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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 세일 때면 항상 최고의 인기 구입 목록에 항상 올라가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휴대용 모니터인데 최근 모바일 기기들이 늘어나고 컴퓨터도 데스크톱 보다 노트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니 자연적으로 큰 모니터의 용도 외에 노트북의 화면을 연장시켜 주거나 모바일 기기의 작은 화면을 벗어나 좀 더 큰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지는 바람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TV는 거거 익선이라는 말이 있지만 모니터의 경우 너무 큰 모니터는 집중력과 시선의 분산이 이루어져서 오히려 불편을 초래할수도 있습니다. 모니터의 최대 크기는 30인치 대가 가장 적합할 듯하고 40인치 이상은 가까이서 조작을 하는 모니터의 역할에서 조금 부담스러운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데스크톱 모니터 한대로 여러 가지 자료를 띄우고 처리하기엔 화면의 조금 좁다는 생각을 다들 한 번씩 해 본 적이 있을 듯합니다. 그래서 보통 업무를 하는 회사에서는 노트북에 27인치 모니터를 서브로 연결하던지 두대를 운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미 휴대용 모니터를 3년전부터 구입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 구입한 제품은 Xian Wei의 15.6인치 4K 모니터였습니다. 최근 이 모니터는 구글 크롬캐스트와 연결하여 저의 영상 시청용 모니터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점은 15.6인치임에도 4K 해상도를 지닌 IPS 패널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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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n Wei 사의 휴대용 포터블(이동식) 15.6인치 4K IPS 모니터 구입/개봉기 #1

어마 무시한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무기로 접근하는 중국에서 이젠 모니터까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알리익스프레스의 중국 여름 할인 기간에 약간은 충동구매로 4K 모니터를 구입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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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모조 모니터가 있음에도 이번에 또 제우스랩의 16인치 2.5K 해상도 모니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서 늦은 구입입니다만 가격이 워낙 좋고 품질이 뛰어나다고 평이 많아서 어떤 용도로든 사용할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먼저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알리 할인 행사에서 쿠폰을 확보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는 부분이 구입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정가 134.68 달러에서 할인 쿠폰을 적용하여 최종 90.68달러에서 카드사 할인 5달러를 적용하면 85.68달러에 구입을 할수 있었습니다. 약 11만 원 정도의 가격에 모니터를 한대 구입을 했습니다. 우선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맥미니에 물려 있는 모니터가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제품이라서 세로 모니터를 구성해 볼까 합니다.

요즘 알리 배송에서 5일 배송을 선택하면 거의 일주일 안에는 배송이 도착을 합니다. 포장도 예전과 달리 꽤 견고하게 파손없이 배송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네요. 3년 전보다 확실히 많이 달라진 부분입니다.

겉 포장 박스속에 다시 제품 포장박스가 들어 있습니다. 포장 박스의 디자인은 그렇게 고급스럽다던가 하지는 않지만 저렴하면서도 무난 무난한 포장이고 제우스랩이라는 브랜드 회사는 휴대용 모니터로 대박이 난 회사일 듯합니다. 할인쿠폰이 오픈되면 미친 듯 마감이 되는 걸 보면 아마도 전 국민이 하나씩 구입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네요. 포장박스에 선명하게 찍혀 있는 중국산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네요.

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는 모르던 사은품이 들어 있습니다. 바로 휴대용 이동 가방인데요. 저는 가방이 들어 있는지 몰랐다가 구입한 박스를 오픈하고 가방이 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가방을 살펴봤는데 나쁘지 않은 품질의 가방입니다. 보호를 위해서 스펀지도 얇지 만 들어가 있고 모니터뿐만 아니라 노트북도 넣어서 가지고 다녀도 괜찮을 듯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구성품이 보이는데 저렴한 제품답게 실용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USB-C 케이블 2개와 HDMI-Min HDMI 케이블 1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30W USB-C 1개가 들어 있는데 한국 돼지코의 크기에 맞게 준비되어 배송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워낙 많이 구입을 하니까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배려한 것 같네요. 사실 3년 전에 구입한 시안 모니터도 동일한 구성입니다만 USB-C 케이블의 품질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제품도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고 그냥 구성품이 있다고 할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3년전 구입했던 휴대용 모니터와의 차이점이 포장에서 발견되는데 에어범프 포장이 되어 있네요. 이전제품은 없이 그냥 아래위에 스펀지만 덧대어 왔었습니다. 이게 제조사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품보호라는 부분에서는 바람직한 변화인 듯합니다. 그리고 차이점이 보호 커버가 접착제를 발라서 부착하던 부분이 이번엔 자석 부착식으로 변경된 점입니다. 아이패드에 적용하는 자석 부착식은 너무 유용한 기능인데 제우스랩 보호커버 및 거치대 용도로 사용하는 케이스에 적용된 점은 칭찬할만합니다. 솔직히 양면 접착제를 이용해서 모니터를 부착하는 건 오염과 한번 부착 후 다시 떼려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왼쪽 버튼은 오른쪽부터 3.5mm 오디오 단자와 조절 버튼 그 옆에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이것도 3년 전 모니터와 동일한 배치입니다. 가운데 조절버튼은 디스플레이의 세팅을 조절하거나 밝기,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는데 이 역시 3년 전과 동일한 것으로 봐서 한번 개발한 제품을 그대로 공유해서 가져다 쓰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 버튼은 맨 아래에 Mini HDMI와 USB-C 2개가 자리 잡고 있는데 USB-C로 전원을 공급받기도 하고 정보를 입력받기도 합니다. USB-C는 상하 모두 동일한 기능하고 있어서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래 HDMI는 미니로 되어 있어서 풀사이즈의 제품을 바로 연결할 수는 없고 젠더를 이용하거나 HDMI to Mini HDMI 케이블을 이용해야 합니다. 동봉되어 있는 케이블을 이용하면 되는데 길이는 다소 짧은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 구성도 3년 전에 구입한 제품과 동일한 입력 단자 구성입니다.

