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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손톱을 자주 깎는 편입니다. 손톱이 길면 키보드를 치는 것도 손톱에 걸려서 불편하고 또 손톱 끝이 자주 갈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불편을 겪기 때문에 거의 1주일에 한 번은 손톱깎이로 손톱을 자르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손톱깍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아래위의 날에 손톱을 밀어 넣고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서 손톱을 잘라내는 형식입니다만 손톱깎이도 좋은 브랜드가 아무래도 품질이 좋아서 매끈하게 잘 깍기기는 합니다만 이상하게 항상 손톱을 자른 부위가 매끄럽지 못하고 거칠어서 손톱 정리까지 마무래 해야 그나마 거 친부 위 없는 말끔한 손톱을 유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품질이 좋지 못한 저렴한 손톱깎이를 사용하면 자른 부위가 거칠어서 뭔가 자꾸만 신경이 쓰이기도 해서 항상 신경이 쓰이네요.

우연히 알리 천원샵에서 전동 손톱깎이를 발견했습니다. 손톱을 자동으로 깎아주고 매끈하게 사포질도 전동으로 해주는 제품인데 너무 신기해 보이기도 하고 저렴하기도 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6.36달러로 환율을 적용해 보면 약 8천 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모양은 조약돌 처럼 보이는 전동 클립퍼입니다. 색상은 3가지 색상이 있는데 저는 흰색으로 주문했습니다. 배송은 한 일주일 정도 지나니 도착을 하네요.

배송 시 포장 옆쪽이 찢어져서 왔지만 뭐 그러려니 하고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 주는 제품이니까요.

이 제품의 설명 중에 눈에 띄는 특징은 USB-C 충전이 되고 라이트도 들어오고 두 가지 스피드로 작동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꺼내보니 우선 본체와 USB-C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 그리고 청소 솔이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안보고 패스가 국룰이죠.

제품은 동글동글한 조약돌 처럼 보입니다. 앞쪽에 버튼이 보입니다. 전원을 켜기 위해서는 버튼 두 개를 동시에 눌러주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 기능이라고 되어 있네요.

뒷면에는 잘려나간 손톱이 모이는 부분이 불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PUSH를 눌러서 모인 손톱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USB-C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따로 배터리를 넣지 않고 자체 배터리를 가지고 휴대도 편하게 되어 있으면서 이런 가격으로 판매할수 있는 것은 중국에서만 가능한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손톱을 자르는 부분은 보니 커터 칼이 있는 형태가 아닌 나선형 롤러가 맞물려서 잘라내는 형태의 작동방법을 채택했네요. 실제로 가동을 해보니 회전하는 롤러로 인한 방향성이 조금 있어서 손톱을 밀어 넣고 딸깍하고 잘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갈아진다는 느낌이 조금 있네요.

전원을 넣으면 불이 들어오는데 불빛이 강하지는 않아서 그냥 있구나 하는 정도입니다만 없는것 보다 낫습니다. 전원을 켜기 위해서는 버튼 두 개를 동시에 눌러주고 이후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손톱깎이 기능이 있고 왼쪽은 동그란 사포가 회전하면서 그라인더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손톱을 잘라본 느낌을 이야기하자면 손톱은 매끄럽게 잘 잘립니다. 그런데 기존 손톱깍기처럼 직관적으로 바로 잘리는 게 아니라서 약간은 생소한 느낌이고 자른데 시간도 좀 더 많이 걸립니다. 하지만 매끄럽게 잘립니다. 그리고 손톱을 자르고 나면 손톱 조각이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고 모여 있기 때문에 나중에 청소하기도 용이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라인더가 전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매끄럽게 손톱을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나름 가성비로 저가의 품질이 좋지 않은 기존 손톱깎이보다는 제대로 기능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단점은 손톱을 깎는데 약간의 이질감과 회전 운동이 있기 때문에 깍을때 살짝 요령이 필요하고 손톱을 갈아낼 때에도 회전 방향으로 힘이 가기 때문에 요령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만족스럽네요. 이상 전동 손톱깎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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