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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자체 브랜드로 종종 신제품 베이커리 제품이 출시되는데 이번도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제품은 아닌것 같고 다만 조합만 조금씩 바꿔서 소비자들이 좋아할만한 재료 구성으로 제품을 기획해서 내놓은것 같네요.

제품명은 팥들었슈 제품입니다. 크림이 가득한 슈제품에 팥을넣어서 만든 제품이라 이름이 팥들었슈 인데 아재 감성 작명법이네요. 저는 처음에 파트라슈 라는 플란다스의 개 이름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역시 아재라서 어쩔수가 없는 부분인가 봅니다. 

팥들었슈 제품은 커다란 슈크림 제품이 4개 들어가 있고 위에는 소보로의 달콤하고 고소한 클러스트가 올라가 있습니다. 4개 구성의 가격은 5,980원으로 한개에 거의 2,000원 가까운 가격이네요.

밭들었규는 팥앙금 중국산과 식물성크림 말레이지아산 으로 생크림을 사용한 제품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이마트 베이커리는 프리미엄급이 아닌 대중적인 제품이다 보니 가격적인 매리트를 갖기 위해서 저렴한 재료들을 사용할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밭들었슈는 커다랗 슈속에 크림과 단팥을 넣고 소보로처럼 구워낸 제품인것 같네요. 한눈에 보기에도 슈위에 올라간 소보로 클러스트들이 눈에 띕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보로 제품을 크게 즐기지 않는데 저 클러스트가 부서지면서 좀 지저분해지기 때문입니다.

소보로 같은류의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도 좋아하시리라 생각이 되긴 합니다. 

광고 카피에는 바삭한 쿠기가 올려진 슈속에 부드거운 크림 달콤한 팥, 진한 맛의 연유로 가득 채운 빙수맛의 쿠키슈라고 되어 있습니다.

밭들었슈의 크기는 어른 주먹정도의 크기입니다. 만져보면 속이 크림으로 꽉차서 인지 말랑말랑해서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힘을 많이 줘서 만지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가운데를 잘라보니 역시 가득차있는 크림과 그속에 팥이 들어있는데 자르면서 예쁘게 잘리지가 않아서 모양은 별로 좋지 못하네요. 슈는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 형태인데 크기가 크고 속에 크림과 팥을 충전하다보니 찰깨빵 같은 쫄깃한 슈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칼로 자르는데 잘 잘려지지가 않았습니다.

연유가 들어가 있다느데 구분은 잘 안됩니다. 맛은 빙수 맛이라고 할만하다고 생각되는데 크림과 단팥앙금으로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입니다. 아이스크림에 밭을 넣으면 비슷한 맛이 나는 그런 맛입니다. 모두들 다 아는 맛이고 고소하고 달콤하고 쫄깃한 빵의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단점은 깔끔히 먹기가 상당히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렁물렁한 빵도 그렇고 크림도 점성이 낮은 편이라 한입 베어물면 사방으로 삐져 나와서 조금 곤란한 편입니다. 거기다 슈가 쫄깃하다보니 힘을 줘서 씹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내용물이 가장자리로 흘러나옵니다. 거기에 더해서 소보로 클러스트가 잘 부서지고 떠렁지기 때문에 주변에 온통 소보로 클러스트 조각들이 흐트러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크림과 단팥의 조합이라 좋은데 먹기가 불편하고 힘든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구입할려면 살짝 고민을 한후 그냥 Pass 할것 같네요. 

이상 팥들었슈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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