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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게된 맛집인 동성로 사파키친에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방문해서 그때 못먹어본 다른 메뉴를 주문해 봤습니다. 이전에는 지난주보다 대기가 많이 발생을 했습니다.

사파키친은 동성로 통신골목의 뒷골목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대로변에 있는 맛집과는 달리 구석구석을 잘 찾아 다녀야 할만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이들 찾아오시네요. 

사파키친의 메뉴는 6가지로 단촐하지만 너무 많은 메뉴를 늘어 놓기보다는 맛있고 자신 있는 음식에 집중하는게 더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번에는 쌀국수와 팟타이를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쌀국수와 쉬림프라이스를 주문했습니다. 쉬림프 라이스는 새우에 매콤한 칠리소스가 곁들인 치즈가 올라간 덮밥이라고 되어 있는데 주문할때 직원분이 맵기가 신라면 정도인데 괜찮은지 물어봐 줍니다. 

쉬림프 라이스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밥위의 노란색이 계란 노란자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체다치즈를 녹여서 굳혀 놓은것 같은 모습입니다.

우선 눈에 띄는게 동그란 접시에 정확히 절반을 갈라서 밥을 얇게 펴서 배치히두고 가운데 녹색 야채로 데코를 하고 나머지 반대편은 꼬리의 껍질이 붙어 있는 칵테일 새우가 9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매콤한 칠리소스에 버무려진 새우는 먹기전에 먼저 불향으로 입안에 군침이 돌게 만들고 새우가 통통하니 너무 맛이어 보이면서 매콤한 소스도 노란 치즈밥과 함께 정말 조화가 잘 맞는것 같습니다.

소스가 잘 묻어 있는 새우를 먹어보니 처음엔 역시 불맛 그리고 매콤한 칠리맛 그리고 달콤함도 살짝 곁들여져 있네요. 소스에 양파와 피망등 야채도 들어 있는데 이건 완전 밥에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을것 같습니다.

먹다보면 살짝 매콤한데 치즈가 녹아 들어가 있는 밥과 함께 먹으면 고소한 치즈의 맛과 칠리의 맛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건 새우 없이 그냥 소스에 밥 비벼 먹어도 맛있을듯 하고 밥에 치즈 올려서 한번 먹어보고 싶을정도로 매력적으로 다가 옵니다.

치즈가 밥에 녹아나 있고 그위에 매콤한 불향가득한 새우 한마리 올려서 한입 가득히 먹으면 정말 다른 말이 필요없을 맛입니다. 만약 매운맛이 입안을 조금 얼얼하게 했다면 쌀국수로 입안을 다스려 주면 좋습니다.

오늘의 쌀국수는 고수를 추가로 달라고 해서 다 넣어서 먹어봤습니다. 역시 국물은 진하고 담백한 육수의 맛이 한국인의 입에 잘 맞을것 같고 얇지만 부드러운 소고기 편욱도 미끈미끈한 쌀국수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고수를 추가로 더 넣었지만 맛과 향이 진하지 않아서 별 거부감 없이 먹을수 있었습니다. 고수를 별로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먹기에도 큰 저항감 없이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상 2주 연속 방문해본 맛있는 동남아 요리 음식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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