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구입한 매콤 직화 삼겹살에 치즈 퐁듀를 넣어둔 냉동 즉석 제품 후기

늦은 저녁 출출하거나 급하게 안주거리가 필요할때 요즘은 냉동 즉석 식품이 좋은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어렵지 않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냉동 즉석 고추장 삼겹살 제품입니다.

피코크 제품으로 이마트 전용 식품을 만드는 브랜드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품명은 매콤 직화 삼겹살이고 가격은 6,784원입니다. 가격표를 보면 원단위까지 책정해 두었는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드로 물건을 사기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것 같기는 하지만 만약 현금을 주고 산다면 거스름돈을 챙기는게 여간 불편하지 않을수 없을것 같네요.

매콤 직화 삼겹살은 빨간 고추모양으로 spicy 매운맛이라고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누구나 매운 제품이구나하고 알수 있게 만들어 둔것 같습니다. 용량은 300g 이고 조리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4분30초 를 가열하면 된다고 되어 있네요. 

조리법은 종이포장만 제거하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가열한후 먹으면 된다는 내용이고 원산지를 확인해 보면 돼지고기는 미국산입니다. 가운데 모짤렐라 치즈가 들어 있어서 퐁듀 처럼 찍어먹게 되어 있는데 고추기름이 좔좔 흐르는 삼겹살에 치즈가 어울릴까 살짝 의문이 들기도 하면서 맛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종이포장을 제거하면 진공 압착되어 있는 매콤 직화 삼겹살이 가운데를 중심으로 가장자리 쪽으로 들어 있고 가운데는 모짜렐라 치즈가 담겨진 둥근 종지 모양의 플라스틱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삼겹살이 포장용기에 꽉차지는 않고 군데 군데 공간이 보입니다. 진공 압착을 해둔 상태로 냉동보관하도록 제작된듯 합니다.

4분 30초 전자레인지 가열을 마치고 나면 진공압착되어 있던 비닐이 열기에 의해 팽창된 뜨거운 공기에 의해서 이렇게 부풀어 오릅니다.

비닐을 제거하고 나면 이렇게 고추장 양념 삼겹살과 잘녹은 치즈가 가운데에 보입니다. 사실 지난번 직화 등갈비를 먹어보고 약간 실망했던 부분이 고기의 잡내를 제대로 잡지 못했던 부분이라서 양념육은 이런 잡내를 좀더 잘 처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삼겹살 고기는 두툼한 삼겹살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낸 모양입니다. 얄고 넓은 삼겹살은 아니네요. 소위 대패 삼겹살은 아닙니다. 먼저 삽겹살만 먹어보았습니다. 예상했던 고추장 삼겹살의 맛입니다. 그런데 상품명에 있던 직화의 느낌은 어디에도 없는듯합니다. 그냥 마케팅용으로 이름을 지어놓은건지.... 아무튼 매콤하고 고소한 고추장 삼겹살은 맞습니다.

다음은 치즈에 찍어 먹어 보았습니다. 모짜렐라 치즈가 약간 식어서 그런지 쭉쭉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고소한 맛을 즐길수 있는 정도는 되었습니다. 느끼하고 기름진 그리고 매콤한 삼겹살과 다시 고소한 삼겹살이 잘 어울릴까 의문도 들었지만 나름 조화가 잘 맞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치즈가 매운 느낌을 살짝 없애주는 역활을 하고 있는것 같고 고소한 맛의 층을 좀더 두텁게 해주는 역활이 있는듯 합니다.  다만 단점이 고추장 삼겹살에서 베어나온 붉은색 고추기름으로 밝은 노란색 치즈가 붉은색으로 물들어 버리는점은 다른 사람과 함께 먹기엔 부담스러울수 있을듯 합니다. 느낌은 고추장 삼겹살을 퐁듀에 찍어 먹는 약간은 엽기적인 느낌의 제품입니다. 하지만 맛은 그리 나쁘지 않았고 손쉽게 조리해서 먹을수 있다는점은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