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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틱3를 설치하고 나서 가장 거슬리는 부분이 바로 아이폰에 저장되어 있던 음악 소스를 차량에서 재생시킬 때였습니다.

기존엔 아이폰에서 바로 차량이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별다른 조치 없이도 아이폰에서 음악이나 유튜브가 재생되면 차량의 스피커를 통해서 들을 수가 있었지만 엠스틱3 안드로이드 오토를 설치하고 나서부터는 아이폰에서 재생된 소리를 차량에서 바로 들을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건 핸즈프리 기능과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은데 아이폰의 블루투스가  차량과도 연결되어 있고 엠스틱3와도 연결되어 있다 보니 우선순위가 엠스틱3로 설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아이폰과 엠스틱3에 연결된 블루투스를 통해서 재생된 음악이 차량의 스피커로 나오기 위해서는 별로의 앱을 실행시켜 줘야 한다는 점이 아주 불편한 부분입니다.

실행해줘야 할 앱은 기본 탑재되어 있는 블루투스 오디오라는 앱인데 엠스틱3의 화면에서 기본 실행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음악이 실행되는 경로를 이야기해보자면 우선 아이폰에서 음악이 재생되고 그게 블루투스를 통해서 엠스틱3로 들어가지만 엠스틱 3에서 받은 아이폰의 음악 신호를 차량으로 연결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오디오 앱을 실행시켜 줘야 비로소 차량 스피커를 통해서 음악이 나오게 됩니다.

엠스틱 3가 설치되지 않았을 때는 그냥 별도 설정 없이도 차량에서 미디어를 블루투스로만 선택하면 바로 음악이 재생되었던 것에 비해서 거쳐야 할 단계가 늘어났고 이것마저도 기본실행이 되지 않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자주 쓰는 블루투스 오디오 앱을 자동실행하는 방법 중 하나로 엠스틱에 있는 시작앱에 등록을 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화면 분할 기능을 이용해서 블루투스 오디오 앱과 이퀄라이저를 실행시켜 주는 wavelet 앱을 실행시켜 주었는데 자동실행기능의 단점은 엠스틱이 부팅되고 나면 바탕화면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제껏 아이폰만 10년 사용해 온 사람으로 안드로이드의 조작과 기능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더욱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잘 쓰시는 분들은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초보이다 보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서 실행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부팅 후 시작앱이 실행되고 나면 바탕하면으로 가기 버튼을 한번 눌러주는 수고를 해줍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는데 바로 아이폰에서 재생된 소리를 엠스틱이 받고 그걸 차량의 스피커로 재생하면 소리가 뚝뚝 끊긴다는 점입니다.

원인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가 같은 주파수대를 사용하는 2.4 gHz로 인한 전파간섭이라고 하는데 5 gHz의 와이파이를 쓰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폰에서는 그걸 구분해서 쓸 수 있는 옵션이 없습니다.

끊기는 음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 한 가지는 엠스틱의 와이파이를 비활성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그러면 엠스틱은 통신이 되지 않아서 다른 기능들이 실행이 안될 수 있다는 점이 아쉽네요.

두 번째는 아이폰에서 핫스팟을 켜주는 방법입니다. 엠스틱과 아이폰이 핫스팟으로 연결시키면 핫스팟이 5 gHz 주파수 대역으로 간섭이 없어진다고 하네요. 해보니 역시 끊김이 사라졌습니다.

다만 이 기능도 매번 아이폰에서 핫스팟을 따로 켜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편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실행하고자 구입함 엠스틱이 오히려 불편만 주는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여기서 좀 더 편하게 아이폰의 핫스팟을 켜주는 방법으로 단축어를 지정하는 것을 실행해 보았습니다.

단축어에서 블루투스 엠스틱 3가 연결되면 핫스팟이 켜지도록 명령을 주어서 자동실행이 되도록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단축어로 엠스틱3가 블루투스로 연결되면 핫스팟을 열기로 했지만 엠스틱과 핫스팟이 연결은 안 되네요. 실패 입니다. 수동으로 아이폰의 핫스팟을 켜야만 핫스팟이 연결되었다는 링두개가 아이폰 화면에 뜨고 단축어로는 연결이 안되네요.

그렇다면 엠스틱에서 와이파이를 끄는것 밖에 방법이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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