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코스트코에 냉동 튀김 코너에 새 제품이 입점되었습니다. 사옹원의 통오이 고추 튀김이라는 제품이 들어왔는데요 사옹원이라는 브랜드는 냉동 오징어 튀김으로 꽤 좋은 인상이 남아 있는 회사였는데 이젠 다른 종류의 냉동 튀김 제품을 출시한 것 같네요. 고추튀김은 이른바 분식집 튀김메뉴의 단골 메뉴 중 하나입니다. 

통 오이 고추튀김은 양이 1kg 이고 가격은 16,990원입니다. 대략 고추튀김 하나당 1600원 정도라고 생각이 되네요. 빨간색의 오징어 튀김 포장과 달리 오이고추 튀김은 녹색으로 대비되게 포장색을 정한 것 같습니다.

통 오이 고추 튀김은 커다란 오이고추에 속을 파내고 그안에 고기와 야채를 썩은 속을 채워 넣은 다음 튀김옷을 바른 후 맛있게 튀겨낸 식품인데 이제까지 고추튀김을 제품화하여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아삭한 국산 이이 고추 속에 국산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를 남아낸 제품입니다.

튀김 제품이니 조리는 한번더 튀겨내도 좋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조리를 해도 되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튀김을 하는게 여간 번거롭고 뒷처리가 까다로운 게 아니다 보니 냉동 튀김은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 먹는 게 합리적이고 간단하면서 그래도 직접 튀긴 느낌의 한 70% 정도는 비슷하게 되는 것 같아서 에어프라이어 조리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조리는 튀김이 눅눅해 지니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속까지 제대로 익힐려면 약간 해동을 하고 조리를 하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포장 속의 오이고추는 꽤 커다란 고추로 이미 초벌 튀김이 완성되어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양은 1kg이라서 꽤 넉넉해 보입니다. 분식집 고추튀김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 지내요.

우선 고추 튀김 3개만 익혀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개당 크기가 제각각이긴 한데 크기는 꽤 큼지막해서 하나만 먹어도 넉넉할 듯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에어프라이어 조리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과연 갖튀겨낸 분식집 고추튀김과 얼마나 유사할지 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조리 시간은 180도에 10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약 8분 정도 가열해 주었습니다. 중간중간에 한 번씩 뒤집에서 골고루 열이 가도록 해두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장점이 튀김이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함이 어느 정도 살아난다는 점입니다.

내용물이 궁금해서 오이고추를 잘라 보았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건 꽉 찬 고기 속이 인상적이었고 육즙이 주르르 흘러내리네요. 일반 분식집에서 고추 튀김의 속이 이렇게 육즙이 흘러내릴 정도의 고기 속을 넣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 제품은 분식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넉넉하게 고기가 들어가 있고 육즙이 넉넉히 있어서 촉촉함이 좋았습니다. 

기름에 바로 튀겨 바로 꺼낸 튀김과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고소함이 조금 부족한 것 빼고는 바삭함이 꽤 괜찮게 살아납니다. 맛은 고소하고 풍부한 돼지고기 맛이 나면서 아삭한 오이고추의 식감도 있네요. 그리고 매콤한 청양고추가 들어 있는데 이게 아주 포인트입니다. 매콤한 맛이 더해지니 풍미가 확 살아나면서 분식집 오이고추 튀김과는 또 다른 고급진 맛이 느껴지네요. 제대로 속을 넣은 고추 튀김은 이런 맛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청양고추가 골고루 들어 있지 않았는데 고추 튀김마다 맵기가 좀 다른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네요. 한쪽으로 쏠린 청양고추가 들어 있는 튀김을 먹으면 꽤 매워서 아이들이나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고통스러울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총평은 고기 넉넉히 들어 있고 육즙 팡팡 터지고 매콤하면서 든든하게 느껴지는 맛있는 고추튀김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밥반찬이나 간식으로도 훌륭한 것 같습니다.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인 것 같네요. 이상 통오이 고추 튀김 후기였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