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라면은 거의 전국민이 좋아하는 간편식이 아닐까 합니다. 맛있는 우리나라 라멘과 다르게 일본라멘은 약간 맛과 기본이 다른 제품이라고 느껴지는데 일본라멘의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일본라멘 전문점에 방문하기가 조금 꺼져지다 보니 라멘을 접하는 기회도 줄어든것 같습니다. 제가 청소년기에는 일본은 아주 우리보다 발전되고 선진국이었기 떄문에 일본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일본이라는 나라가 그리 대단하다는 생각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먹거리에서 안정성이 조금 걱정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적인 정치 이념과 별개로 맛있는 음식은 문화적인 조합과 교류로 배제하거나 의도적으로 거리감을 둘 필요까지는 없을듯 합니다. 

이마트도 역시 최근 여러가지 오너리스크로 인해서 구설수에 많이 오르고 있지만 현실 생활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마트를 이용하지 않고 배제하기란 쉽지 않은듯 합니다. 주위의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모두 영업을 종료하는 바람에 이마트만 살아남은 이유이기도 하네요.

이마트 피코크 제품중에서 돈코츠 라멘 냉동 제품이 있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라멘 전문점을 방문하기 어려워 지면서 보상심리라고 해야할까 아무든 구수한 돈코츠 라면의 맛이 아주 그리웠기 때문입니다.

돈코츠 라멘에 차슈2장이 눈에 띄네요.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서 7,184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제품은 2인분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라멘트럭이라는 브랜드네임에 제품 이름은 돈코츠 라멘인듯 합니다.  진한 국물 한그릇이라는 표기와 함께 장시간 닭발과 닭뼈를 담백하게 우려내어 깊고 진한 육수에 맛을 더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맞는 돈코츠 라멘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닭뼈 육수 베이스의 돈코츠보다는 돼지뼈를 우려낸 돈코츠를 더 좋아합니다. 돈코츠라는 이름에서 돼지고기 베이스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닭뼈 국물도 돈코츠라멘을 만들기도 하나 보네요.

포장 뒷면을 보니 라멘트럭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국내 일본식 라멘 1세대 라멘트럭의 레시피를 그대로라는 문구와 함께 기존의 정통 일본식 돈코르 라멘의 국물이 적고 느끼한 맛에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돼지기름을 줄여 느끼함을 줄이고 국물도 즐길수 있도록 약간의 퓨전식으로 레시피 개발. 오리지널 구성이라고 하네요. 음.. 제가 원하는 구수하고 느끼한 돈코츠 라멘이 아닐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라멘트럭 제품특징은 크고 두툼한 챠슈2장, 장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 쫄깃쫄깃 오리지널 면이 특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포장 봉지속 구성은 라멘트럭 면 2개 냉동육수2팩, 챠슈고명 2개, 향미유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리법은 면을 삶아내고 고명을 뜨거운물에 중탕한후 물과 육수를 섞어서 끓여서 면과 함께 부어서 먹으면 됩니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삶아내고 채반에 건져둡니다.

물 200ml와 육수를 넣고 끓어오를때까지 가열해주고

면과 데친 차슈를 그릇에 담아둔후 국물을 추가하면 됩니다. 그런데 두툼한 챠슈2장이라고 해서 약간 포장에 찍혀진 사진과 같은 차슈를 예사했는데 너무 작은 챠슈 두덩이가 들어 있어서 살짝 실망스러웠습니다. 크기도 작고 두껍지도 않은 차슈이네요.

돈코츠 라멘의 국물을 붇고 다진파를 고명으로 올려 주었습니다. 진하고 짭짤한 냄새가 올라오네요.

국물은 진해 보이고 면은 약간 두꺼운 면으로 우동가 라면의 중간정도 면 굵기 입니다.

챠슈를 먹어보니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잡내도 없고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한 맛이 나는 차슈네요. 국물은 짠맛이 강하고 구수하고 진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담백하기는 하지만 뭔가 돈코츠라기에는 모자란 국물맛으로 느껴졌습니다.

면은 좀 두꺼워서 불어버린듯 하고 라멘의 면으로는 좀더 가늘어야 맛있을듯 하네요. 면과 국물이 따로 놀아서 라멘트럭의 라멘을 맛볼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정말 이런 맛인지 모르겠지만 저같으면 맛이 겉도는 이도 저도 아난 라멘은 좋게 평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아에 닭육수 베이스의 라멘도 아니고 그렇다고 진한 국물의 돼지사골 육수도 아닌 제품으로 보입니다. 면은 탱글함이 없고 푸석하고 두껍다 보니 국물 따로 면따로라는 느낌이 드네요. 전반적으로 짜서 국물을 즐기기에도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결론은 냉동 제품이라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미치는 제품인듯하고 천원짜리 건조스프로 끓여 먹는 돈코츠 라멘이 훨씬더 원하는 맛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