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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유명 버거들은 기본적으로 일정한 맛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햄버거 하면 생각나는 맥도날드와 불맛 고기 버거는 버거킹 그리고 가장 매장이 많은 롯데리아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중소 프랜차이즈 버거로는 프랭크 버거와 치킨버거는 맘스터치가 유명합니다. 하지만 너무 일정하고 대중적인 맛에 살짝 질리기도 하고 햄버거도 좀 더 제대로 맛을 업그레이드한 맛을 즐기고 싶어서 수제 버거 맛집을 찾아가곤 합니다.

이런 수제버거가 당길때 가까이에 수제버거 맛집을 검색하다가 예전에 검색되지 않았던 버거집이 있어서 방문 후기들을 보니 꽤 괜찮은 것 같아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대구 수성구 중동의 효성병원 옆 골목으로 살짝 드러가서 마주 보고 있는 단독건물에 위치해 있는 수제버거집입니다. 아마 생긴 지 몇 년 되지 않은 곳인 것 같네요. 수제 버거집 이름은 기프트 버거입니다. 1층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고 2층은 조리 및 주문 카운터이고 3층은 테이블이 있는 층층 구조입니다. 주차는 2대 공간이 있지만 아마 지정 주차인 것 같아서 골목에 적당히 주차를 해야 합니다. 주차 상황은 좋지 못해서 골목을 3번 정도 돌고 돌아도 공간을 찾지 못해서 평소에 자주 가던 한참 떨어진 병원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2층을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면 주방의 측면이 바로 보이고 주방과 함께 있던 주문 카운터가 있습니다. 주문하면 조리를 하는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진동벨을 나눠주시는데 생각보다 점심시간에는 대기시간이 좀 긴 단점이 있습니다. 한 30분이상 기다린 것 같네요.

 가격은 8천원~13천원 정도에서 형성되는데 이건 단품 가격입니다. 세트 메뉴를 원하면 아래 구성을 보고 추가 주문을 해야 합니다. 세트 추가 시 4천 원에서 7.5천 원으로 조금 비싼 감이 있습니다.

아마 사징님이신것 같으신 분이 처음 오신 것 같으면 새우버가가 맛있고 유명하다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가격은 기프트버거 8.8천 원, 이번에 새로 나온 트러플 쉬림프 버거 12.9천원에 주문해 봤습니다. 쉬림프 버거는 하루 40개 한정이네요.

버거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는 사진을 따로 비해 두었네요. 아 그리고 들어가는 양파는 생양파와 카라멜 라이즈 양파 두 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생양파로 주문을 했습니다. 취향에 따라 주문이 가능한 게 수저버거의 장점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기프트 버거는 소고기 버거의 기본인 담백한 고기와 야채 그리고 치즈가 구성인 것 같고 트러플 쉬림프 버거는 정말 두툼한 쉬림프패티에 향긋한 트러플 향이 들어간 고급진 버거인 것 같습니다. 라쿤 쉬림프 버거도 평이 아주 좋은 제품이고 많이들 드시는 것 같습니다.

3층은 아담한 4인 테이블 2개와 2인 테이블 2개 그리고 창가뷰 1인 일자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꽤 긴 기다름 끝에 버거가 나왔습니다. 현장에서 식사를 하면 버거를 반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우선 세트 메뉴로 감자튀김과 다이어트 코크를 추가 시켰는데 4천 원이 추가되었습니다. 감튀는 너무 평범했고 색다름이 좀 부족해서 세트인데 4천 원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버거와 음료를 따로 주문하는 게 나아 보이고 포장이면 그냥 버거만 시켜 드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트러플 쉬림프 버거 비쥬얼입니다. 한마디로 우와 감탄사가 나오네요. 무지막지한 새우살이 보이는 단면과 크기가 정말 프랜차이즈 새우버거를 앞도 합니다. 이건 새우패티가 주된 재료이고 빵은 그냥 얇게 감싸는 포켓정도로 쓰이는 용도인 것 같네요. 그 안에 치즈와 양파 피클 양상추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위에 루꼴라도 올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두께가 어마무시 하기 때문에 도저히 한입에 버거를 먹기 어렵습니다.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할지 쉽지 않네요. 앞접시를 주시는데 앞접시에 올려놓고 포크로 잘라서 먹어야 했습니다.

안에 보이는 재료들이 모두 새우인데 우리가 아는 새우버거의 인공적인 새우향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프랜차이즈 새우버거의 그런 쿰쿰한 새우향이 싫어서 잘 안 먹는데 이건 그런 쿰쿰함 없이 완전 새우로만 되어 있어서 너무 맛있네요. 소스도 적당해서 감칠맛을 잘 살려 줍니다.

특이한점중 한 가지를 더하자면 빵이 너무 고소하고 바삭합니다. 보통 버거의 빵을 조리할 때 빵을 팬에 버터에 함께 살짝 구워서 내어주는데 이곳 빵은 겉이 바싹하게 될 정도 구워 주어서 튀김처럼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느낌의 빵입니다.

두 번째는 기본 햄버거인 기프트 버거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구성인데 기본을 맛보면 다른 버거의 맛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기본 버거를 먹어보는 편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버거빵의 아랫부분이 노릇노릇 아주 바삭하게 잘 구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소고기 패티가 맛있게 구워져서 들어가 있고 청상추와 양파 그리고 피클 마지막으로 토마토와 치즈 소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기본 중에 기본인 재료인데 결론을 말하자면 맛있습니다. 저는 햄버거에는 무조건 토마토가 들어가야 한다는 취향이기 때문에 너무 좋았습니다.

햄버거의 소고기 패티가 아주 두껍지는 않지만 적당한 두께감과 고기의 식감을 내어주기엔 충분해 보이고 약간의 불맛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넉넉하게 들어간 양상추와 양파 그리고 두툼하게 썰어 올린 오이피클과 촉촉한 수분감을 더해줄 토마토 마지막으로 고소한 치즈까지 기본기가 잘되어 있고 거기에다가 바삭하게 구운 햄버거 빵이 정말 최고인 것 같네요.

한입 베어물고 바로 맛있네 라는 말이 나오는 버거입니다. 다만 수제 버거이다 보니 프랜차이즈 보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어서 그게 좀 아쉽고 맛은 보장되는 버거입니다. 기본 버거도 추천할 수 있을 맛입니다. 최근 먹어본 수제 버거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신흥 수제 버거 맛집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이제 아쉬운점은 감자튀김은 그냥 평범한 맛이라는 거 콜라 하나와 감튀가 4천 원은 조금 비싼 감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족스러웠던 버거에 비해서 사이드는 그냥 그런 듯하네요. 

총평을 해보자면 우선 새우버거는 대박입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무조건 한번 먹어봐도 좋을 그런 버거 입니다. 그리고 이곳 버거에서 느낀 맛은 바삭하게 구워 나오는 버거빵이 아주 매력적이라 다른 버거를 먹어도 무조건 맛이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져다줍니다. 기본 버거인 기프트 버거도 담백하고 고소하고 기본에 아주 충실한 버거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맛을 포인트를 잘 잡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주차가 좀 쉽지 않다는 점과 주문 후 대기 시간이 길다는 점 그리고 사이드 감튀는 가격에 비해서 너무 평범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제 경우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갈 수 이는 거리이다 보니 차를 두고 걸어갔다와 될 것 같고 배달 주문도 가능한 것으로 보이니 배달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동네 맛집 탐방 수제 버거 맛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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