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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 새로 업데이트될 ISO17 버전에 적용될 신규 기능 중 하나인 스탠바이 기능이 있습니다. 기존 아이폰 14프로에는 올웨이드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항상 켜져 있는 상대로 시간이나 배경 화면 혹은 알람을 볼 수 있지만 세로로만 표현이 되고 있는데 ios17부터는 다양한 쓰임세의 세로 모드가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선 충전독이 전부 세로 거치형이라 가로 거치가 가능한 스탠드를 하나 구입하려고 찾아봤습니다.

스탠바이 기능은 이미 WWDC 2023에서 소개가 되었는데 아이폰을 가로로 돌리면 더 쓰임새 있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저렴하게 가성비로 구성할 수 있는 거치대를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성비로는 중국 인터넷 몰이 있겠습니다만 국내에서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다이 소겠죠

다이소에는 요즘 가성비 아이폰, 애플워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역시 맥세이프용 무천충전기 스탠드라는 이름으로 1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맥세이프용 무선 충전기 스탠드인데 맥세이프 충전기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건 꼭 유의해서 구입하세요. 그리고 색상은 두 가지 인제 흰색과 짙은 회색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박스 하단에 조그마하게 색상의 체크가 있어서 잘 보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저도 흰색으로 구입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짙은 회색 제품을 구입하였네요. 

뒷면에는 사이즈가 나와 있고 거치 방법도 나와 있습니다. 아이폰을 거치하기에 적당한 크기이고 각도는 4단으로 세로 거치를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가운데 홀에는 맥세이프 충전기를 부착해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제품을 개봉해 보니 허접함에 살짝 놀랐습니다. 초등학생 때 문방구에서 구입한 저렴한 플라스틱 완구에 사용될듯한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감도 거칠고 단단하지 않고 말랑말랑한 저렴한 플라스틱입니다.

천 원 가격이 중요했겠지만 그래도 좀 더 가격을 주더라도 단단하게 제대로 만들어진 제품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이폰이 닫는 부분은 보호 필름이 붙어져 있습니다. 

뒷면은 거치했을 때 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악한 고정 지지대가 보이고 바닥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4군데에 미끄럼 방지 패드 같은 게 있는데 그 와중에 한 군데는 없네요. 조악합니다.

접이식으로 되어 있어서 휴대는 나름 간편할 것 같고 펼쳤을 때 모습입니다. 가운데 원형에는 맥세이프 충전기를 넣으면 딱 맞습니다. 맥세이프 충전기도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그걸 이용하면 됩니다. 뒷면 원형에 4군데 홀이 있고 거기에 지지대를 끼워서 각도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단순한 조립 방식인데 플라스틱 자체가 강성이 없다 보니 힘이 거의 없고 너무 가볍기 때문에 쉽게 무너질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기대감 제로네요.

맥세이프를 장착했습니다. 나름 장착을 하니 그럴싸해졌습니다. 여기서 맥세이프 기능을 활용해서 세로 거치를 하거나 가로 거치를 하면 스탠바이 기능을 쓰기엔 무리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단점이 발견되네요. 아이폰 14프로 제품인데 가로 거치 시 플라스틱 부분이 카메라의 카툭튀 부분에 걸려서 간섭이 일어납니다.

플라스틱 부분과 카메라 부분이 겹쳐 저서 공간이 생겨서 접촉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플라스틱 사출시 이건 고려하지 않고 만든 것 같네요.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부분이 플라스틱이 다소 말랑말랑 한 재질이라 컷팅 칼로 간섭 부분을 잘라낼 수 있기 때문에 간섭되는 부위를 칼로 잘라내면 그럴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천 원짜리 제품이기 때문에 잘라 낸다고 해서 아쉽거나 하지는 않네요. 

저렴한 제품에서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막 사용하기엔 가격이 모든 걸을 용서해 주는 제품입니다. 플라스틱의 재질이나 두께감 그리고 마감 처리가 엉망이지만 기능적으로는 나름은 문제없다는 점이 있고 가로 거치를 위해서는 아이폰 14프로는 플라스틱 부분이 카메라 부위와 간섭이 일어나서 나름 DIY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상 다이소에서 구입한 천 원짜리 아이폰 거치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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