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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지수라는 수치가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대중적인 제품의 가격을 가지고 그나라의 경제 수준을 정확히 임금근로자의 수준을 확인하는 수치로 사용되지만 빅맥이라는 햄버거가 가지는 상징성을 말하자면 가장 흔하고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가격의 음식이라는 점에서 빅맥이 채택되지 않았나 유추해 봅니다.

우리나라의 왠만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단품 가격은 4~6천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쉑쉑버거에는 단품하나가 1만2천4백원이나 하는 버거가 있어서 어떤 재료를 얼마나 맛있게 만들었길래 다른 햄버거의 두배나 하는 가격을 형성하는지 궁금해서 쉑버거와 스모크 쉑 과 함께 비교해 보았습니다.

원래 쉑쉑버거는 크기는 작고 가격은 비싼것으로 정평이 나있긴 합니다. 그러나 나름의 맛과 비쥬얼이 아주 입맛을 당기는 나름의 쉑쉑버거의 전략이라고 생각이 들긴합니다. 위사진은 포장해온 쉑쉑버거인데 왼쪽부터 쉑버거, 쉑 스택 버거, 스모크 쉑버거 3종류를 구입하였습니다.

쉑쉑버거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것 때문인지 코로나 대비 입장하기전 QR코드 그리고 체온체크 손소독까지 마쳐야 order line에 설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쉑버거와 쉐이크 치즈 감자 튀김까지 먹어 보긴 했습니다만 다른 버거 메뉴에 도전하기 위해서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가격표 입니다. 기본 오리지널 쉑버거는 싱글 6.9천원 (일반 햄버거 프렌차이즈 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수제버거보다는 싼가격이긴 합니다.) 스모크 쉑은 8.9천원 이미 가격은 프리미엄급 혹은 수제버거 가격에 근접한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쉑버거와 머쉬룸 버거를 조합하여 만들었다는 쉑 스택은 무려 12.4천원으로 이가격이면 제대로된 식사를 하고 마음껏 고를수 있는 가격입니다. 물론 버거를 식사로만 먹지는 않습니다.

매장엔 개장초기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분비지는 않았습니다만 주문후 10여분을 대기해야 주문한 버거가 나왔습니다. 포장은 종이 포장에 나왔고 다른 버거들과 달리 완전히 종이로 감싼게 아닌 버거가 매장에서 서빙되는 형태 그대로 종이 가방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이건 조금 아쉬운게 포장을 해서 가다보면 아무래도 먼지라던지 이물이 종이 가방속 음식물에 들어갈수 있어서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쉑 스택 버거를 구입할시 프로모션으로 탄산음료 한잔을 무료로 선택할수 있었습니다.

 

오리지널 쉑버거 입니다. 토마토,양상치,비프패티,쉑소스가 토핑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양상추의 초록색과 토마토의 빨간색, 소스의 노란색이 너무 색 대비가 잘되어서 맛있게 보입니다.

한입 먹어보니 역시 단백하면서도 비프패티의 불향과 육즙이 잘 느껴지고 신선한 토마토와 양상치가 패티맛을 잘 살려 주는듯 합니다.

두번째는 스모크 쉑 버거 입니다.애플우드칩으로 훈연한 베이컨과 매콤한 체리 패퍼를 비프패티와 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야채가 보이질 않네요. 다만 베이컨이 빵 바깥으로 튀어 나올정도로 넉넉히 들어가 있습니다. 

맛을 보니 훈연한 베이컨이 많이 짭쪼롬합니다. 그래서인지 비프 패티의 맛을 덮어버리는듯 합니다. 그리고 체리패퍼는 꽤 매콤한 맛을 내어주어서 느끼함을 조금 잡아주는 역활을 해주는듯합니다. 느낌은 짠 베이컨과 빵이 다인듯한 느낌이네요.

쉑 스택 버거 입니다.양상치와 토마토 그리고 포토벨로 버섯 패티와 비프패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두툼하게 보이는것이 포토벨로 버섯을 튀겨낸 패티입니다. 빵이 작은대 비해 패티는 크고 두툼해서 입이 작은 사람은 한입에 먹기엔 조금 무리가 있네요.

먹어보니 머쉬룸 패티가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는 맛이 나면서 ( 맛있는 맛이 아닌것 같습니다. 짠맛 베이스인 느낌) 역시 전체적인 맛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비프패티의 맛이 머쉬룸 패티의 짠맛가 강한 맛때문에 뭍혀버립니다. 가운데 버섯이 통으로 들어가 있는데 약간 결에따라서 질긴 느낌이 있습니다.

머쉬룸 패티속의 포토벨로 버섯입니다. 식감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저와는 맞지 않네요. 

