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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선 가끔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세일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냉장육들은 보관기간이 길지 않아서 바로바로 조리해서 먹거나 진공포장해서 냉동으로 보관해 두었다가 먹기도 합니다만 바로 먹지 않고 냉동보관하면 해동하면서 식감과 맛이 아무래도 냉장 상태보다는 떨어지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냉장 고기들도 어떤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지난번 코스트코에서 세일기간에 구입해두었던 척아이롤 샤브샤브용으로 나온 제품을 가지고 샤브샤브를 해보았습니다.

우선 요리를 하기전에 구입정보를 알려드리면

정가는  냉동 척아이롤 샤브샤브 불고기용 1.5Kg에 29,99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가격이 살짝식 오른것 같습니다만 세일기간동안에 1팩당 5,000원을 할인을 해서 24,990원에 구입할수 있습니다.

척아이롤은 지난번 소개해 드렸듯이 목심과 등심 사이정도로 보시면 되고 목심쪽 부위로 갈수록 고기가 질겨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냉장 척아이롤을 코스트코에서 고를때 팁은 지난번 블로그에 글을 오렸던 내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tomi4all.tistory.com/300?category=621442 

 

냉장 척아이롤을 고를때 질기지 않고 맛있는 부위인지 확인하는 비법- 코스트코

코스트코에서 미국산 쇠고기중 할인도 많이 하고 가격도 저렴한 척아이롤을 구입하였습니다. 척아이롤은 알아본 정보에 의하면 목심과 윗등심 부위를 미국 기준으로 나누면 척아이롤이라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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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척아이롤도 같은 부위 입니다. 그런데 냉장과는 달리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썰어서 포장되어 있어서 부위별 식감이 크게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고기가 질기다는 느낌도 얇아서 못느낄 정도입니다.

하지만 고기를 알고나니 맛있는 부위를 고르고 싶어지더라구요. 포동이라 장기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일 기간에 좀 사다뒀다가 냉동실에 쟁여둘 생각으로 진열되어 있는 제품중 3팩을 골랐습니다. 

맛있는 부위를 고르는 방법은 비슷할것 같습니다. 최대한 등심쪽에 가까운 부위인 살치살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살코기만 있는 것보다는 적당히 지방이 분포되어 있는게 맛있을것 같았습니다. 

투명 플라스틱이긴 했지만 냉동이다 보니 성에가 끼여 있어 내부 고기의 상태가 잘 보이진 않습니다만 살치살로 보이는 빗살 무늬의 지방들이 분포되어 있는것으로 판단하고 고른 제품입니다. 냉동도 역시 빗살무늬 살치살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부분일수록 등심쪽에 가까운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구입후 집 냉장고에 냉동보관하고 있다가 샤브샤브를 해먹기 위해서는 제품을 미리 하루전쯤 냉장실로 옮겨서 냉장실 해동을 진행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냉동된 상태로 샤브샤브를 하게되면 고기가 잘 떨어지지도 않고 갑자기 해동이 되어버려 맛이 못할수가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적당히 지방이 포함되어 있고 빗살무늬를 가진 고기 부위를 해동시켰습니다.

고기의 색도 아주 좋고 지방도 적당히 배치되어 있어서 맛있어 보입니다.

플라스틱 포장을 벗기면 다시 비닐로 윗면이 포장되어 있는데 윗면과 아랫면을 절반정도 가르는 비닐 포장이 하나더 있습니다. 대충 750g 기준으로 고기를 담은후 비닐을 깔고 다시 고기를 얻어둔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샤브샤브를 하기위해서 간단하게 육수를 만들어 봤습니다.

육수는 멸치와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넣고 간단하게 우려냈는데 재료에 따라 양파나 대파등도 함께 우려내면 더 맛있습니다. 간을 하기 위해서 살짝 멸치액젓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샤브샤브용 고기와 육수에 담궈먹을 야채 그리고 소스를 준비하면 됩니다.

야채는 청경채와 알배추, 팽이버섯, 표고버섯을 준비하였는데 원래 숙주나물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이번엔 없어서 그냥 있는 재료로 샤브샤브를 했습니다. 

소스는 스윗칠리소스에 땅콩가루를 넣어서 달콤 매콤 고소한 맛을 내는 소스를 간단하게 준비하였습니다.

가스레인지에 육수를 올려넣고 끓기 시작하면 야채를 우선 먼저 넣어줍니다. 

이후에 샤브샤브 고기 투입. .. 얇아서 조금만 있어더 먹을정도로 잘 익습니다. 

고기를 좀더 넣고 야채와 고기가 익으면 건져내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너무 너무 맛있는 샤브샤브를 먹을수 있습니다. 고기가 고소하면서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감칠맛이 많이 납니다. 부위에 따라 살짝 식감이 있는경우도 있습니다만 질기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샤브샤브를 즐겨 먹는 편인데 이렇게 먹으면 고기와 야채를 동시에 그리고 적당한 비율로 야채도 섭취할수 있어서 좋고 고기를 기름에 튀기거나 굽지 않고 데쳐서 먹으니까 건강에도 더 좋을것 같습니다.

 

샤브샤브의 고기와 야채를 다 먹으면 육수 국물이 남는데 국물이 완전 고기와 야채의 진국이 우러나와 아주 맛있는 국물이 되어 있습니다.이때 지난번 수구식탁에서 먹었던 매콤 라면이 생각나서 따라해 보았습니다.

tomi4all.tistory.com/305?category=621442

 

[맛집] 기본기 탄탄한 육수와 마지막 사이드메뉴가 최고인 샤브샤브 맛집 - 수구식탁 (정부 재난�

오랫동안 지겨보던 샤브샤브 맛집을 이번 재난 지원금을 수령한 핑계로 들러 보았습니다.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의도이니 그 의도에 맞게 사용하는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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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라면사리와 매운 고추 ( 청양고추) 송송 설어서 준비해주시고 건더기 스프도 함께 넣으면 좋습니다.

매운고추는 냉동보관해서 사용하니 참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샤브샤브를 다 해먹고 남은 육수 입니다. 완전 진국입니다. 이대로 국물을 맛봐도 맛있을 정도네요.

매운고추 취향껏 넣어주시고 라면 사리를 얻어서 익혀줍니다. 저희는 라면사리 2개를 넣어 3식구가 먹었습니다.

건더기 스프도 넣고 끓여 줍니다. (라면은 신라면 건면과 스낵면 사리입니다.)

면이 다 익으면 조금 남아 있던 고기와 함께 흡입합니다. 와... 맛이 기가 막힌다고 해야한요.. 일반 라면스프로 끓인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맛입니다. 라면스프로 끓인 라면은 입안이 텁텁한데 이건 구수하면서도 얼큰 시원하다고 표현할수 있는 맛있니다. 꽤 매운 맛이 나는데도 초등학생 아이도 맛있다고 잘먹네요.

이경규의 꼬꼬면이 있다면 이건 샤브면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샤브샤브도 너무 맛있지만 마지막에 얼큰 라면으로 화룡점정을 찍는것 같습니다. 이건 파는것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은 맛이네요 조미료 일체 쓰지 않고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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