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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의 델리코너중에서 직접 끓여서 먹거나 조리해서 먹는 제품들이 시즌별로 한두가지씩 나오고 있습니다. 낙곱새 제품도 그렇고 누룽지탕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가격이 3만원대 이상으로 조금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로 나온다는 점과 푸짐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전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나온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시즌에 새로운 제품이 나온걸 발견했습니다. 바로 얼큰 버섯 샤브샤브 제품인데 제품 자체구성으로 보면 아주 건강한 먹거리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 먹음직 스러운 구성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코스트코 얼큰 버섯 샤브샤브

코스트코 얼큰 버섯 샤브샤브의 판매가는 32,990원으로 약 3만3천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얼큰 버섯 샤브샤브는 우선 눈에 띄는것이 버섯이 3가지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 보이고 푸릇푸릇한 미나리와 소고기 부채살이 가장 먼저 눈에 띄입니다. 버섯중 표고버섯의 윗부분을 열십자로 갈라놓아 아주 눈에 띄는 데코를 해둔것이 포인트인듯 합니다.

얼큰 버섯 샤브샤브의 재료를 보면 느타리 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샤브샤브육수, 생칼국수, 소고기 앞다리살, 미나리, 양파, 복음밥용 야채, 감자가 들어 있네요. 

조리방법은 냄비에 물 1.8리터와 육수를 넣고 끓여주고 육수가 끓으면 감자, 버섯, 양파, 미나리를 넣고 익힙니다. 버섯이 익으면 샤브샤브용 부채살 고기를 넣어서 익혀 드시면 됩니다. 채소와 고기를 먹은후 국물에 칼국수면을 넣어 끌형 먹거나 볶음밥용 야채를 밥과 함께 넣어서 죽을 만들어 먹을수도 있습니다.

얼큰 버섯 샤브샤브의 플라스틱 용기는 항아리 모양으로 아래부분에 공간이 있고 윗부분은 알루미늄 호일로 만들어진 접시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버섯과 야채는 따로 비닐 포장없이 들어가 있고 팽이버섯은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소고기 부채살도 밀패팩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얇게 슬라이스된 감자와 채썰어져 있는 양파도 들어가 비닐팩에 밀봉되어 들어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 하단부에는 제일 제면소 생칼국수와 복음밥용 다진야채 그리고 샤브샤브 육수가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소고기 부채살부터 보겠습니다. 고기의 상태는 아주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아주 얇게 슬라이스 되어 있어서 한장씩 떼어내기가 만만치 않네요. 고기를 얇게 썰어서 그런지 너무 부드럽고 금방익어서 좋더군요.

다만 양은 살짝 부족합니다. 저희 가족은 고기 위주로 샤브샤브를 즐기기때문에 혹시 샤브샤브 고기가 더 있다면 더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고기는 위에 한단이 있고 검은 비닐 아래로 다시 한단의 얇은 고기가 있습니다. 

샤브샤브용 육수는 육수라고 하기 보다는 소스에 가까워서 물을 넉넉히 부워 줘야 됩니다. 샤브샤브 육수는 얼큰한 맛이라고 되어 있기때문에 색도 붉은색 고추베이스의 양념의 영향을 받은듯 합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야채를 종류별로 넉넉히 넣고 끓여 줍니다. 미니리의 향이 상큼하니 좋네요.

화룡점정을 하기 위해서 고기를 넣어줘야 겠죠. 고기 역시 매우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얇게 썰어서 더욱 그런듯 한데 양이 작은듯 하지만 조각으로는 여러 조각이 나오기 때문에 많아 보이는 착시가 일어납니다. 보통 한점씩 먹으니 얇은게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버섯과 감자 야채 그리고 빠질수 없는 고기를 이렇게 둘둘 말아서 한입 먹으면 얼큰한 매운탕 같은 맛이 나면서 고기는 부드럽게 입안에서 부스러 집니다. 미나리의 강한 향이 상큼한 향으로 변하면서 정말 얼큰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이 국물에 밥을 함께 먹으면 샤브샤브가 아니라 버섯 소고기 매운탕을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름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맛은 있는데 조금 매운게 단점.. 최근에 먹은 음식들이 왜이렇게 모두 매운것만 먹게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배가 불러서 도저히 생칼국수를 넣어 먹기 힘들어서 국물만 따로 남겨 냉장해 두었다가 다음날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모든 재료를 다 준비해 주고 간단히 물만 붇고 끓여 먹으면 되는 초간단 그리고 봄의 향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미나리가 들어간 맛있는 얼큰 버섯 샤브샤브 구입 후기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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