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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중 밥맛이 가장 좋은 곳은 세븐일레븐의 도시락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한 끼 연구소에서 나온 도시락은 항상 기본이상은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주현영을 모델로 해서 나온 도시락 중 런치박스 제품에서 찬 구성이 알차 보이는 도시락을 구입해서 먹어 봤습니다.

요즘 SNL에서 개성넘치는 역할로 자리를 굳힌 주현영을 모델로 한 세븐일레븐 도시락의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도시락에 주현영이 모델로 나오네요. 예전에 김혜자 씨나 백종원 씨 김수미 씨 등 나름은 요리와 연관이 있던 모델을 사용했었는데 조금 생뚱맞은 모델이라고 생각이 들긴 했지만 요리 관련 연예인이 아니라도 충분히 도시락 모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가득 담은 5찬 도시락인데 메인 메뉴 구성은 멘츠카츠와 제육볶음으로 되어 있고 어묵조림과 김치 볶음 그리고 미니 새송이 볶음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인 멘츠카츠는 위에 대파크림을 얹었고 제육볶음은 매콤하다고 되어 있네요.

밥은 흑미밥으로 양이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가격은 4,900원 입니다.

세븐 일레븐 도시락을 먹어보면 늘 느끼는 거지만 흑미밥이 참 맛있습니다. 금방지은 찰진 밥맛이 나고 누린내라던지 푸석한 식감이 없는 점이 좋았습니다. 멘츠카츠는 돼지고기를 갈아서 돈카츠처럼 튀겨낸 음식으로 약간 고로케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네요.

역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는 도시락의 튀김은 바삭함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살짝 맛이 평범하지만 우선 잡내가 안 나고 분쇄육이 들어 있어서 식감면에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양념이 되어 있어서 두껍게 만들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대파크림은 살짝 존재감이 부족한 듯 한 맛입니다.

먹어보니 제육볶음이 딱 제입맛에 맞습니다. 제육볶음 역시 집에서 바로 볶아낸 잡내 없는 고기 처리와 매콤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맛도 있는 맛있는 제육입니다. 다른 도시락들을 먹어보면 제육의 고기가 너무 비계가 많다던가 고기에서 잡내가 난다던가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맛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육양을 좀 더 늘려서 메인으로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외에 어묵과 마늘종 간장 볶음과 볶음김치 그리고 새송이 볶음은 살짝 구색 맞추기 정도로 봐도 될 듯합니다. 그냥 이런 반찬이 있다 정도입니다. 멘츠카츠옆에는 웨지 감자튀김이 있는데 역시 편의점 도시락의 한계라 바삭하지는 않은 튀김입니다.

도시락 하나를 저녁으로 먹으니 배가 부르네요. 최근 저녁을 적게 먹다 보니 먹는 양이 줄어든 탓도 있고 도시락의 밥이 넉넉한 원인도 있는 것 같습니다. 멘츠카츠는 밥과 먹기보다는 그냥 간식 혹은 안주 거리로 먹으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대비 훌륭한 구성과 맛을 보장하는 도시락입니다. 나름 괜찮은 맛을 느낄 수 있고 특히 제육이 맛있으니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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