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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갈비탕, 갈비찜 등의 소고기 요리 레트로트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궁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주식 곰탕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보지 못한 제품이었고 가격도 괜찮은것 같아서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이전에 갈비탕은 꽤 괜찮은 맛을 느꼈었기에 이번에도 나름은 신뢰를 가지고 망설임 없이 구매까지 이어졌습니다. 궁은 소고기 제품 전문 브랜드인것 같은데 육포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마 같은 회사인것 같네요.

이제품이 눈에 띄는 점은 한우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살비탕과 갈비찜등은 한우가 아니라 미국산으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 나주식 곰탕은 한우로 만든 제품이네요. 가격도 3팩에 16,990원으로 한팩에 약 6,000원이 안되는 가격입니다. 판매 가격표에 500gX3 +10g X 3으로 되어 있어서 소고기 수육이 10g 따로 들어 있는것으로 이해 했습니다. 

나주 곰탕은 뭐가 다를까요? 나주식 곰탕이라고 따로 표기해둔걸 보면 일반 곰탕과 뭔가 다른점이 있는듯 합니다. 우선 곰탕하면 하얀식 불투명한 사골 육수가 생각나은데 사진에서 보는 나주식 곰탕은 맑은 고기국물 같은 느낌입니다.  포장에 보니 와사비 간장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제품은 레토르트 제품이나 따로 조리가 필요 없고 직접 냄비에 데워 먹거나 중탕을 하거나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해서 먹으면 됩니다. 송송썬 대파를 넣어 먹거나 계란 지단이나 당면을 넣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우 사태살이나 설깃살은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제품은 다른 제품과 달리 한우로 만들어 졌다는 장점이 있고 사태살을 찍어 먹는 와사비 간장이 동봉되어 있다는 점이 다른점인것 같습니다. 10GX3개로 표기된것은 소고기가 아니라 와사비 간장이었네요.

큰 포장속에는 작은 봉지 3개로 곰탕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와시비 간장도 3개가 따로 들어가 있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 냄비에 나주식 한우 곰탕을 부어 봤습니다. 맑은 국물이라고 하기엔 약간 뿌연 국물과 한우 살코기가 꽤 들어 있는것이 보입니다. 

국이 팔팔끓을때 까지 가열한후 그릇에 옮겨 담고 파를 썰어서 올려 주었습니다. 당면이나 지단을 따로 준바하지 않았습니다. 생각으로는 라면이나 소면을 삶아서 함께 먹는것도 괜찮은 선택일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곰탕의 뽀얀 국물과 달리 약간 혼탁한 고기국물 같은 느낌인데 한숟가락 떠서 국물맛을 보니 구수하면서 깔끔하지만 곰탕 답게 진함이 살아 있는 국물이었습니다. 약간 갈비탕의 맛과도 비슷한 점이 있네요. 일반적으로 뽀얀 사골국물의 곰탕은 구수하지만 진득한 느낌이 있는데 나주식 곰탕은 그런면서 조금 가볍다고 느껴 졌습니다. 

들어 있는 한우 사태살은 담백하면서 질기지 않고 부드럽네요. 그렇다고 아주 으스러질정도로 삶아져 있지는 않고 딱 적당한 식감이 있는 정도로 삶아져 있는 수육같습니다. 국물에 간이 어느정도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간이 필요없고 굳이 간장에 찍어 먹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만 와사비 간장이 동봉되어 있으니 찍어 먹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와사비의 톡쏘는 맛은 그리 없는듯 합니다. 그냥 적당한 정도의 간장맛입니다.

한우라는 장점이 있는 제품인데 고기반 국물 반정도의 넉넉함은 갖추지 못한 편이고 그렇다고 아주 작게 들어가 있지도 않은 편입니다. 살짝 고기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정도입니다만 작다고 불평할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밥을 말아서 먹으니 따로 간은 없어도 되는데 뭔가 부족한듯한 느낌이 있어서 김치를 함께 먹어보니 아주 잘어울렸습니다. 모자란 한부분을 채워주는듯한 필수 반찬을 꼽으라면 김치를 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깍두기도 괜찮을것 같네요. 

다음에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선 청야고추를 살짝 넣어서 끓이고 라면 사리도 함께 넣으면 완벽에 가깝지 않을까 홥니다. 

가성비 적인 면에서도 나쁘지 않고 한우를 쓴점이나 다양한 음식과도 어울린다는 점에서 사다두고 필요할때 데워 먹으면 좋을 아이템이네요. 코스트코 나주식 곰탕이 다른점은 한우를 사용한 담백한 맛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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