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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맛집- 뉴욕통닭

모 티비 프로그램에서 지역의 숨겨진 맛집을 찾아다니며 소개했던 곳중 대구 지역에서 초창기에 소개되어 난리가 난 식당 몇군데를 다녀봤습니다. 그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식당으로 말하자면 단연 양념치킨을 먹었던 뉴욕통닭이 아닌가 합니다. 위치는 대구시내 동아쇼핑에서 약령시 방향으로 가는 일방통행로 길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티비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던것 처럼 하루에 80마리만 주문을 받아서인지 조금 늦게 도착하면 이미 주문이 완료되었다는 그냥 노트를 뜯어내 적어 놓은듯한 문구를 식당 입구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침일찍 주문을 하러 갔습니다. 정확히 주문을 하러간건 아니었고 평소보다 이른시간인 오전 10시경에 그 주위에 볼일이 생겼던 것이었습니다. 주문을 하니 약 2시간후에 찾으러 오라고 합니다. 일단 우리는 식당에서 먹겠다고 하고 주문을 하고 볼일을 본후 다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안은 티비에서와 별반 다르지 않게 현장에서 드시는 분들이 많지 않음을 알수 있듯이 테이블 몇개가 전부이며 인테리어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듯한 가계를 보실수 있습니다. 처음 이곳의 통닭을 먹어보는 터라 양념과 후라이드 반반을 주문했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무렵엔 벌써 마지막인듯한 주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식당 안쪽으로 자리를 잡고 조금 기다리니 주문했던 반반 치킨이 나옵니다. 양념이 잘 베어들어 있고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티비에서 한말처럼 쉽게 눅눅해지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양념으로 코팅이 잘 되었다고 표현해야 맞는 말일듯합니다. 우선 후라이드를 먹어보았습니다. 일반 체인점의 치킨과 바삭함이나 식감은 특이한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닭 특유의 냄새는 없는듯 합니다. 다시 양념을 치킨을 먹어 보았습니다. 우선 굉장히 바삭한 식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념에서 느껴지는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단맛과 고소한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살에서는 잡내 하나 없이 존득한 식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보통 체인점 양념닭은 너무 달거나 자극적이어서 몇번 먹다보면 콜라나 사이다를 찾던지 물려서 몇조각 먹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만 저에겐 딱 맞는 양념이 입혀진 보기 힘든 양념치긴이라는것을 한번에 알아 챌수 있을정도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집의 치킨은 후라이드 보다는 양념을 강추하고 싶습니다. 후라이드는 조금 밋밋한 느낌이라면 양념에서 이 통닭집의 맛이 완성된다고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중 하나는 닭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안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간혹 치킨을 먹을때 닭고기 특유의 냄새가 약간 거슬릴때가 있습니다만 뉴욕통닭의 양념치킨은 그런 잡내가 없이 닭고기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맛있는 특징을 잘 살리고 양념으로 잘 버물러져 비로소 완성체를 이루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어찌보면 이런 작은 차이 때문에 사람들이 이집을 계속 찾고 맛집으로 소문이 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엔 반반을 주문했지만 다음 부터는 양념만 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리면 우리에게 서빙해준 치킨엔 다리가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주인에게 말하니 여러 마리를 튀기는 과정에서 다리하나가 다른 곳으로 갔었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일어버린 다리하나를 찾아서 맛있게 시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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