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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라면 코너에 신기한 제품이 들어왔습니다. 일반 우리나라 라면이 아닌 돈코츠 라멘입니다. 일본라면과 우리나라 라면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과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돈코츠 라멘도 너무 좋아하는 음식인데 컵라면으로 먹어보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치반 딜리셔스 돈육 돈코츠 라멘이라는 이름으로 박스로 판매하고 있고 총 6개 들이 15,990원으로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나온지 얼마 안 되었는데 할인 행사를 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딱 이전부에 할인을 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두툼한 돈육이 들어가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컵라면인데 실제 돼지고기가 포함되어 있다는 게 가장 다른 점이라고 보입니다. 돈코츠 라멘은 구수하고 묵직한 돼지뼈의 육수가 가장 특징이고 차슈가 고명으로 올라가는 그 맛이 정말 좋아하는 맛입니다. 돈육 23.74% 함유되어 있다고 되어 있네요.

자세한 내용은 사진에 나와 있는데 이제품은 국내 생산 제품이 아니고 라멘의 본고장인 일본 생산도 아닌 대만에서 만든 제품이네요. 조금 의아했습니다. 라멘은 일본제품이라서 일본에서 만들었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두개씩 3줄로 쌓여 있습니다. 겉박스만 보면 컵라면인지 모르고 구입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돈코츠 라멘을 컵라면으로 즐기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라멘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육계장 컵라면 보다 약간 더 큰 사이즈입니다. 우리나라 컵라면들과도 크기가 좀 더 크지만 왕뚜껑보다는 훨씬 작은 것 같네요.

컵라면 안에 첨가스프와 건더기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라면들에 비해서 스프 종류가 4종류나 됩니다. 왼쪽부터 돈육팩, 분말스프, 액상스프, 매운스프로 구성되어 있네요. 라면을 조리하는 법은 우리나라 컵라면이랑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400ml 부은 후 3분 30초를 기다렸다가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돈육팩을 넣어보니 진짜 돼지고기 덩어리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포장에 있는 것처럼 차슈가 들어가 있지는 않고 장조림 돼지고기가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덩어리는 4~5개 정도 들어 있는데 크기가 다 다른 형태입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3분 30초를 기다린 후 라면을 열어 잘 저었습니다. 라면국물은 우리나라 라면과 달리 약간 된장국 같은 색이 되고 돈육 사골 육수 느낌과 살짝 생강향도 나는 듯합니다. 확실히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다 보니 컵라면이라는 느낌이 살짝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라면의 면발은 약간 칼국수보다 얇은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라면보다는 굵다는 느낌입니다. 국물맛이 인스턴트 컵라면 맛에서 벗어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대를 살짝 하고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평범한 맛에 약간의 실망이 있네요.

돼지고기는 딱 장조림용 고기를 삶아서 넣은 것처럼 특별한 맛은 안 나네요.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은데 대만인들은 이런 맛을 좋아할 수도 있는 듯합니다. 진짜 고기가 들어가다 보니 씹는 맛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대만도 일본의 식민지를 겪었기 때문에 일본 문화가 많다고 들었고 우리나라에 비교해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일본 라면도 대만에서 만들 수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원조와 다른 느낌이 있는 듯해서 적응이 조금 되지 않는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컵라면은 라면에 밥을 말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조금 자극적인데 돈육 컵라면은 다른 느낌으로 향과 맛고 풍이 살짝 식 다른 것 같습니다. 국물을 다 먹어봐야지 혹은 밥을 말아서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은 안 드는 라면입니다. 아무튼 5개도 열심히 먹어야겠네요. 이상 코스트코 돈육 돈코츠 라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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