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새로운 햄버거 기게가 오픈했습니다. 프랭크 버거라고 일요일 오전에 생뚱맞게 김종국이 선전하는 버거네요. 티비 광고가 조금 촌스러워서 이건 뭐지했는데 자세히 보니 미국 정통 치즈버거를 표방하는 신생 버거 브랜드 인듯 합니다. 최근 버거 업계도 다양성이 추가되는듯 하면서 쉑쉑버거와 고든램지 버거와 미국의 유명 버거 브랜드까지 한국에 오픈한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새로 생겨서인지 간판과 인테리어는 아주 깔금합니다. 입간판에 100% 순 소고기 수제 패티라고 되어 있고 프랭크 수제버거의 가격이 3,900원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혀 있습니다 우선 가격으로 승부를 보는듯 합니다.
프랭크 버거의 내부엔 사람이 안보입니다. 모두 조리에 집중을 하는듯 합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조리가 완료되면 가져가면 됩니다. 주문과 동시에 직접 구워 10~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왠지 맘스터치가 처음 나왔을때 수제 버거를 표방하면서 패티를 튀겨내는데 시간이 소요되는점을 강조해서 패스트푸드에서 차별화를 시도한것 처럼 프랭크 버거도 같은 전략을 쓰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문을 하고 한참을 기다려야 버거가 나왔고 옆에서 주방을 슬쩍 보니 넓은 조리팬에서 햄버거 패티를 구워내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오롯이 키오스크에서 해야 하고 약간 무인매장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직원들과 마주칠 일이 없네요.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기본버거 보다는 치즈 버거를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단품은 4,900원인데 세트메뉴는 8,400원으로 가격이 두배가 되어 버려서 매리트가 없는것 같습니다. 버거는 종이 봉지에 포장해 줍니다.
제품을 꺼내 보니 약간 포장방법이 일반 프랜차이즈 버거인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와 달리 쉑쉑버거처럼 오픈된 봉지에 버거가 보이도록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점은 쉑쉑버거를 벤치 마킹한게 아닌가 합니다.
수제 소고기 패티를 구워서 만드는 수제 버거라고 되어 있는데 정말 수제버거집과 비슷한 비쥬얼과 조리 과정을 거치는것 같기는 합니다.
버거의 크기는 와퍼 주니어 보다 살짝 큰 정도 입니다. 빵은 아주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일반빵과는 조금 다른 차별화된 빵이라는 느낌이 들고 양상추를 아주 큼지막하게 넣어주고 토마토와 진한 치즈맛 그리고 토마토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인 소고기 패티는 굵기가 일반 패스트푸드점보다는 굴게 분쇄되어 있어서 씹히는 맛이 있고 육즙이 팡 터지는건 잘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불맛은 별로 안느껴지는 소고기 패티입니다. 하지만 정말 수제 소고기 패티를 사용했다는 느낌이 드는 식감인것 같네요. 치즈 버거를 먹었는게 가장 큰 차이점은 치즈향과 고소함이 독특하게 많이 느껴진다는 점이고 빵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떤분이 빵은 브리오슈 빵을 사용한것 같다고 한것 같은데 정말 폭신폭신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햄버거 빵중에서 가장 괜찮았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버거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양이 크신 분은 모자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먹어왔던 버거킹이나 노브랜드 버거와는 또다른 느낌과 맛이 있는 버거이고 쉑쉑버거 필이 나면서 가격은 훨씬 저럼한 버거로 다시한번 다른메뉴도 먹어보고 싶은 버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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