취재해서 보도하면서 아무래도 위생관련 문제가 대두되고 조미시 사용하는 첨가재들이 인체 유해 유무를 따지면서 인기가 사그러 들기 시작했다고 생각이 되네요.

구운 미니 쥐포

포장에 보이는 쥐포는 아지 작은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큰 쥐포를 작게 잘라 놓은게 아니라 작은 쥐포를 가공해 놓은것 같네요.위생문제로 이슈가 되었던것을 의식했는지 엄선된 재료로 위생적으로 가공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구운 미니 쥐포는 총 400g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낱개 포장으로 100g씩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면의 원산지와 구성을 보면 쥐치포는 베트남산이고 역시 쥐포의 맛을 내기 위한 다양한 첨가제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품은 완제품을 수입하는게 아니고 재료를 수입해서 국내에서 가공을 하고 있는 제품인것 같네요. 제조 판매원이 강원도 영월로 되어 있습니다.

큰 포장속에는 100g 씩 미니 쥐포가 소분되어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양은 생각보다 작은것 같네요. 부피가 두툼한것처럼 보이는것은 바닥에 플라스틱 포장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일종의 눈속임인것 같네요.

제품을 열어보니 쥐포의 고유한 쿰쿰한 냄새가 나네요. 이건 구워주면 없어질것 같은 냄새긴 한데 아주 맛있는 냄새는 아닌것 같습니다.

쥐포는 연탄불에 석쇠에 구워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연탄불이 없으니 가스렌지에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돌려서 구워줘도 됩니다. 너무 오래구우면 쥐포에 발려져 있는 첨가물이 타서 몸에 좋지 않습니다. 솔찍히 쥐포를 건강을 생각하고 먹는 식재료는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능하면 태우지 않도록 해야 할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쥐포 안주로 맥주를 마셔봤는데 생각보다는 예전맛이 안나는것 같네요. 우선 구워진 쥐포에서도 특유의 비릿한 향이 살짝 살아있고 쫄깃, 진득의 경계에 있는 식감으로 맛을 내기 위한 조미재가 너무 많이 발려 있는것 같고 가끔은 딱딱한 부분이 있어서 씹다가 이가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옛날 향수에 젖어서 오랜만에 쥐포를 먹어봤는데 예전의 그맛이 안나서 살짝 실망스러웠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다음엔 구입을 하지 않을것 같고 그다지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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