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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으로 근무하는 환경과 집에서도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다 보니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생활을 25년 넘게 하다 보니 허리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의자도 바꿔 보고 방석도 바꿔보고 허리를 받쳐주는 허리 방석 혹은 보조물 등을 구입해서 사용해 봤습니다만 뭔가 부족하고 불편하고 허리는 계속 뻐근한 게 아파오는 게 지속되었습니다. 허리의 신이라는 서울대 정성근 교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신전운동이라는 허리를 C 자형으로 유지하고 바른 자세와 앉아 있을 때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기존의 의자들과 허리 받침을 이용해서 자세 교정과 개선을 해보고 있습니다만 불편함은 그대로 있고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할 수밖에 없는 환경상 뭔가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백화점 가구 매장에서 우연히 디스플레이된 의자에 앉아 봤는데 바로 확 느껴지는 편안함과 허리에 부담이 없는 게 느껴지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노바디 체어 우리말 표현이 똑같아서 노바디(nobody)로 오해할수 있는데 Know body로 몸을 안다는 의미의 의자입니다. 한양대와 협업을 통해서 개발한 의자로 의자 자판이 3 분할이 되어 잇고 엉덩이에 무게를 분산해서 허리를 편안하게 해 준다는 의자입니다. 제품은 몇 가지가 디스플레이되어 있는데 등받이와 머리 받침이 있고 기능적으로 가장 상위 제품인 K-77이라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339,000원 정가 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조금 저렴하지만 뒷 등받이 부분이 짧고 팔걸이가 고정되어 있으며 머리받침이 없는 K-36 제품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189,000원입니다. 저는 K-36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허리를 받쳐주는 부분에 있어서 시그니처 제품보다 이 제품이 오히려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주문하고 3일정도 배송이 걸렸습니다. 베이지 색상 제품을 브로셔를 보고 구입을 했습니다. 

제품의 구성은 간단했습니다. 바퀴 부분이 있고 방석과 허리 지지대대가 하나로 되어 있는 2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부와 의자를 연결해주는 봉이 박스에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방석 색상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분명 브로셔의 색상은 약간 방석이 갈색 느낌이었는데 제가 받은 제품은 베이지라고 하기에도 조금 뭔가 다른 옅은 카키색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잘못 구입을 했나 하고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브로셔에서 본 제품과 동일한데 실제 색은 완전히 다릅니다.

인터넷 판매 사이트와 구입하기 전 찍어두었던 가격표를 보니 뭔가 지금 배송된 제품이 주문한 색상이 맞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건 판매처의 잘못인 것 같은데 이런 색이 나오지 않는데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거나 오류가 있은 듯했습니다. 백화점에서 주문했기 때문에 판매 담당자분께 문의를 해둔 상태입니다만 의자 색상이나 디자인보다는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립해서 사용을 하기로 했습니다.

의자의 하판과 바퀴 부분입니다. 3부분으로 분할되어 있는데 양쪽 엉덩이를 받쳐주는 부분은 고정되어있지 않고 무게에 따라서 가운데 쪽으로 움직이도록 되어 있고 허벅지를 받쳐주는 부분은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퀴 부분은 5개의 다리를 갖고 있네요.

박스 안에는 사용 설명서와 연결봉이 있습니다. 이부분이 의자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인데 조립은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돌출부분이 위쪽으로 오도록 하고 그냥 아래와 위를 끼워 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대로 상단 의자부분을 올려만 주면 조립은 끝납니다. 조립 편의성은 아주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의자를 조립한 상태입니다. 제가 좀더 상위 모델을 구입하지 않고 이 모델을 구입한 이유가 바로 허리 등받이 부분 때문입니다.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 부분이 가운데 홈 쪽으로 무게에 의해서 기울어지고 허벅지를 받쳐주는 앞부분의 쿠션이 살짝 들리면서 평평한 일자 방석과 달리 편안함을 극대화시켜주고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시킬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 등받이 부분이 틸팅이 되기 때문에 앉아 있다가 뒤쪽으로 몸을 젖히면 등받이의 아랫부분이 틸팅이 되면서 허리를 밀어주기 때문에 이때 힘들이지 않고 바로 신전자세가 만들어집니다. 직접 해보면 무척 허리가 시원하고 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가끔 의자에 앉아 있다가 등을 젖히면 신전자세가 만들어져서 허리위생에 아주 좋은 자세가 되는 것 같네요. 

보통 앉아보고 편안 의자를 구입한후 몇 시간 지나면 뭔가 불편한 부분을 감지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일주일 사용해 봤는데도 허리가 무척 편안합니다. 시그니처 최상위 모델은 등받이 부분이 허리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뒤쪽으로 젖히면 허리 부분만 틸팅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신전자세를 만들어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일 입문용 의자가 허리 건강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프리미엄급 의자에 비해서는 그리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아 몇 개 더 구입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의자를 교체해 볼까 합니다. 

이상 허리 디스크에 도움을 줄수 있는 것 같은 노바디체어의 K-36 의자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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