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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유래된 나이테 케이크 혹은 통나무 케이크로 불리우는 바움쿠헨을 이마트 베이커리 코너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바움쿨헨은 겹겹이 얇게 케이크를 돌려가며 구워내기 때문에 제품을 만들기가 아주 까다롭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전통방식으로 만들면 그렇다는거고 대량생산 방식은 어떻게든 쉽게 만들어 낼것이라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무튼 바움쿠헨 제품은 상당히 고가의 케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마트 베이커리에서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편인데 이 바움쿠휀(?) 바움쿠헨은 가격적으로 그리 절감을 하지 못하나 봅니다. 납작하고 자그마한 케익 하나가 4,500원 입니다.

보통 바움쿠헨은 가운데가 비어있는 형태인데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바움쿠헨은 가운데에 생크림인지 치즈인지 아무튼 맛있어 보이는 하얀색 필링이 가득차 있습니다. 그리고 그위에 눈이 내린듯한 하얀색 가루가 뿌려져 있네요.

제품의 옆면에 붙어 있는 재료를 보니 필링되어 있는게 자연치즈 (호주산)임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가격대비 양적으로 아주 작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겉의 얇은 케익과 속에 듬뿍 담겨진 치즈를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빵부분이 만들기 어려워서 그런지 얇게 되어 있긴 합니다.

빵부분이 4정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6은 크림치즈로 구성되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위에 햐안 슈거 파우더로 보이는 가루는 특별히 맛에 영향을 주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바움쿠헨의 전유물인 나이테 모양이 보이는 빵부분은 확인이 됩니다. 그위에 금박 종이로 your special day 라는 굳이 없어도 되는 문구를 넣은 장식이 오려져 있습니다. 먹지도 못하는걸 올려두는게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없는게 나아 보입니다.

한조각을 포크로 잘라보면 부드럽게 잘라지면서 폭신한 케익과 부드러운 치즈의 느낌이 나긴 합니다. 케익이 촉촉하긴 합니다만 과연 이렇게 층층이 어렵게 만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 입맛에는 좀 평범한편이라고 느껴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에 차있는 필링은 진한 고소함과 부드러운 맛이 나긴 합니다. 약간 마스카포네 치즈를 채워 넣은듯한 맛입니다.

정확히 진짜 바움쿠헨을 먹어보지 못해서 그런지 뭔가 특별함이 있을것 같긴한데 국내 판매하는 아니 제가 먹어본 제품에서는 별로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저가 제품만을 먹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드러운 케이크에 맛있는 치즈가 듬뿍들어간 케익정도의 맛과 느낌으로는 괜찮다고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뭔가 나이테 케이크만의 특별함은 느껴지지가 않는듯한 제품입니다. 바움쿠헨을 기대하고 구입한다면 실망할수도 있고 맛있는 치크 케이크를 생각한다면 괜찮다고 생각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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