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i4all

한달동안 미국 법인의 직원이 한국에서 연수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글로벌화 된 요즘이지만 그래도 한국을 처음온 미국인 직원에게는 음식이 가장 걸림돌일수 있었을 것입니다. 매끼 식사를 양식으로 먹기도 힘들어서 매번 함께 회사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뭔가 한국의 전통적인 먹거리를 소개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던중 아들녀석이 매번 학교 근처 매점에서 약과를 사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과면 입맛이 다른 외국인에게도 잘 맞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마침 코스트코에 약과를 판매하고 있어서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설명절 기간이라 그런지 약과가 세일을 하고 있길래 고민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궁중 꿀약과 1.5kg에 9,490원이네요. 그런데 구입할때 가격만 보고 중요한 제조사는 확인을 못했네요. 아시죠.. 전 모르고 구입을 이미하고 먹어버려서 어쩔수 없지만 혹시 다른분들은 구입을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브렌드는 눈에 잘띄지 않게 금색으로 되어 있는데 보통은 빨간색이라 단번에 확인할수 있었던거에 비해서 좀 확인은 쉽지 않았습니다. 자세히 봐야 보이네요.

궁중 꿀약과 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코스트코에 이회사 제품이 많이 있으니 제과류를 구입할때는 잘 보시고 구입하세요.

나름 봉투 디자인은 한지의 느낌이 나도록 살짝 불투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들어 있는 약과도 개별 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손이 지저분해지지 않고 약과를 즐길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예로부터 궁중에서 즐겨온 고소하고 달콤한 전통 디저트라고 되어 있는데 궁중에서 즐겨 온것은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나름은 전통 과자이고 달콤함과 쫄깃한 식감이 다른 나라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과의 모양도 꽃처럼 보이도록 만들었고 가운데 볼록하게 튀어 나온 부분은 잣을 더해야 하지만 저럼한 시중품이다보니 모양만 이렇게 낸듯 합니다. 

명절이 끝나고 미국 직원들에게 약과를 디저트로 심심풀이 간식으로 제공하였더니 반응이 엄청 좋았습니다. 달콤하고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도 괜찮고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맘에 들었나 봅니다. 친해진 미국 직원이 귀국할때 선물로 가족에게 주고 싶다고 혹시 구입을 해줄수 있냐고 해서 구입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브랜드는 다른 곳에서 좀더 고급스러운 전통 한과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을 써칭해서 주문을 해줘야 겠네요.

한국의 디저트 중 약과는 외국인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고 한국의 디저트 맛을 느껴볼수 있는 괜찮은 아이템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