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파스타의 취향이 처음엔 크림파스타에서 봉골레 파스타로 그리고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로 취향이 자꾸만 변했습니다. 그렇지만 가끔은 봉골레 파스타의 맛이 그리워질 때도 있습니다. 이제까지 냉장 파스타 제품들은 거의 크림이나 토마토 파스타 종류가 대세를 이루었는데  CJ에서 바지락 시원 파스타가 나와서 왠지 봉골레 파스타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네요.

코스트코에 판매하는 CJ 바지락 시원 파스타는 806g 4인분 한봉지 가격이 할인해서 9,89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1인분에 거의 2500 원인셈이네요.

바지 갈 시원 파스타를 개봉해 보면 고급 파스타면 냉장제품이 4개 들어 있고 1개당 1인분인 것 같네요. 그리고 건더기 수프와 매콤시원 국물소스도 각각 4개씩 들어 있습니다.  조리법은 초간단인데 물 400미리에 국물소스를 먼저 풀어서 끓인 다음 면과 건더기를 넣고 2분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먼저 1인분을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낱개 포장이 되어 있네요. 무척 편리하네요. 바지락 살과 올리브 오일로 맛을 낸 풍성하고 시원한 국물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바지락의 감칠맛과 레드페퍼 고추의 매콤함, 화이트 와인과 올리브유로 파스타의 맛을 살린 것 같은데 구성으로 보면 정말 봉골레 파스타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제품 특징으로는 스파게티면은 건면이 아닌 직접 뽑은 면을 진공 반죽공법으로 쫄깃 탱글함을 살려냈고 껍질을 발라낼 필요 없도록 바지락 살을 포함시켰다고 하네요.

국물소스는 약간의 건더기와 함께 올리브 오일도 함께 들어 있어서 물에 풀면 약간 된장 같은 느낌의 소스와 함께 바지락의 조개향이 물씬 나는 소스입니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면과 건더기 수프를 넣고 끓이는데 건더기에 제법 빨간 레드페퍼가 눈에 들어 옵니다.

국물은 제대로 우러난 바지락 된장국 같은 색이지만 맛은 전혀 다른 매콤하면서도 짭짤한 스파게티 소스입니다. 봉골레와 비슷하리라고 생각했는데 그리 비슷하지는 않고 훨씬 더 바지락 향이 강하고 오일의 느낌은 작은 편입니다. 면은 조금 굵은 중면 정도인데 파스타 면이라고 생각하기엔 조금 굵고 탄력이 떨어지는 면입니다. 면이 왠지 중식이나 우동같은데 어울리는 면인 것 같네요

국물은 좀 많이 짜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매콤함도 꽤 강합니다. 기대했던 맛과는 거리가 있는 맛이네요.

국물이 너무 많은가 했는데 짜서 먹고 났더니 갈증이 생깁니다. 면을 돌돌 말아먹기엔 많이 굵은 편입니다. 그냥 젓가락으로 먹는 게 나을 것 같고 탄탄멘의 면에 더 어울리는 면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콤하긴 한데 짜고 면이 파스타 같다는 생각이 안 들고 오일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맛은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기엔 어려울것 같습니다. 여기에 해물을 좀더 넣고 올리브 오일을 추가하고 국물을 줄인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레시피대로 먹기엔 비추입니다. 이상 CJ 국물 가득 바지락 시원 파스타 후기였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