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i4all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금왕읍에 위치한 해장국 맛집을 방문한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이곳은 맛집으로 알고 찾아간 곳은 아니고 출장지에서 메뉴을 어떤것으로 할까 선택하다보니 새로 생긴곳이 인기가 있다는 출장처 담당자의 말에 한번 들러 본곳입니다.

생국 해장국이라는 상호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새로 이전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는것처럼 건물도 새건물에 깔끔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생극은 금왕 (예전 무극) 이라고 불리는 지명이고 금왕에 인접해 있는 생극면에 위치해서 생극 해장국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외지인이 보기엔 금왕이 더 가까운듯해 보입니다.

생극 해장국의 메뉴는 탕종류 3가지가 메인인것 같습니다. 해장국과 소고기 곰탕,내장탕이 주 메뉴이고 해장국은 선지해장국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소고기 곰탕은 뽀얀국물의 곰탕에 수육이 들어가 있는 형태이고 내장탕은 내장이 들어간 얼큰한 탕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외에옫 수육과 편육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탕과 국에 지고추, 다데기, 고추기름, 후추를 적당량 첨가하고 간장소스에도 지고추 다데기 고추기름을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기본반찬으로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오이고추 마늘, 된장이 나옵니다. 기본반찬은 필요한만큼 샐프 바에서 가져다 드실수 있습니다. 저는 내장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곰탕을 주문하면 뽀얀 국물의 사골이 잘 우러난 탕에 파와 소고기 편육이 들어가 있는 탕이 나옵니다. 국물을 맛보면 진한 사골 국물맛이 나고 따로 간이 필요없을 만큼 간이 어느정도는 맞춰져 있습니다.

테이블의 옆쪽엔 이렇게 고추지와 다대기 그리고 고추기름까지 들어 있습니다. 이걸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저도 지고추와 다데기를 넣고 고추기름도 조금 뿌려 주었습니다.

우선 고추기름을 넣기전 지고추와 다데기로 국물의 매운맛을 가미 시켜주었습니다. 매콤하면서 양념의 맛이 더해져서 먹기 좋게 변하긴 했는데 그냥 기본 곰탕으로 먹어도 맛있을듯 합니다. 소고기 곰탕에는 소고기 수육이 들어 있어서 간장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간장이 많이 짠편이라서 그냥 소고기를 건져 먹어도 충분할듯 합니다 간장소스에는 따로 지고추나 다데기를 넣지 았았네요.

고추기름까지 좀더 추가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고추기름은 비추네요 매운맛이 확 올라오면서 곰탕의 구수한 맛이 다 뭍혀 버립니다. 곰탕의 구수하고 진한맛을 즐기기 위해서 주문했는데 전혀 다른 탕이 된듯 매운맛이 강렬해지니까 그냥 지고추와 다데기 정도만 넣으면 좋을듯 합니다. 국속에는 당면도 들어가 있네요. 밥을 살짝 말아서 먹으면 밥에서 구수한 맛이 섞여서 국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점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꽤 많았습니다. 거리두기가 없어져서인지 마치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식당모습처럼 자유롭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일상으로 돌아간듯 합니다. 

아주 특별한 메뉴는 아니지만 시골에서 제대로 오래 고아낸 사골국물을 베이스로 한 보양식 같은 음식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기본 찬이 깍두기와 김치도 맛있어서 뭐 먹을까 고민없이 한끼를 든든하게 먹을수 있는곳 같습니다. 특히 술을 마신 다음날 해장용으로 속을 확 풀어줄것 같아서 아주 좋은 메뉴가 아닐까 합니다. 이상 생극 해장국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