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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추운 겨울에 먹어야 가장 제맛을 즐길수 있는 음식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제겐 바로 과메기 입니다. 과메기는 동해안 지역 특히 포항 구룡포에서 꽁치나 청어를 꾸떡하게 말려서 먹는 음식인데 이게 겨울에 아주 제맛을 내는 식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꽁치나 청어는 등푸른 생선으로 매우 기름지기 때문에 자칫 비린내가 심하게 날수 있는 생선입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에는 비린내가 더 심해져서 먹기에 힘들어질수도 있는것 같은데 추운겨울에는 이런 비린내가 잦아들면서 꽁치의 고소함이 더욱 살아나는 음식이 된는것 같습니다.

확실히 과메기는 현지 바닷가에 가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수 있지만 도심에서 그곳까지 찾아가기도 힘들기도 하고 현지 맛집의 택배를 이용하면 손쉽게 접할수 있게 되었지만 즉흥적으로 먹고 싶어질때는 어쩔수 없이 마트를 찾게 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마트에 과메기를 보니 얼마 들지 않은 과메기양에 가격이 너무 과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코스트코. 역시 코스트코에도 과메기가 들어와 있었는데 용량대비 가격에서 아주 만족스러워서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과메기는 500G 1팩의 가격이 22,970원입니다. 원산지는 대만산이네요. 과메기를 대만에서 만들어 오는건지 꽁치 어획은 대만에서 한건지는 나와 있지 않네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과메기는 잘 손질되어 있는 과메기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과메기를 구입할때 조금 아쉬운 부분은 과메기는 단일 음식으로 먹기엔 기름지기도 하고 살짝 비린내도 남아 있어서 김이나 미역 마늘 쪽파 상추등 함께 먹어야 더 맛있는데 이건 따로 준비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제대로 과메기를 즐기기엔 따로 야채와 양념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게 조금 불편하였습니다.

코스트코 과메기를 살펴보니 깨끗하고 정갈하게 손질되어 있습니다. 대만산이라 차이점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간혹 먹는 입장에서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꾸덕하게 잘 말려진 과메기가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역시 과메기 답게 밀봉된 팩을 개봉하니 살짝 비린내가 올라오긴 합니다. 과메기에서 자연히 나오는 생산오일이 겉을 코팅하고 있어서 반질반질 윤기가 돌고 있네요.

먹기 좋게 자른후 쌈장과 참기름 그리고 상추를 준비해서 쌈으로 먹었습니다. 먹어보니 생각보다 비린내는 심하지 않아서 좋았고 꼬들한 식감과 고소한맛이 쌈장과 더해서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우선 먼저 맛을 본후 이제 제대로 준비해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트에서 마늘과 쪽파 그리고 깻잎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과메기와 빠질수 없는 조합인 소주도 한병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쌈장도 괜찮지만 역시 초고추장이 더 어울리는것 같네요.

이렇게 과메기를 초고추장에 꼭찍어서 마늘 듬뿍 넣고 깻잎과 쪽파를 얹어서 먹으니 완전한 과메기 맛을 즐길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특히 마늘과 초고추장 조합은 뗄수 없는 조합이네요. 소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제철음식으로 산지에서 나는 과메기를 먹지 못한다면 코스트코 과메기가 좋은 대안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격과 맛 모두 만족한 코스트코 과메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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