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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더 현대 8층 전문 식당가에 새로 입점된 베트남 음식 전문점 포부아 (Pho Vua)의 두 번째 메뉴인 껌틋 느엉 , 석쇠 불고기 덮밥을 주문해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현대 8층 전문식당가에 기존 입점되어 있었던 매장이 바뀌면서 몇 군데 새로운 매장들이 들어왔습니다. 
신규로 입점된 곳은 인터불고호텔에서 직접 운영하는 심비디움 이라는 한식당이 들어왔고 스시덴고쿠라는 일식집이 시로 입점되었네요. 이 두 곳은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우선은 베트남 전문 음식점인 포부아의 메뉴를 탐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리뷰때 소고기 쌀국수를 리뷰했었는데 이번에는 석쇠 불고기 덮밥을 리뷰해 볼가 합니다. 역시 이 제품도 베스트로 선정이 되어 있는 음식 중 하나이네요.

껌틋 느엉이라는 이름을 가진 베트남식 불고기 덮밥인데 마늘쫑을 더해서 볶아낸 간장베이스의 음식인 것 같네요. 가격은 13,000원입니다. 동남아 음식들 중 이런 볶음 메뉴들은 별로 실패하지 않는 메뉴들 중 하나라고 믿고 있어서 점심 메뉴로 골라 봤습니다.

음식의 첫인상은 화려하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볶음밥 위에 간장베이스의 소고기와 양파 그리고 쪽파가 올라가 있고 오이와 토마토가 슬라이스 되어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양파 튀김 같은 크리스피 한 가루가 밥이 보이지 않도록 잔뜩 뿌려져 있네요. 그리고 메뉴 소개에서 봤던 마늘쫑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마늘쫑은 우리나라에서만 즐기는 식재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베트남에서도 사용하는 식재료인지 아니면 현지화를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익숙한 식감의 재료로 구성되어 있네요.


덮밥이라서 따로 비빔밥처럼 재료들을 잘 섞거나 비비지 않고 그냥 숟가락을 넣어서 밥을 들어 올려 자연스럽게 고기와 야채 그리고 토핑들이 올라가는 형식으로 한입 먹어봤습니다. 첫맛은 우리나라 불고기맛과 그다지 다르지 않고 특별히 신경쓰이는 향신료의 맛은 나지 않았습니다. 조금 익숙한 맛에 살짝 실망스럽긴 해도 맛으로 치면 나쁘지 않고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덮밥이었습니다. 다만 이국적인 베트남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서 주문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 새로움이 없는 덮밥이라는 점은 인지하시고 주문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불고기는 질기지 않고 양도 적당한 편이었고 간장은 살짝 단맛이 나는 짭짤함을 내는 소스로 조리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베트남 음식도 가격대가 많이 올라간 편이어서 이제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여기긴 힘든 음식이 되었습니다. 물론 현지에서 먹으면 좀더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먹으려면 식재료 값과 인건비 등의 원가 영향이 없을 수는 없는 것 같네요. 좀 동남아스러운 맛과 정취가 크지는 않지만 점심 한 끼를 든든히 먹기엔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상 포부아 껌틋 느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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