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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만든 음료 중 가장 유명한 제품이 아침햇살이란 음료가 있습니다. 쌀은 주식이고 이걸 이용한 식품은 주로 떡이나 누룽지 같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간혹 쌀을 발효시켜서 술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정도로만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한때는 쌀이라는 주식의 의미로 함부로 술을 만든다던지 떡을 만든다던지 하는 것을 금지하는 시대가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쌀의 생산량도 많이 증대되었고 소비량도 줄어들다 보니 쌀을 소비하는 것을 권장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쌀로 만든 음료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침햇살이라는 음료는 약간 쌀 뜬물 맛 같은 단맛에 구수한 맛이 살짝 섞여 있어서 먹으면 든든한 아침을 열어준다는 의미로 아침햇살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것으로 보이고 그다지 크게 히트한 상품은 아니지만 인상 깊은 제품으로 기억된 기는 합니다.

노브랜드 매장에 들렀더니 아침에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쌀음료가 나와 있었습니다 이름은 흑미와 견과라는 제품명이고 아마도 쌀에서 흑미로 업그레이드하고 그냥 쌀만으로는 조금 부족한듯한 부분이 있어서 견과를 추가하나 제품으로 출시한 것 같네요. 노브랜드 PB상품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1.5리터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꽤 넉넉한 양으로 역시 든든한 아침을 위한 제품으로 광고를 하고 있네요.  제조원은 웅진식품에서 만들고 쌀추출액, 흑미 농축액, 현미 농축액이 들어 있고 쌀과 관련된 재료는 국산입니다. 땅콩 페이스트와 아몬드가 들어가 있어서 견과가 포함되어 있는 구색을 맞춘 듯합니다.

구입당시 가격은 1980원으로 노브랜드는 저가 상품을 지향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나름은 저렴한축에 속하는 듯합니다.

음료의 색은 흑미가 들어가 있어서인지 약간 밝은 회색을 띠고 있고 미숫가루와 비슷한 느낌이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훨씬 묽은 느낌이 있는 음료입니다. 쌀의 구수함보다는 단맛이 지배적인 맛인 것 같고 견과류의 고소함은 쉽게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뒷맛에서 고소한 땅콩의 맛이 살짝 느껴지기도 합니다. 탄산음료와 같이 강한 자극의 음료와 단맛을 즐기시는 분들에겐 너무 맹숭맹숭한 맛이라는 느낌이 들 것 같은데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맛을 찾는 분들에게는 어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단맛이 많기 때문에 칼로리 부분은 신경을 쓰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살짝 실망스러웠던 농도와 강한 단맛때문에 예상했던 맛에서 많이 벗어나 별로 였던것 같습니다. 그냥 시험삼아 마셔본 음료 정도로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상 흑미와 견과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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