시안 휴대용 모니터의 경우 HDMI로 입력받을 때 크롬캐스트와 궁합이 좋지 못해서 전원공급이 중단되고 다시 키면 크롬 캐스트의 입력 정보를 인식을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노트북의 HDMI로 모니터 입력을 인식시켜 준후 크롬케스트를 연결하면 인식이 되는 다소 불편한 방법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만 제우스랩 제품에는 이런 현상이 없기를 기대합니다.

제우스랩을 처음 켜보니 테스트를 위한 것인지 전면이 파란색 녹색 흰색 빨간색으로 화면 전환이 되네요. 뭐 가성비 모니터다 보니 데드픽셀을 꼼꼼히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판매자가 무결점을 보장한 것도 아니고 해서 다시 반품을 한다던가 하는 게 무척 번거로울 것 같은 게 단점 이긴 합니다. 대략 훑어보니 불량화소는 없는 것 같네요.

문제없는 양품을 받는 행운을 얻었나 하다가 한 가지 눈에 들어온 게 있습니다. 모니터 상단 배젤 부분에 이렇게 노치가 보이네요. 액정에 문제가 있는가 했더니 액정 문제는 아니고 조립문제 였습니다. 접착제 고무 같은 게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아서 튀어나온 걸로 보이고 손톱으로 눌러보면 그 부분의 두께감이 느껴져서 커터 칼로 조심스럽게 제거를 해줬습니다. 이거 제거할 때 잘못하면 모니터 액정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를 해야 합니다.

맥미니에 USB-C로 연결했더니 반응이 없어서 살짝 긴장했는데 아이패드와는 잘 되는 것을 보고 맥미니 문제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찾아보니 맥미니의 사양이 USB-C로 모니터 1대 HDMI로 1대 모니터는 2대만 인식이 되네요. 기존 메인 모니터를 USB-C로 연결해서 인식이 되지 않은 듯합니다. HDMI로 연결하니 연결이 잘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제품의 주사율이 144Hz인데 HDMI로는 120Hz로 만 인식이 되네요. 이 부분은 후에 맥북프로에 USB-C로 연결하니 144Hz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맥북 프로와 연결 시 초기에 설정의 디스플레이 옵션을 좀 만져줘야 제대로 작동이 되네요. 아무튼 색감은 아주 훌륭합니다.

시야각도 훌륭하고 진득하면서 채도가 높은듯한 색감입니다. 맥에서 프로파일을 설정해 주면 메인 모니터의 색감과 거의 일치하게 맞출 수도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맥북프로의 모니터와 함께 두고 비교해 봤는데 색감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3년 전 시안 제품은 살짝 물빠진 색감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런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3년전 제품은 4K 제품인지만 이제품은 2.5K 해상도의 제품입니다.

2.5K 해상도만 해도 글씨가 작아서 시력이 좋지 못한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운 글자 크기입니다. 물론 맥에서는 해상도와 글자크기를 조절하면 무리 없이 쓸 수 있습니다만 서브 모니터로 사진 작업이나 영상 시청용으로 사용하는 게 더 적합할 듯합니다. 

애초 살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구입했다가 사고 난 후 사용처를 생각해 본 세로 모니터 구성입니다. 16인치를 세로로 거치해서 정보를 띄워주면 이렇게나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높이서 글자는 작게 보여 좋은 눈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로 직갬등을 볼때 유용하게 쓸수 있다는 점이 좋은점인것 같네요. 액정에서 노란끼가 없이 약간 푸른색이 감도는 IPS 모니터 특유의 색감을 볼수 있습니다. LG 패널의 특성과 비슷해 보이는데 이젠 정말 중국제품도 저렴하면서 가성비에서는 괜찮을 듯하네요. 

그리고 한 가지 새로운 모니터를 구입했다는 걸 기존 시안 모니터가 알아차린 건지 이제까지 별 탈 없이 잘 써오던 시안 휴대용 모터의 액정 왼쪽 가장자리에 녹색 가로줄이 나타났습니다. 거의 배젤에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영상 시청용으로는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데 내구성이 3년 정도라는 느낌이 드네요. 저렴한 가성비 제품들의 사용기간에 대한 부분은 아쉬움이 조금 남는 상황인데 또 새로운 모니터를 여분으로 구입하자마자 기존 모니터가 맛이 가는 게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가격대비 활용도가 아주 좋은 그리고 최근 포장과 색감등의 품질도 좋아진 다만 마무리가 조금 아쉬운 제우스랩 16인치 휴대용 모니터 구입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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