총평을 하자면 가격은 쉑스택버거 > 스모크 쉑 버거 > 쉑 버거 입니다만 저의 맛평가는 쉑버거 >> 스모크 쉑버거 >>>>> 쉑 스택 버거 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비싼데 이게 무슨 맛인지 추가 재료의 맛들이 너무 강해서 비프패티와 빵 그리고 야채의 맛을 모두 죽여버리는 맛입니다. 그래서 그맛이 맛있으면 괜찮은데 전혀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맛있는 맛을 해치는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돈만 비싸고 그럴듯해보이지 전혀 먹을 필요하 없는 그리고 한번 경험했으니 됐다고 생각되는 버거였습니다. 그냥 가격이 싸고 기본에 충실한 오리지널 쉑 버거가 가장 맛있는 버거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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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주아주 유명하다던 쉑쉑버거가 한국에 매장을 오픈한지 한참 지났지만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도 드디어 매장을 오픈해서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 수고스러움을 덜었습니다.

건강에는 별로 좋을것 없는 패스트푸드지만 가끔은 한번씩 먹고 싶어지는 날이 있어서 그냥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한번씩 맛있게 먹곤 합니다. 

대구 동성로에 쉑쉑버거가 들어 온다는 소문은 한참 전부터 나돌았지만 코로나 여파인지 7월에서야 오픈을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연 얼마나 맛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가성비가 떨어지는지 궁금해서 대부분이 추천하는 메뉴 구성으로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위치는 대백에서 중앙도서관 방향으로 ( 동쪽) 걸아가다보면 새로지은 관람차가 있는 건물 아래에 있습니다. 요즘 그쪽 방향을 안다녔더니 건물이 새로 생기고 처음 가본것 같습니다.

작은 교차로의 2면을 물고 있어서 어디서나 쉽게 찾아갈수 있을걸로 보입니다. 아마 건물에 주차도 가능하고 메뉴 주문시 주차했는지 물어보니 편리하게 주차하시면 될듯합니다만 동성로의 교통흐름이나 진입시간이 더 긴것 같아서 그냥 현대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갔습니다.

매장앞은 평일 오후라 대기줄이 외부까지는 있지 않아서 손님이 별로 없네라고 생각했더니 내부에 꽤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출입시 발열체크를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코로나의 아픈 기억이 있어서인듯 합니다.

매장 내부는 꽤 넓었고 손님들도 상당수 대기 혹은 자리에서 버거를 드시고 있었습니다. 포장주문은 따로 자동 주문기를 통해서 할수 있도록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난후 앞선 주문이 많아서 한 15분쯤 준비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그보다는 조금 빨리 메뉴가 나온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먼저 드신 많은 분들이 추천한 조합입니다. 쉑쉑버거는 세트메뉴가 없다고 하고 개별로 주문해야 한다고 하네요. 장점이자 단점인듯 합니다. 

우선 버거는 쉑버거 싱글( 패티가 하나) 6,900원, 그리고 치즈 감자튀김 4,900원, 바닐라 쉐이크 5,900원 총 17,700원 입니다. 한사람이 버거 하나와 감자 튀김 음료 하나를 마시는것 치고는 꽤 비싼 가격입니다. 보통 맥이나 버거킹에서 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면 제일 상위 제품을 먹을수 있는데 말이죠... 아마 가격도 차별화를 확실히 한것 같습니다.

우선 쉑버거 입니다. 비쥬얼은 최강이네요.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너무 크지 않은 크기에 빵과 양상추,토마토, 치즈 그리고 쇠고기 패티의 색조합이 굉장합니다. 녹색, 붉은색 노란색 그리고 고기색이 식욕을 자극하기 딱좋은 비쥬얼입니다.

버거 크기는 작은편입니다 가격대비 양이 작아서 조금 불만이긴 합니다만 입이 작은 사람도 흘리지 않고 한입에 버거를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좋게 보면 가장 먹기에 적당한 사이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버거들중 크기가 큰 버거들은 한입에 들어가지 않아서 옆으로 새어나와 손과 입주변에 묻는 경우가 많아서 깔끔하거 먹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버거의 속은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양상추, 토마토 2조각 치즈, 소고기 패티가 끝입니다. 양파나 피클 같은건 없습니다. 

한입먹어보니 다른 페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버거와 다른점이 빵이 푸석푸석하지 않고 쫀쫀합니다. 그리고 버거 빵의 안쪽부분 색이 계란을 많이써서 그런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냥 밀가루만 많이 넣고 반죽한 빵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단백한 맛입니다. 강렬한 소스맛이나 고기패티의 불맛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치즈 그리고 마요네즈 소고기 그정도가 주된 맛의 구성이라고 생각이 되어씁니다.

