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i4all

보통 편의점 도시락을 고를때 고민하는것이 어떤 구성을 가진 도시락을 고를까 망설일때가 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의 선택의 폭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모두들 비슷비슷한 제품 구성이라 그렇기도 하고 또 구성이 튀김이나 햄등으로 기름지고 자극적인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실패없는 구성이라고 생각되는 제품이 제육볶음류는 한끼 먹기엔 아주 적당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반찬은 제껴두고 제육볶음만 맛있으면 한끼로 충분하다는 개인적인 선택기준을 갖게 되었습니다.

GS25편의점에서 도시락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바로 제가 즐겨 먹는 제육볶음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인데 더 마음이 드는것은 불필요한 반찬없이 딱 고기반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든든한 알찬밥상 고기밥상 도시락입니다. 간장불고기와 제육볶음이 듬뿍들어가 있고 나트륨이 20% 다운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단 짠맛을 줄였다는 이야기로 보이네요. 가격은 4,500원입니다. 고기반찬 도시락의 가격도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구성은 간단합니다. 돼지고기로 만든 간장 불고기와 그위에 오이고추와 된장, 그리고 메인 메뉴인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제육볶음이고 동일한 크기만큼 흰 쌀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버릴것없는 아주 실속있는 조합입니다.

대략 돼지고기가 많은 반찬은 살짝 살고기 보다는 비계들이 많은 부위가 들어간 경우가 많은데 이제품은 고기가 많은 부위를 사용한것 같습니다. 무늬만 돼지고기라고 느껴지지는 않는 부분이 있어 더욱 괜찮네요. 전자레인지에는 고추와 된장이 담겨져 있는 플라스틱 케이스를 덜어낸후 2분정도 돌려주면 딱 먹기좋은 온도로 데워 집니다.

도시락에 포함되어 있는 밥은 갖지은 식감에 준할만큼 나름 괜찮은 맛을 보여 줍니다. 구수하고 쫀득한 맛이 좋습니다. 제육볶음음 고추장의 매콤함과 달달함이 맛있는 반찬인데 이제품은 많이 맵지 않고 적당히 단맛도 나면서 밸런스를 잘 맞춘듯 합니다. 조금더 매워도 괜찮을것 같은 맛입니다.  

같이 구성되어 있는 고추는 맴지않은 오이고추 같은 느낌이었고 고기반찬만 먹었을때 수분감이 부족할떄 하나씩 먹으면 딱 적당한 사이드 메뉴인것 같습니다. 쌈장과 오이의 조합은 신의 한수인것 같네요.

간장불고기는 짠맛이 강하지 않은편이고 제육볶음에 비해서 감칠맛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불고기 치고는 심심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없는것 보다는 좋은데 반찬으로 먹기엔 조금 평범함 맛입니다. 그래도 고기의 질은 나쁘지 않은 편이고 잡내라던지 질긴 부위라던지 그런 구성이 없었습니다. 제육이 질릴때 한조각씩 간장불고기를 먹는다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쓸데 없는 다른 여러 반찬으로 구성하기보다는 알차게 고기반찬으로 구성하고 가격도 저렴한 4,500원이라는 점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제품인것 같네요. 다른 고민없이 먹을수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