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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은 급식을 하지 않았던 꽤 오래된 학창시절에 늘 수업중간 점심시간에 먹었던 밥과 집에서 먹었던 반찬을 싸와서 친구들과 같이 서로 반찬을 나눠 먹었던 기억이 있었던 특별하지 않은 한끼를 때우기 위한 식사였습니다. 최근에는 도시락 전문점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꽤 괜찮은 밥과 찬의 구성으로 도시락의 형태가 변형되고 발전되어 온듯 합니다 하지만 늘 아쉬운게 이런 양판용 도시락의 찬에는 한계가 있다는 느낌입니다. 잘 상하지 않도록 조리하고 가공해야 되고 가격도 비싸지 않게 준비해야 되다보니 육류를 튀기고 조리하는 방법으로 도시락을 구성해서 먹고 나도 영양을 잘 섭취했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최근 입맛까다로운 노령의 부모님에게 드릴 식사를 고민하다가 육류대신에 어류가 들어간 도시락이 있는걸 발견하고 부모님의 영양과 식성에 만족하지 않으실까 해서 구입을 해드렸습니다.

도시락을 구입한곳은 한정식 전문점인 애기똥풀이라는 곳으로 앞산 순환도로를 타고 수성못쪽에서 대곡쪽으로 가다가 바로 순환도로와 인접해 있는 곳에 위치한 음식점이었습니다. 역시 매장 영업도 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대량 생산하는 도시락과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있어서 직접 포장 방문시 수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인터넷에 소개를 해 주었기 때문에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해두었습니다. 가격대가 일반 도시락보다는 조금 있지만 구성이 괜찮아 보이는 메뉴가 많아서 도시락을 구입해야 한다면 이곳에서 구입해 가는것도 좋아 보이네요.

식당의 전경입니다. 건물의 2층에 식당이 있고 3층으로 연결된 계단도 내부에 있습니다. 일단 다소 산만해 보이는 식당 입구입니다.

도착했더니 미리 도시락을 잘 포장해서 준비해 두었고 국만 따뜻하게 준비해서 포장해 주셨습니다. 명품 보리굴비 정식은 1인분 포장에 2만6천원입니다. 

포장된 명품 보리굴비 정식의 구성입니다.잘구운 보리굴비가 따로 나오고 기본찬들이 들어있는 커다란 박스와 약간 노란색을 띄는 밥과 국 그리고 녹차물까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보리굴비 정식은 손으로 굴비 살을발라 먹으라고 비닐장갑과 종이 그릇도 추가로 들어 있습니다.

반찬을 보니 나물무침, 젓갈, 그리고 샐러드 새우튀김2개 산적2개 계란말이와 디저트로 귤, 용과, 키위 토마토 금귤이 들어 있네요. 그런데 샐러드 양이 좀 작은듯 합니다.

밥과 국은 따로 포장이 되어 있는데 국은 배추 된장국 같은 느낌입니다.밥의 색이 노란색으로 일반 하얀색 백미와는 달리 뭔가를 추가해서 밥을 지은듯 합니다.

보리굴비 입니다. 한마리타 통채로 따로 포장되어 있고 레몬도 한조각 올라가 있습니다. 광주에 갔을떄 보리굴비 정식을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짭짤하고 약간 꾸덕한 보리굴비를 잘 구워서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보리굴비를 얹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솔찍히 생선을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기도 하지만 굴비보다는 꽁치나 고등어를 더 좋아해서 맛이 그리 특별하거나 좋았다는 기억이 없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 닭고기를 안드시고 매운것을 드시기 어려운 고령의 부모님이 그나마 드실수 있는 식재료가 조기기 때문에 선택의 범위가 매우 좁았습니다.

우선 도시락의 모양과 구성에서 점수를 먹고 가는 부분이 좀 있는것 같고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이 없어서 어른들의 입맛에는 맛을것 같습니다. 

이사 대구 애기똥풀 명품 보리굴비 도시락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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