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i4all

어남 선생 류수영이 편스톨랑에 출연하면서 간단하지만 맛있게 음식을 하면서도 음식에 대한 깊은 조예를 갖고 있다는게 알려지면서 여느 유명 쉐프에 못지 않은 요리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류수영이 광고하는 요리들이 늘어가는것 같네요. 이마트의 다양한 면코너에 어남 선생 류슈영을 모델로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맛있어 보이는 그리고 좋아하는 오징어맛이 들어가 있다는 제품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하이면 볶칼 불오징어입니다. 볶칼은 복음 칼국수의 준말인것 같네요. 약간 야끼우동 같은 느낌의 제품이지 않을까 맛을 예상하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5,980원이네요 오징어볶음을 좋아하는데 오징어 볶음 맛이 들어간 칼국수이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1만번 치대어 쫄깃 이라는 문구인데 아마도 칼국수가 쫄깃하다는 말인것 같네요. 볶음 칼국수 그램이 오징어가 올려져 있어서 아주 맛있게 보입니다. 식품명인의 고추장을 넣었다고 되어 있는데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은것 같네요.

뒷면은 조리방법이 적혀 있는데 짜장라면을 끓이듯이 면을 익힌후 물을 버리고 소스를 넣고 볶는 방법과 처음부터 물의 양을 적게 넣고 끓이면서 소스를 넣고 졸여서 조리하는 방법 두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볶음이니 면이 익일정도만 물을 넣고 끓이다가 적당량을 덜어내고 소스 넣고 끌이면 될것 같습니다.

구성품은 2인분의 용량에 맞게 두개씩 들어 있네요 칼국수면 2봉과 불오징어 소스, 오징어,파 고명 그리고 요리유가 전부 입니다. 봉지표지에 있는 오징어는 따로 들어 있지 않습니다.

저는 오징어 건더기가 들어 있을거라고 예상했는데 조금 아쉽네요.오징어 향만 넣어서 만든 제품인것 같습니다. 건더기가 없는 점은 오징어의 장점인 식감을 없애는건데 이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끓는물에 칼국수면을 잘 풀어줍니다. 그냥 두면 라면처럼 풀어지지 않으니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서 풀어줘야 하는것 같습니다. 면이 납작하면서 넓은 면이네요.

고추장 소스와 오징어 파 프레이크 인데 오징어는 잘 보이지도 않네요. 이거 과장 광고 아닌가요. 조리예라고 되어 있지만 사진만 보면 오징어가 큼직하게 들어 있는것으로 오해하기 딱좋게 되어 있습니다. 파나 청경채를 넣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 집에 냉동해둔 파를 추가로 넣어 주었습니다.

오징어 고추장 소스와 요리유에서 오징어의 꼬릿한 냄새가 많이 나네요. 그런데 면과 소스만 구성되어 있다 시피해서 너무 허전한것같아 어제 먹고 남은 삼겹살을 구워서 토핑으로 얹어주고 같이 볶아주었습니다. 요리를 다 볶고 나니 오징어의 꼬릿한 냄새가 하나도 안나네요. 오히려 오징어라고 할만한 향과 맛이 모두 지워진듯합니다.

완성된 불오징어 볶칼 입니다. 어찌하다보니 불오징어가 아니라 불 삼겹살 볶칼이 되어 버렸네요. 매콤함은 그래도 유지되고 있는지 매운 향이 스믈스믈 올라 옵니다.

굵은 칼국수면이 넓은 편이어서 약간 떡볶이 떡을 면처럼 만든 제품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는 역시 전혀 느낌이 없어지고 떡볶이 소스에다가 칼국수를 비벼 넣은듯한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매콤하면서 살짝 달콤한 맛이 올라오는게 천상 떡볶이 소스 입니다. 면은 아주 쫄깃하고 삼겹살을 넣었더니 삼겹살이 고소함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떡볶이 칼국수라고 해도 될만큼 싱크로율이 높은듯 한데 오징어는 존재감이 전혀 없네요. 굳이 오징어맛을 느끼기 위해서 이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조리시에 꼬릿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오징어 살도 없고 향도 거의 없어진것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살짝 실망스러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떡볶이 맛의 볶음면이라 먹을만은 하네요.

이제품에 대한 총평은 꼭 오징어는 따로 사서 넣으세요. 오징어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콤하게 먹을 만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