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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판매중인 냉장식품코너에서는 다른 판매처와는 달리 한국화 되지 않은 오리지널 미국식(?)으로 만들어 판는듯한 요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오리지널의 맛을 느끼기 위해 자주 냉장 식품코너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라자냐가 냉장 식품코너에 나와 있길래 한번 구입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제게 라자냐는 피자, 스파게티와 같이 이름이 참 익숙하고 친숙한 요리입니다만 그다지 제대로 즐겨먹어보지 못한 음식인것 같네요.
어렴풋이 미군부대의 각종 행사 파티에서 조금 맛을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그다지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만족감을 주지 못했던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명성에 비해 가물가물했던 라자냐의 맛을 기억해 보고자 그리고 진열되어 있는 라자냐의 모습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구매로 이어진것 같습니다.


라자냐는 이탈리아의 음식으로 나와 있네요. 서양의 유명 음식들이 대부분 이탈리아 요리에서 파생되고 전달되어 
딱히 이탈리아 음식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대중화 되어 있긴 합니다. 아마도 코스트코의 음식은 미국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넓은 면과 그사이에 볼로네즈소스 고기, 버섯 토마토를 넣어서 층층이 쌓고 그위에 치즈를 얹어서 오븐에 구워 먹는 음식이 라자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파스타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한팩의 용량은 1.09kg 이고 가격은 14,990원 약 만오천원 정도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재료는 볼로네즈 소스에 들어간 쇠고기는 홀필드호주산, 토마토는 이탈리아산,토마토페이스트(미국산), 라자냐 도우 밀가루(미국산), 전란(국내산),모짜렐라 프로볼론치즈(미국산)로  재료들도 대부분 미국 이태리, 호주산으로 라자냐를 즐겨 먹는 지역의 재료를 사용하였네요.

 



코스트코 라자냐는 우선 냉장식품이다보니 조리를 해야 먹을수 있습니다. 넓은 면은 익지 않은 상태이고 치즈도 토핑으로 뿌려져만 있는 상태입니다.

오븐에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으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오븐에 넣을때는 플라스틱 투명 커버를 제거하고 아래 용기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으니 그대로 넣어 요리하면 되고 전자레인지에 요리할때는 금속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따로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옮겨 담아서 요리해야 합니다. 조리법은 오븐 200도에서 15~20분 (뚜껑제거), 전자레인지는 5~10분 (전자레인지용 용기사용) 으로 나와 있습니다.

제품을 보니 맨위에는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로 오븐에 익히면 잘 늘어나겠죠.
그리고 아랫쪽에는 라자냐 도우가 네모 반듯하게깔려 있고 그위로 볼로네즈 소스와 재료들이 올려져 있는 형태로 3겹이 쌓여 있습니다.
치즈도 그렇지만 속에 채워져 있는 소스들이 모두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오븐에 구워 볼차례인데 한팩을 다 구워서 먹기엔 양이 많을것 같아서 반을 잘라서 덜어내고 절반만 오븐으로 조리해 보았습니다.
양이 절반이기 때문에 200도의 온도에 10분으로 셋팅하여 구웠습니다.

10분을 구워보니 알루미늄 용기로 되어 있어서 열전달이 잘되는듯 했고 절반을 덜어낸 부분에 남아있던 소스는 시커멓게 타버렸네요.
그래도 라자냐는 치즈가 폭포수 처럼 흘러내려서 절단면을 잘 덥어주고 있습니다.

이제 맛을 보기 위해 접시에 덜어내보니 치즈가 마치 피자를 덜어낼때처럼 쭈욱 쭉 늘어나는게 참 맛있어 보입니다.

라자냐는 면이 말랑 말랑한 편이어서 예쁜 모양으로 접시에 담아내기가 쉽지 않네요. 자꾸만 모양이 틀어집니다.

우선 볼로네제 소스를 한번 먹어봤는데 토마토 페스트라 약간 새콤하면서 짭짤한 맛이 느껴집니다. 속에는 소고기와 양송이가 들어가 있어서 
식감은 나름 괜찮은데 소스만 먹기엔 짜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라자냐 도우를 적당히 잘라서 치즈와 도우 그리고 소스를 함께 버물여 먹어보았더니 라자냐 도우의 담백한 맛이 강했던 볼로네즈 소스의 맛을 중화시켜주면서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되네요. 마치 우리 밥과 반찬처럼 소스만 먹어보았을때랑은 다른 느낌입니다.
이제껏 경험했던 라자냐는 이 볼로네즈 소스의 맛만 기억을 했던것 같네요.

참다운 라자냐의 맛을 파스타면과 치즈를 함께 먹어야 그맛을 느낄수 있는것 같습니다.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 고기와 토마토소스의 조화를
이루어 마침내 완성된 음식의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번 맛을 들이니 자꾸 먹게되네요. 이제 라자냐의 맛을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되도록 면과 함께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수 있다는것을
배웠네요.

지난번 구입해 두었다가 남았던 부라타 치즈가 생각나서 함께 접시에 올려두고 먹으니 진한 라자냐의 소스와도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남은 조각은 잘 포장해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생각이 날때 다시 오븐에 구워서 먹어도 될듯 합니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오리지널에 가까운 라자냐를 맛보길 원하시는 분들은 구입을 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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