쇠고기 패티는 꽤 두툼한 편이었고 진짜 다른 고기를 넣지 않은 순수한 쇠고기로만 만들었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그리고 육즙가득 뭐 이런건 없는듯합니다만 덩어리의 분쇄가 다른곳의 패티보다 조금 굵게 갈려져 있는듯해서 씹는 맛이 조금더 있습니다.  사실 쇠고기 패태에서 나는 불맛 고기맛 이런걸 좋아하는데 그것도 어쩌면 인위적으로 소스를 사용한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재료는 모두 다른곳 보다 좋은것을 쓴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양이 많으신 분들은 버거 2개나 더블을 주문하셔야 할듯 합니다만 저는 싱글 하나로 충분해 보였습니다. 

쉑버거의 차별화는 인공적인 소스맛이 별로 안난다는 것과 원재료의 맛을 살리려고 한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맛이 강하게 다가오지는 않고 마요네즈 계통의 소스맛과 치즈 그리고 쇠고기의 식감이 다른곳보다는 좋은듯 합니다. 가격은 단품기준 다른곳은 4000~5000원대 이면 살짝 비싸지만 재료가 좀더 좋은것을 사용한것처럼 느껴지기에 용서가 되는 수준입니다.

치즈 프라이 입니다. 이메뉴도 비쥬얼 최강입니다. 노란 감자튀김에 치즈가 얻어져서 보는 내내 식욕을 증가 시킵니다.  다른곳의 감자튀김과는 조금 다른점이라고 하면 따로 소금양념이 보이지 않는데 짭짤했으며 특히 치즈가 뿌려져 있는 부분은 치즈향과 짭짤함이 더 강하게 느껴졌고 튀김이 일식집에서 먹는 튀김처럼 아주 바삭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감자튀김은 겉은 바삭하더라도 속이 좀 촉촉하거나 눅눅한데 이 프라이는 겉이 바삭하고 속은 파삭파삭한 식감입니다. 그리고 많이 기름지다는 느낌도 별로 없습니다. 다만 가격이 4,900원이면 그냥 버거 하나 값이라 다음엔 주문을 하지 않을듯 합니다. 

여기에 바닐라 쉐이크를 찍어 먹으면 단짠단짠의 진수를 맛볼수 있다고 해서 바닐라 쉐이크도 주문해서 찍어 먹어 보았습니다.

제가 짜게 먹는편도 아닌데 짜다는 분들에 비해 저는 별로 짜다고는 느끼지 않았고 바닐라 쉐이크의 단맛도 롯***아 처럼 인공적인 바닐라 맛이 아니라 뭔가 고급지고 부드럽고 시원고소 달달한 맛이어서 프라이에 찍어먹으니 맛은 있었지만 단짠단짠이라고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원래 쉐이크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싸구려 바닐라향과 쉐이크이긴 한데 뭔가 단맛에만 집중된 쉐이크맛때문에 밀크 쉐이크가 아니면 잘 먹지 않게되었습니다만 쉑쉑버거 쉐이크는 꽤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열량 생각하면 어마무시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맛있는건 어쩔수 없겠죠. 그냥 먹었습니다. 단짠단짠 보다는 쉐이크가 주는 단맛과 차가움 그리고 고소함이 감자 튀김에 색다른 맛을 부여해 주는것 같아서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한듯하빈다.

쉐이크 가격은 5,900원으로 카페에서 먹는 쉐이크다 생각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자만 햄버거 프렌차이즈에서 먹는 쉐이크와 비교하면 많아 비싼편입니다. 그래도 맛은 아주 좋은 편이라 가끔 쉐이크만 주문해 마시면 좋을듯 합니다.

유명한 쉑쉑버거를 직접 시식하고 궁금점이 어느정도 사라져씁니다. 버거는 소스맛이 강하지 않고 재료는 좋은걸 쓰는것 같다는 느낌이고 감자튀김은 맛있지만 세트포함이 아닌 개별 주문이면 여러명이나 하나 시키면 좋을듯 합니다. 혼자서 주문할때는 패스할것 같네요. 그리고 쉐이크는 맛도 향도 좋았습니다만 버거 하나 가격과 동일한 가격이라 좀더 싸고 맛있는 밀크 쉐이크나 스타벅스 라떼로 주문해서 먹는게 낫다는 생각이고 그냥 단품으로 생각나서 주문을 할 생각은 있네요.

쉑쉑버거 차별화는 확실히 있는듯 합니다만 혼자서 17,700원을 주고 먹기엔 가격대비 매리트가 별로 없는듯 합니다. 그낭 출출할때 쉑버거 단품 하나와 스타벅스 아이스 라떼 한잔이 가장 좋은 조합인듯 하네요.  개인적인 입맛과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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